○…김병현은 6일(한국시간) 몬트리올전이 끝난 뒤 5일 연속 등판한 것과 관련해 “아마추어 때도 없었다.그러나 아마추어 때는 9이닝을 던지고 하루를 쉰 뒤 또 8이닝을 던진 적도 있다.요즘과 비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애리조나 봅 브렌리 감독은 “몬트리올 타자들을 상대하기가 쉽지 않다.오늘 우리 불펜이 아주 뛰어났다.아침에 BK의 상태를 점검했는데 괜찮다고 했다.만약 8회에 우리가 점수를 더 냈더라면 BK를 등판시키지 않아도 됐다.BK는 던지고 싶어하는 투수”라고 말했다.
○…김병현은 최경주가 남자골퍼로는 사상 처음 PGA 우승을 차지한 것을두고 한국 특파원들에게 이를 거듭 확인하며 관심을 표명했다.김병현은 “TV에서 계속 최경주가 나오기에 우승한 줄 알았다”고.
○…김병현은 5일 연속 등판한 자신을 두고 동료들이 ‘철인(Iron man)’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봅 브렌리 감독과 대니 바티스타가 퇴장당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브렌리는 7회말 2사 1·2루에서 마크 그레이스의 우전안타 때 홈으로 파고들던 주니어 스파이비가 아웃으로 판정되자 라즈 디아즈 주심에게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당했다.바티스타도 삼진판정에 불만을 보이다 역시 퇴장 명령을 받았다.이 때문에 애리조나 홈팬들은 디아즈의판정 하나하나에 야유 세례를 보내며 맞섰다.
○…애리조나가 불펜투수의 수를 늘려 김병현의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애리조나는 6일 몬트리올전에 앞서 트리플A 투산의 불펜투수인 우완 에릭 세이블의 계약을 사들였다.이로써 애리조나는 엔트리에 12명의 투수로 보유하게됐다.애리조나는 불펜투수 가운데 특이하게 그레그 스윈델과 에디 오로페사,마이크 마이어스 등 세명의 왼손투수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