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위한 행복한 밥상차리기~
오이, 양파,호박,파프리카,김,깻잎~~
굿모닝~~
기분 좋은 하루 시작하셨어요~~
저두 활기찬 하루 상큼하게 시작해 보네요.^^*

밑반찬~~~ 참 오랫만에 올리네네요.
사실 이녀석도 얼떨결에 만든 녀석이라 밑반찬 이라고 해야~~하나 한참을 고민하네요~~^^*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이 먹고싶어 끓인 김치 연두부국~~
전날 술한잔 하신 님들이나 아침이라 입안이 까칠해 끼니 건너 뛰고 출근하신 님들이 계시면
밥 한숫가락 말아 드리고 싶구만요~~^^*

김치 연두부 국을 끓여 상을 차릴려고 주섬 주섬 반찬을 꺼내고 보니~~
젓가락이 갈만한 반찬이 없더군요~~

예전 같으면 국이랑 그냥 먹어~~라고 한마디 하겠지만
요즘 상차림이 계속 소홀하다 보니 쪼매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
후다닥 몇가지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늘 바쁘다는 핑게로 냉장고에 들은 반찬도 귀찮아 안 꺼내 줄때가 많았는데~~
다른날은 그냥 넘기면서 오늘은 괜시리 미안해 지니~~
이런날이 있나봐요~~ㅋㅋㅋㅋ

냉장고에 있던 연근 조림에 단무지 무침 김치 몇가지에 있는 재료로 후다닥
몇가지 만들고 나니 괜히 마음이 뿌듯해지니~~~
요렇게 만들어 두면 2~3일은 거뜬하니 반찬 걱정은 한동안 접었는 걸요~~^^*

아삭한 식감이 사랑 스러운 오이 무침에 레몬즙을 살짝 넣었더니
상큼함이 더 사랑 스럽네요~~
오이 반찬 좋아하는 비바 언니 집에 한접시 보내고 싶구만요~~~^^*

거기에 김무침이 아닌 김 볶음이라고 해야 하나~~?
여기는 다 조미김이나 김밥용 김이 대부분이라 맨김 찾기가 하늘에 별따기 랍니다~~
그렇다 보니 한국에서 공수한 귀한 녀석이라 아낀다고 모셔만 두었더니
이제 묵은 김이 되어 버렸으니~~ㅋㅋㅋㅋ
더 아끼다가는 똥될 것 같아 조림장에 달달 볶었더니 김무침이랑은 또 다른 식감을 자랑한답니다~~

식구들 식성이 각양 각색이다 보니 밑반찬을 골고르 만들긴 하지만
사실 제가 다 좋아하는 반찬은 아니랍니다~~
이중~~~제일 좋아하는 반찬을 고르라면 전 이 녀석~~ㅋㅋㅋㅋ

미국에서는 깻잎이 비싼 관계로 봄이면 텃밭에 빠지지 않고 심는 녀석~~
크는 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반찬 한번 해먹을 만큼은 늘 선물해 주니~~
텃밭에서 한움큼 뜯어다 양념했더니 짜지도 않고 향긋한게 넘 맛나네요~~
이녀석이 진정한 밥도둑이아닌가 싶어요~~~~
얼떨결에 만든 반찬 이긴 하지만 밥상차리기에 소홀했던 미안함을 살짝 감출수 있어
참 고마운 밥상이기도 하답니다~~

김 볶음 부터 만들어 볼까요~~
보통은 양념장을 만들어 구운 김을 무치면 끝이었지만
오늘은 소스를 살짝 끓여 볶았더니 식감이 훨씬 쫄깃하니 맛나답니다~~

김은 약불에 살짝 살짝 구워 봉지에 넣고 마구 부셔 주셔요~~김이 몇장인지 기억이 안나니~~미안혀요~~
간장 1/4컵에 멸치 야채육수 동량보다 조금 많이,
생강술 2T( 청주에 생강을 채썰어 넣어둔거랍니다 없으시면 청주 넣으시면 되요)
요리엿 1~2 T, 참기름 1T,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 주셔요~~절대 간이 쎄지 않게~~
간을 봐서 간간하다 싶으시면 불을 줄이시고 채썰어 두었던 당근을 넣고 바로 부셔둔 김을 넣고
달달 볶아 주셔요~~ 김이 소스를 먹어 금방 촉촉해 져요~~
그후 통깨만 살짝 뿌려 주시면 끝~~ 양념을 끓여 무친게 그냥 무친것 보다 식감이 훨씬 좋아요~~

애호박 볶음~~
요녀석 참 많이 해 드시지요~~애호박에 뭘 넣고 볶느냐에 따라 그맛이 또 달라지니~~
오늘은 노란 파프리카를 넣고 볶아 보았어요~~

애호박은 반으로 잘라 소금에 살짝만 절여 주셔요~~절대 짜지않게~~
한 10분쯤 절군 다음 물에 살짝 헤구어 물기를 제거해 주셔요~~살짝 절여 주지 않으면
애호박을 볶는 과정에서 모양이 부서진답니다~~~
여기에 양파와 파프리카 채썰어 주시고~~
은근히 달군팬에 올리브 오일 적당히 넣고 마늘 부터 은근하게 볶아 향을 내준다음
양파를 넣고 그후 애호박을 넣고 달달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시면 파프리카 넣고
새우젓을 조금 넣어 남은 간을 해주시면 되요~~

향긋한 향이 맛깔 스러운 영념 깻잎
집에서 키워 그런지 야들한게 크기도 작아 한입 먹기에 딱이예요~~
내년엔 좀더 신경을 써서 수확양을 좀더 늘려야 할까봐요~~^^*

껫잎을 잘 씻어 물기 제거 하시고~~~ 부재료로 양파와 당근 가늘게 채썰어 주셔요~~
깻잎 양념은 액젓으로 해야 제맛이 나는지라
전 피쉬 소스에 멸치 야채 육수로 간을 조절해서 다진 마늘 1T,다진파1T,
요리엿 1T, 통깨 1T 을 넣고 소스를 만든 다음 양파와 당근을 넣고
깻잎 2장에 한번 양념장을 끼얹어 주었답니다~~
피쉬 소스가 없으시면 까나리 액젓에 멸치 야채 육수로 간을 맞추시면 되요~~

오이 무침~~
아삭한 식감도 상큼한 맛도 넘 사랑 스럽지요~~
거기다 후다닥 만들어 먹을수 있으니 착한 반찬이지요~~

오이는 소금에 살짝(10~15분쯤) 절여 주셔요~~ 그후 물기를 제거한 다음
바로 무쳐 드셔도 좋지만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 무치시면 물기도 적고
간에 대한 실패 확률도 적어요~~~
소금에 살짝 절이긴했지만 짜지 않는지라 (진간장 1T 나 피쉬 소스 1T), 다진마늘과 파 각각 0.5 T,식초,1T
요리엿 1T, 고춧가루 1T,참기름 한방울 넣고 잘 믹스 하신다음
물기 제거한 오이를 넣고 살짝 무쳐 주시면 되요~~취향에 따라 양파를 살짝 넣어주시면
더 좋아요~~ 그린이네 집엔 양파를 쪼매 많이 먹는지라 무침이나 볶음에
빠지지 않는답니다~~^^* 다 무친다음 마지막에 레몬즙을 살짝 짜서 넣어주시면 훨씬 상큼해요~~

요녀석은 덤으로 얻은 반찬~~ㅋㅋㅋㅋ
워낙 만두 귀신들이 사는 집이라 한달에 한번은 무슨일이 있어도 만두를 만든답니다~~
허나 제가 기계가 아닌지라 하다보면 만두소가 남을 때가 종종 있으니~~
남은 만두소를 만들었구만요~~혹시 만두 만들고 남은 소가 있으시면 동그랑땡~~부쳐 먹어요~

어제는 부추 만두를 만들었는지라 남은 소에 달걀 하나와 튀김가루 3스픈을 넣고
잘 믹스 한다음 후라이팬에 살짝 구워 주면 끝~~넘 간단하지요~~ㅋㅋㅋ
만두랑은 또다른 맛이라 아이들이 잘 먹네요~~ 요 동그랑땡 안에 두부,돼지고기,부추,숙주
당면 ,표고버섯까지~~다 들어가 있으니 완전 영양덩어리 이지요~~^^*

얼떨결에 만든 반찬이긴 하지만 그린이네 식당을 책임져 줄 든든한 녀석들인지라
전 한동안 반찬 걱정은 안녕~~입니다~~^^*
저녁 반찬 뭐해먹을까~~고민인 님들이 계시면 여기서 한두가지만 만들어
식당에 올리시면 또 다른 밥상 분위기가 연출 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