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어머니께서 한방 양방치료를 겸하고 계시는데요.
현재 51세 이시고요,
2월 15일에 바깥으로 바람쐬러 나갔다 오시고
16일에 목욕탕 다녀오시고(27도정도 냉탕도 들어갔다 나왔다 하셨어요)
17일 부터 오른쪽 얼굴에 뭉침이 느껴지신다고 하셨어요,
가만히 있을 때는 모르겠는데 웃으면 오른쪽 입꼬리가 더 많이 올라가세요,
얼굴과 눈가 주름도 오른쪽이 덜 하더라고요,
물 마실때는 괜찮은데 양치질 할 때 물이 주르륵 흐른다고 하시고요,
18일 한의원에 갔더니 구안와사 같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귀 뒤쪽이 아프거나 머리가 아프거나 하는 증상이 없다고 하니까
확실하게 답을 안해주시더라고요,
100 이 구안와사의 최고점이라면 현재 70정도 오신거라고 하셨어요,
오른쪽 얼굴에 침 맞으시고 주사침 도 맞으셨는데 아프셨대요,
그리고 온열기구(?)로 찜질 같은걸 하셨대요,
매일매일 침 맞으러 오라고 하셨고요,
적은 분량의 한약도 지어 오셨어요,
그러다 이 카페 와보니까 먼저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는게 순서 인것 같아서
19일 어머니 모시고 종합병원 신경외과로 갔어요,
현재 4일정도 지났는데 심하게 진행이 안된걸 보면
MRI는 안찍어도 될것 같고 CT를 찍어 보자 하시더라고요,
별다른 이상이 없었어요,
안면마비(구안와사)인것 같다고 하셨어요,
심하지 않아서 혈액순환 잘되는 약이랑 비타민12 등 3가지 알약을 7일치 처방해 주셨어요,
-뉴로메틴캅셀
-수도에페리손정(구 에페란정)
-유니온탈니플루메이트정
지금보다 더 심해지면 병원에 빨리 오라고 하시면서
다른약(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위가 깎이는 안좋은)을 먹어야 한다고 하네요,
약국가서 물어보니 카페에서 말하는 스테로이드제는 처방전에 없대요,
병원 다녀 오셔서 한의원에 침 맞으러 가셨어요,
병원 다녀온 얘기를 하니
한약이랑 같이 먹으면 안좋을 텐데....라고 하셨대요,
간호사는 30분 간격 차이 두고 먹으라고 했고요,
어머니께서는 제가 카페에서 1시간 간격으로 먹는게 좋다고 봤다고 하니 1시간 차이 두고 약을 드세요,
20일 한의원에 침맞으러 가셨는데
나쁘게 진행은 안되었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어머니께서는 지금까지 별다르게 좋아진걸 못 느끼시겠대요,
제가 궁금한 것은 지금 치료를 잘 받고 계신건가요?
1. 매일매일 침 맞는게 혹시 나쁜 영향은 없는지
(침만 맞는게 아니라 약물이 들어가는 주사침도 함께 맞는다고 하시는데 눈물이 날 정도로 아프시대요)
2. 한약이랑 양약을 같이 먹으면 더 빨리 낫는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3. 양약 7일치를 다 먹고도 차도가 없으면 다시 병원에 가야 하는지
이런 일이 처음이라 너무 걱정이 돼서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여기는 충북 청주 인데 혹시 잘하는 병원이나 한의원 있으면 쪽지로 추천부탁드릴게요,^^
첫댓글 매일 침 맞아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초기에 입원했을 때는 하루에 2번 맞았고, 3번 맞은 적도 있습니다. 다만 침 맞고 치료를 하면 피로를 느낄 수 있으니 푹 쉬어주시고... 식후 30분 후에 양약을 먹고, 그후 30분에 한약을 먹습니다. 저도 보통 양약 먹고 1시간쯤 후에 한약을 먹습니다. 양약은 대체로 1주일분을 처방해 줄 건데, 완쾌될 때까지 병원에서 처방해 주는대로 꾸준히 드시는 게 좋습니다.
한의원마다 침만 놓는데도 있고, 뜸을 뜨는 곳도 있고, 처방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 주사침이라는 건 뭔지 잘 모르겠네요. 한약은 몸의 기력을 돋우고 순환을 도와주는 보조적인 수단입니다. 양방에서 혈액순환제나 비타민을 처방해 주는 것과 같은 논리죠. 경제적 여건만 되신다면 한약을 같이 드시는 것도 좋겠죠. 일단 구안와사가 오면 환자가 큰 충격과 불안감을 가지게 되는데... 어머니께 카페에서 본 정보들을 일러주시고 좀 길게 갈 수도 있으니 마음 편하게 꾸준히 치료 받으시라고 말씀드리세요.
네~감사힙니다. 주사침이 정확히 어떤건지는 내일 어머니께서 침 맞고 오신 후 여쭤보고 다시 댓글 올릴게요. 파스요법과 삐콤씨도 좋다던데 [양약+한약+침+삐콤씨+파스요법]한꺼번에 해도 괜찮을까요? 어머니께선 피부가 약하신 편인데 파스요법 괜찮을까요? 붙이고 주무시면 더 좋겠지만 처음 붙일때는 보통 몇분정도 붙여야 좋을까요? 여기저기 찾아봐도 시간에 대해서는 안나와 있어서요, 이곳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서 조금이나마 안심이 돼요,
'주사침=약물침' 이라고 하셨어요, 약물을 마비가 된 오른쪽에 맞으신대요. 엉덩이에 놓는 것처럼 한번에 쭈~욱 맞는게 아니라 오른쪽 얼굴의 여러 군데에 딱딱딱딱 맞으신대요, 더 이상 진행되지 않게 염증을 없에주는 거라고 하셨는데 이거 맞는 분들 혹시 계신가요? 다음주 부터는 치료되는 약물로 하신다고 하셨대요.
제가 2번째로 옮긴 한의원에서 주사침을 놓으세요. 초기에는 자주 맞고 좀 지나니깐 간격을 두셧다가 호전현상이 보이면 또 맞고...전 3달 넘도록 크게 호전 없다가 요즘 2주 사이에 많이 호전되었어요. 전 심하게 마비가 온 상태였는데, 초기에 신경외과에서 약 먹고 침만 꾸준히 맞고 집에서 자가요법만 열심히 해요. 특히 파스요법이 효과가 큰듯해요. 날마다 빠트리지 않고 병행하거든요.
그럼 신경외과는 발병하고 얼마나 다니셨어요? 어머니께서 7일분 약 다 먹고 한의원만 다니시고 싶어 하시거든요, 파스요법 말씀드리니 피부가 약하셔서 화끈거리는거에 겁을내세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신경외과에서 전형적인 구안와사면서 7일찌 약만 지어 주시면서 안와도 된다고 해서 전 한번만 가서 약 먹고 계속 한의원만 다녔어요. 2달까지는 되도록 휴일 빼고 날마다 다녓고 2달쯤되서는 2~3일에 한번씩 갓어요. 환자가 맘 편하게 치료 받을 수 있는것이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전 병원 여기저기 다니면서 더 스트레스 받고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믿음 가는 한의원을 정해서 꾸준히 가고 있어요. 어머님이 맘 편하게 치료 받으실 수 있는게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답변 감사해요. 저희 어머니는 전형적인 구완와사라고 말을 안해주셔서 잘 모르겠네요, 신경외과에서 별로 심하지 않다고 스테로이드제(먹으면 속아프니까) 처방을 안해주셔서 병원을 갈까말까 고민하고 있어요, 더 이상 심해 지는 건 없는 것 같아요, 지금 어머니께서 한의원 매일매일(일요일제외) 가셔서 [침+적외선+약물침] 맞고 오세요, 그리고 한약도 드시는데 구사일생님은 한약도 드시나요?
어머님 본인이 답답하실겁니다.중요한건 초기에치료잘해야하고,심한 경중이중요한것이아니라 후유증없이 100%완치가중요한듯,고착하되면 입꼬리가 올라가는경우도있고,눈에떨림현상이남을수도있다고합니다.초기 신경외과 바이러스방지후 한약과 침병행 꾸준히 얼굴 집에서 더운물에 찜,영양섭취잘하고, 스트레스 덜받고 쉬면서 치료에 집중하는것이좋을듯합니다.
그렇군요, 꾸준히...알겠습니다.^^ 더 심해질까봐 더워도 두꺼운옷 입고 계세요. 찜질 하는것이 좋다 하시니 어머니께 알려 드려야 겠네요, 물적신 타올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얼굴에 찜질 해드려야 겠어요, 오늘도 한의원에 다녀오셨는데 한의사분께서 조금 나아진것 같다고 하셨대요, 그런데 저와 아버지가 볼 때는 나아진 걸 모르겠더라고요,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