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온지 2 번째 무료급식 날인 8월29일은 쾌청한 날씨입니다.
아침부터 많은 어르신들께서 오셨습니다.
물어물어 찾아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지난 금요일에 오셨던 분들도 계시고, 새로 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천막을 치고, 식탁을 펼치고, 의자를 놓고, 눈, 코 뜰 사이없이 바쁜 시간이 지나가면 오시는 어르신들을 차례로 모시고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묻습니다. 알 사탕을 후원하여 주신분이 계셔서 일일이 고루게 나누어 드립니다. 왠 사탕까지?
오늘 아침에는 동암역 북부역 광장 농협 건너편 4층에 위치한 은해사라는 작은 절에서 무료급식에 사용하라고
쌀과 미역과 국수를 보시하여 주셨습니다.
은해사는 작은 절 입니다. 그러나 법당에 모셔진 부처님은 여느 큰 사찰의 대웅전과 다름이 없습니다.
주지스님의 스케일을 보는것과 같습니다.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베푸는 보시행은 남달라 보였습니다.
넉넉하신 주지스님의 모습에서 그것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관심을 갖으시고 도움을 주신 스님께 감사올립니다.()
새로운 장소의 이전으로 현수막도 새롭게 단장 하였습니다.
간판도 조만간 달예정 입니다.
이 모두 석남동에 위치한 대원아크릴 간판집을 경영하시는 후원자님께서 보시를 하여 주셨습니다.
작년 개원식 때도 보시를 하여 주셨는데 이번에도 또 보시를 하셨습니다. 항상 감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주차장을 이용한 무료급식소는 제법 넓은편 입니다.
식탁이 부족하여 10 여개는 더 준비 하여야 할것 같습니다.
자전거를 타시고, 손 수레를 미시고, 리어카를 끌고 찾아오셨습니다. 1년을 보내면서 점심공양을 하여주신 반가운
얼굴들이라 금새 친숙 하여 졌습니다. 다음번에는 못오신 분들을 모시고 오시라고 당부를 드립니다.
다음 금요일은 1주년 기념을 축하하는 자리 이므로 떡도 준비하고, 푸짐한 먹거리를 준비 하거든요,
어려운 할머니,할아버지를 찾아 비축된 쌀을 나누어 드리려고 합니다.
우리 주위에는 노인 어르신들이 많으십니다.
고령화 세계로 가고있는 현실이 실감이 납니다. 70 대는 청춘이라고 할 만큼 건강하신 분들이 많으십니다.
이곳까지 걸어서 찾아오시는 분들은 대개가 70~80대의 어르신들이십니다. 복 많이 받으신 분들이시지요.
자동화 기계처럼 질서정연하게 차려지는 밥상은 시간을 절약합니다.
70~80여명의 밥상 배식과 식사 시간은 30~40분이면 거의 끝이 납니다. 예전보다 배식 시간이 절약되므로
약간의 여유로움도 만끽 합니다. 맛있게 조리한 소고기 국은 인기 만점 입니다. 남기시는 분이 없었거든요.
열악한 환경에서 자원봉사하는 모습들을 보시고 급식소의 이전 사연을 들으시고 선뜻 장소 제공을 허락하신 제성 한의원
원장님께 머리숙여 합장하고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좁은 주방을 개방하여 조리시설을 설치하도록 배려를 하여주신 건강원 원장님 내외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어려움이 닥칠 때 마다 격려와 도움을 주시는 후원자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을 발굴하여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적은 도움이나마 드리려고 노력 하겠습니다.
오탁악세로 물든 이 사바세계를 불국정토로 만들수만 있다면 기꺼히 이 길을 줄거운 마음으로 회향 하겠습니다.
부처님의 대자대비심이 무엇인가를 몸과 마음으로 표현 하겠습니다.
대승보살의 커다란 4가지 서원을 실천 하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고 정진 하겠습니다.
함께 동참 하시는 모든 분들이 성불(性佛)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 나무마하반야바라밀 - 김 자광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