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2년 사이에 캐주얼 업체가 가두점 영업에서 성과를 거둠에 따라 트래디셔널 캐주얼 업체들도 유통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는 올 경기가 불확실해 지면서 백화점 중심의 영업보다 가두점이 효율 제고에 유리하다고 보고 일단 마켓테스트에 들어가고 있다.
이미 가두점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는 기존 점포 규모를 대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신규 진출 업체는 연내 2∼4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제일모직 '빈폴'은 현재 18개 대리점을 확대보다는 각 매장의 규모를 늘리는 등 지역에 따라 차별화 할 방침이다.
영창실업 '노티카'는 올해 명동과 대구, 부산 등 대도시에 멀티샵 개념의 가두점을 2∼4개 더 확보하고, 슈페리어 '페리엘리스'는 일산점에 이어 올해 안에 2개점을 더 열 계획이다.
엘지패션 '헤지스'는 작년 11월 청주에 70평 규모의 1호점을 시작으로 연내 대리점을 9개 더 늘린다.
제일모직의 '프라이언'도 올 상반기에 5개점, 하반기에 4개점씩 30∼50평 규모로 열어 현재 운영중인 진주점을 포함 10개점을 구축한다.
신성통상 '올젠'이 포항점에 이어 올 2월말 전주에 2호점을 오픈하고, FnC코오롱의 '헨리코튼'도 대리점 영업을 검토하는 등 대부분의 업체들이 올 유통 확대는 가두상권에 집중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