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이번 갈락티코 정책에 매력을 느낀 나머지
저 선수들을 가지고 자유롭게 전술을 짜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CM+FM 경력 총합 7년만에 2번째로 진진하게 레알 마드리드로 플레이 하게 되었네요^^;
7년동안 이 게임을 해 오면서 단 한번도 소위 지구 방위대라는 걸 만들어본 적이 없다고 하늘에 맹세코 말 할수 있습니다만
(주로 알고 있는 선수들을 가상으로 조종한다는 희열에 좋아 하는 선수들이 있는 팀으로만 플레이 했습니다.
우리의 지송팍 덕분에 맨유만 몇년동안-_-)
이번엔 맘껏 레알을 즐겨보고 싶네요^^ㅋ
Galáctico Real Madrid
루드 반 니스텔로이 → 맨유 (17.5m 유로)
가브리엘 에인세 → 토튼햄 (10m 유로)
라파엘 반 더 바르트 → 맨시티 (2.8m유로 임대, 완전 이적시 11.5m유로 추가 조건)
아르옌 로벤 → 바르셀로나 (윈터때 협상 25m유로 이적 예정)
클라스-얀 훈텔라르 → 방출예정 (선수 본인도 시즌내내 사기 대폭저하 됐던 상태)
웨슬리 스네이더 → 방출 or 잔류 결정하지 못한채 불만 쌓임
시작과 함께 주급과 여러가지 상황을 정리해 걸러낼 선수들을 걸러내고, 포메이션의 기본 판은 4-2-2-2 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선수들을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고 세세한 전술설정에 들어갔습니다.
사비 알론소 → 리버풀 (윈터때 33m에 영입)
바르가스 → 피오렌티나 (윈터때 28m에 영입)
알렉시스 산체스 → 우디네세 (윈터때 17m, 로벤의 불평불만으로 이적요구로 인해 호날두 체력안배를 위해 영입)
결론부터 말하자면 중앙 공격형에 카카를 배치 하고 좌측 사이드 공격 자체를 왼쪽 풀백에 배치된 선수에게 전담 시키며
라울과 벤제마의 투톱이면서 중앙에서 카카가 우아하게 노닐고, 사이드에선 호날두가 설쳐주는...
그러한 밑그림을 꿈꿨습죠^^;
카카의 중앙 배치로 인해 부족한 왼쪽 사이드 공격력을 위해 리그 초반 마르셀로에 만족하지 못한고
좀 더 공격적인 풀백인 바르가스를 시즌 중반에 영입해 좌우 공격력의 밸런스를 맞추는데 중점을 뒀구요.
짧은 패스웍을 베이스로 깔고, 템포와 좌우폭을 조절하며 전술적인 안정감(경기 장악력)을 찾는데 주력 했습니다.
(왼쪽 풀백이 뛰쳐나간 자리는 라쓰가 백업을 하기 위해 왼쪽으로 치우쳐 있고, 오버래핑은 수미의 가담으로
중원 장악력을 높이려는 의도에 있습니다)
33라운드째에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전술적으로 안정되면서 무패 우승을 은근히 바랬습니다만.. 갤국 리그 하위팀에게 1패를-_-+)
카카의 초반 장기 부상으로 인해 대체적으로 카카의 자리에는 구티와 스네이더 혹은 라울이 돌아가며 상황에 맞게 투입 되었었죠.
후반들어 부상에서 돌아온 카카가 복귀하면서 구티는 아예 출장수가 현격히 줄어 들었고,
스네이더만이 중앙 미들 자리에 로테이션으로 투입되며 그래도 레알에 잔류 할 수 있는 상황을 남겼습니다.
(스네이더 본인은 아직도 "감독이 나를 저평가 한다"고 X랄 하고 있지만요;;)
수비적인 부분은 역시나 라인을 끌어 올리고 점유율을 높이는 축구를 할려다 가끔씩 실패하면서
역습당해 먹은 골들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네요.
그 부분을 어찌 할지.. 아직도 고민 하고 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시즌 초반 주전 공격수들이 몇몇 부상 당하더니 페이스 올리기에 실패했는지 한참을 중위권에서 헤매더군요.
그러더니 기어이 상위권으로 올라오긴 했는데 비야레알까진 어찌 하지 못했네요.
라 리가 득점왕은 비야가 먹었네요-_-
우리의 벤제마도 첫시즌 첫전술 적응 치곤 쬐끔 선전 했습니다만 욕시 비야에겐 쨉이 안되네요;
그리도 호날두가 이적 첫시즌 리그 최우수 선수상을 탔다는데 만족합니다^^
(맨유로 하면서도 지겹게 썼는데 여기서도 또 쓰는 호날두)
그리고 2위도 레알의 카카^^
키퍼상은 우리의 카시야신이.. 역시 라 리가에서 최고의 골리는 카시야신?!
08-09 라리가 베스트 일레븐
카시야스, 바르가스(윈터때부터 출장해 놓고 용케도), 페페, 호날두, 벤제마 그리고 서브로 라쓰가 뽑혔습니다ㅎ
&
챔스에선 순조롭게 16강 보르도를 꺽고, 8강 인테르도 뒤엎고, 준결승 첼시와 맞딱뜨렸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 시즌 내내 제일 폼이 좋았던 호날두의 부상!!
이미 윈터가 지난 상황.. 로벤은 바르셀로나로 이적확정 상태고, 윈터때 영입한 A.산체스는 챔스출전 미등록 상태고,
간간히 로테로 돌리고 있던 불만쌓인 스네이더는 역시나 윈터때 영입해 출전불가인 알론소의 자리를 대신해야 했고,
(가고는 부상중일 뿐이고..)
성적을 위해 스팀팩 넣고 첼시전 출장 시킬려다-_-! 그냥 1차전은 없이 하기로 했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로벤밖엔 넣을 선수가 없더군요ㅜ_ㅜ
이적예정인 선수는 쓰지 않는다는 것이 철칙이었는데 머 어쩔수 없는 상황.. 아직은 레알 소속인게야-_-!
(출전 -1을 제외하곤 이적 결정전이던 윈터전에 출장했던 스탯입니다)
뭐 어찌됐던 1차전 1-1 비기고 (카카 골! 스네이더 자책골-_-;)
2차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1차전을 비겼기 때문에 자신만만 했었는데 이게 왠걸..
호날두가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중원 장악력에서 살짝 밀리며 발락의 중거리포 한방에 동점-_-
결국 승부차기에서 명암을 갈랐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호날두의 활약으로 결승진출!
로마에서 펼쳐진 결승 역시 호날두의 활약으로 가볍게 2-0 승리로 08-09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리그에선 사비 알론소와 바르가스의 투입이 가능했지만 챔스에선 그 둘을 넣지도 못했고,
산체스 또한 미등록으로 호날두의 체력 안배가 쉽지만은 않았습죠.
그렇다고 쫀심은 있어서 로벤은 절대 투입을 안했었죠.
나름 선택의 폭이 좁았음에도 우승을 했다는데 만족 합니다^^
(레알로 그것도 못하면 안되긴 하죠...;;)
역시나 우리의 호날두 챔피언스 리그 최우수 선수에 뽑히고,
내친김에 득점왕 경쟁도 펼쳤습니다만은 드록바를 따라잡진 못했네요^^;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이자 스페인의 주장인 레알의 아이콘 No.7 라울 곤잘레스 님하도 꽤 선전해 주셨습니다.
&
코파 델 레이에는 리그와 챔스에서 잘 뛰지 못 했던 선수들을 중점적으로 투입하면서 경기를 치뤘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결승(!)
이것도 우승하면 트레블이라지요?(!)
그래서 라인업을 리그 베스트11로 내보냈습니다-_-
거기다 상대는 숙적 바르셀로나(!)
하지만 결과는 패배..
볼 점유율도 좋았고, 공격전개도 괜찮았다고 느꼈는데..
의외의 부분에서 전반초반 실점을 하더니 경기가 나빠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또한번의 실점..
후반전에 들어서면서 이것저것 바꿔주고 했습니다만 겨우 호날두의 최면치레 1골에 끝..
(하긴 리그 후반부에 바르셀로나에 부상선수들이 돌아오고 페이스도 올라가고 있었던 때였던지라)
올시즌 바르셀로나와 3번 부딪쳐서 1승 1무 1패 4득점에 4실점이네요.
이 경기 전까진.. 리그전에서는 앞서고 있었는데 지독하리만치 라이벌이긴 하네요-_-
결국 첫시즌은 갈락티코 2기를 이끌고 겨우 라 리가와 챔스를 제패하며 2관왕에 만족해야 했네요..
브라질 명예의 전당에도 들어가고, 감독상도 타니.. 바르셀에게 발리긴 했어도 기분이 괜춘하긴 하네요^^ㅋ
그리고 플로렌티노 페레즈! 이 영감탱이 절 시러한다는 생각마저 들게 하데요-_-
"로날드 데 리마,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수도 있다"
감히 컴터 구단주 주제에 사람 심리까지 꿰뚫을라고 X랄염X을 해싸코;;
그래도 결국 재계약을 했습니다.
주급은 6만9천 파운드보다 2만 파운드 더 불렀습니다ㅋ
그래도 존심이 있지 선수들보다 적게 받아서야 쓰것씁니까? 감독인데
(그래봤자 그림에 떡일뿐인 주급-_-; 현피로 내 통장에 꼿아도)
&
마지막으로 몇몇 선수들 스탯입니다.
오른쪽 윙 포워드 주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_ 준수한 활약이었습니다^^
공격형 미드필더 카카 _ 리그 초중반쯤에 3~4개월짜리 부상만 안당했었어도.. 쫌 더 찍을 수 있었을텐데 아쉽
주전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 _ 그저 준수한 활약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Not bad~(!)
왼쪽 풀백 바르가스 _ 윈터때 영입해서 이놈 역시 Not bad
그리고 마지막! 중앙 미드필더(공격형 미드필더&윙포) 로테 웨슬리 스네이더!
이놈 계속 불만에 차 있는데... 이번 시즌 이적 시킬까 말까 지금도 고민중에 있습니다...
솔직히 전술적으로 변화를 꾀할때 공격적인 유틸리티맨으로서 꽤 매력 있는데 말이죠.
ps.
지금 보강 할 곳은 없긴한데...
갈락티코 정책에 따라 억지로라도 라쓰를 내리고 마이클 에시앙을 영입할까 한다는...-_-;
나에게 마지막 퍼즐은...
Michael Essien인가-_-?
첫댓글 화룡정점이죠 마이클에시앙ㅋㅋㅋㅋ
한번도 안써본 에씨앙ㅎㅎ
재계약 저랑 같군요. 저도 레알 플레이 중인데, 에시앙 선수는 디아라 선수와 슈네이더 선수와 더불어 미드를 아주 강력하게 책임집니다. ㅋㅋ
포멧을 어떻게 잡으셨는지? 에시앙, 라쓰, 스네이더면 4-3-3 쓰시나 보네요?ㅎㅎ 스네이더 잘 붙어 있군요ㅎ 저는 초반에 핵심으로 되 있던거 로테로 내렸더니 감독이 자기를 홀대 한다고 불만 잔뜩 쌓여 있던데ㅎㅎ 걍 이적 시킬까 말까 고민중... 알론소도 있고, 가고도 있고 하니
제꺼에서는 레알이 에시앙 30살에 940억 주고 영입 했던데요 ..메시도 있고 ...
940억이면 유로로 얼마정도인지... 이거 저는 한화로 거의 하지 않아서 감이 안잡힌다는...ㅎ 머 리그의 균형을 위해 로벤도 바셀로 보내버리는 상황인데 메시를 빼오기는 그렇고ㅎㅎ
에시앙 영입 고고 알론소가 패스 뿌리고 섹시앙이 모든걸 커버하고 ㄷㄷㄷ
저도 그런 꿈을 꾸고 있습니다..ㅎㅎㅎ 진짜 한번 영입해봐...
마이클 에시앙 .. 써보니까 잘하던데 ...
한번도 안써봐서 진짜 써보고 싶긴 하네요.. ㅎㅎ 그런데 제가 너무 과욕 부리는걸 좋아하지 않아서 지금 고민중..ㅎㅎ
에시앙 상당히 좋음.... 그냥 수미에 박아놧을뿐인데 시즌평점 7.5를 유지하더군요..
오...
전술 좀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ㅋㅋㅋ전술 써보고 싶어요^^
알겠습니다ㅎㅎ 현재 레알 원 멤버라면 넣을 자리가 딱딱 정해져 있어서 괜찮을텐데 다른 팀이라면 모르겠네요ㅎㅎ
레알에 맞는 포메이션이 없어서 일주일 동안 고심했었는데 감사합니다.^^ 훈텔라르를 못살리는 것 같아 아쉽지만 그래도 여태까지 나온 전술중 레알에 적합하면서도 승률도 제일 높네요^^ (아아 훈텔만 살릴 수 있다면......... ㅠㅠ) 아직 적응기간이라 확실하게는 말씀드리진 못하겠는데... 친선경기부터 시즌 10기 뛰다가 로드 해서 다시 친선경기부터 시즌 10경기 다시 로드를 반복해본 결과, 플메를 끄고 뛴 경기에서 좀 더 역동적이고 골도 많이 나오는 느낌입니다.(그냥 느낌이.....) 이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 (__)
아무래도 한선수에게 공이 집중되지 않고 개인별 판단력 등에 의해서 좋은 위치로 볼이 배급되서 그런것 같네요ㅎㅎ 저도 플메 끄고 한번 해 봐야겠습니다ㅎㅎ 지금까진 솔직히 카카에 대한 너무 큰 기대심리로 인해 경기 자체를 조금은 단적인 모습으로 가져갔던듯 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