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가볼만한 곳 BEST 10
여행다이어리 2024. 12. 3
경주는 단순히 옛 유적지만이 아닌, 천년의 역사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살아 숨 쉬는 박물관 같은 도시예요. 근래에는 복고적인 감성과 감각적인 사진 촬영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답니다. 천년 고도의 신비로운 야경과 봄이면 화사하게 피어나는 벚꽃이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죠. 오늘은 경주에서 꼭 가봐야 할 10곳을 소개해드릴게요.
불국사 : 신라의 아름다움이 깃든 유네스코 세계유산
불국사는 경주를 대표하는 사찰로, 신라 시대에 창건된 이래 수많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에요.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고, 석가탑과 다보탑 등 국보 7점을 보유하고 있어 그 문화재적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답니다. 경내를 걷다 보면 한적한 고즈넉함 속에 천년의 시간이 흘러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도 들으며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답니다.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불국로 385
• 운영 시간: 매일 07:00~18:00 (동절기 17:30까지), 연중무휴
석굴암 : 신비로운 동해를 굽어보는 불상
불국사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만나볼 수 있는 석굴암은 불국사의 부속 암자로, 동해를 굽어보고 있는 백색 화강암으로 된 여래좌상이 인상적인 곳이에요. 그 구조는 과학적이며 철학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어, 그 자체로 신라 시대의 지혜와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어요. 해돋이 명소로도 유명해 새해 아침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불국로 873-243
• 운영 시간 : 하절기(3월 중순 ~ 9월) 매일 06:30 ~ 18:00, 동절기(10월 ~ 1월) 매일 07:00 ~ 17:00, 연중무휴
동궁과 월지 : 환상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곳
신라 왕궁의 별궁터였던 동궁과 월지는 경주의 야경 명소로 유명해요. ‘달빛이 비치는 연못’이라는 뜻의 월지는 밤이 되면 한 폭의 그림 같은 야경을 선사한답니다. 왕자가 거처하던 곳이자 귀한 손님을 위한 연회 장소였던 이곳은 낮의 고요함과 밤의 화려함 모두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예요. 여름에는 연꽃단지가 장관을 이루며, 야간 시티투어를 통해 동궁과 월지, 첨성대 등을 함께 둘러보는 것도 추천해요.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원화로 102
• 운영 시간 : 매일 09:00~22:00
대릉원 : 신라 왕과 귀족의 무덤들
대릉원은 신라 시대 왕과 귀족의 고분들이 모여 있는 고분군이에요. 부드럽게 굽어진 고분의 푸른 잔디는 그 자체로 신비로움을 자아내며, 황남대총과 미추왕릉, 내부가 공개된 천마총 등을 둘러보며 신라의 역사를 몸소 느낄 수 있답니다. 대릉원 곳곳에 마련된 멋진 포토존에서 천천히 산책하며 사진을 찍어보세요. 특히 천마총 내부에서 볼 수 있는 유물들은 아이들과 함께라면 꼭 보여주고 싶은 역사적인 자료들이에요.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황남동 31-1
• 운영 시간 : 매일 09:00~22:00
문무대왕릉 : 바다 위의 신비로운 무덤
신라 통일을 이룬 문무왕이 죽어서도 동해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전설을 간직한 문무대왕릉은 바다 위의 큰 바위가 무덤으로 추정되는 독특한 곳이에요. 해돋이 명소로 유명하며, 인근의 감은사지와 이견대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경주의 역사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장소랍니다. 특히 봉길해수욕장과 함께 방문하면 아름다운 해변과 역사의 조화를 느낄 수 있어요.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삼릉숲 : 아침 안개 속 수묵화 같은 풍경
경주 남산 자락에 있는 삼릉숲은 아달라왕, 신덕왕, 경명왕의 능이 있는 곳으로, 소나무숲이 아름답게 둘러싸여 있어요. 사진작가 배병우의 사진으로 널리 알려진 곳으로, 안개 낀 새벽에는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답니다. 이곳은 특히 부지런한 여행자들에게 추천해요. 이른 아침의 신비로운 풍경 속에서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있으니까요.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배동
• 운영 시간 : 매일 09:00~17:00, 연중무휴
경주 양동마을 : 조선 시대 양반들의 삶을 엿보다
경주시 강동면에 위치한 양동마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조선 시대 양반 집성촌이에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곳에서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양반 기와집과 아담한 초가집들을 볼 수 있어요. 여러 탐방코스가 마련되어 있으니 미리 코스를 정해 둘러보는 것을 추천해요. 마을 안에서는 전통체험도 가능하고 특산물을 판매하는 곳도 있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답니다.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양동마을길 134
• 운영 시간 : 하절기(4월 ~ 9월) 매일 09:00 ~ 19:00, 동절기(10월 ~ 3월) 매일 09:00 ~ 18:00, 연중무휴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
경주 양남면 하서항과 읍천항을 잇는 약 1.7km의 동해안 산책길인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은 용암 작용으로 만들어진 주상절리가 아름답게 펼쳐진 해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에요. 바다를 향해 넓게 퍼져 있는 독특한 주상절리와 청록빛 바다, 그리고 파도 소리가 어우러져 몸과 마음을 힐링하기에 제격이랍니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은 장소예요.
국립경주박물관 : 신라의 역사를 한눈에
경주를 여행하며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국립경주박물관이에요. 신라의 역사와 문화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곳은 신라역사관, 신라미술관, 월지관, 옥외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금관, 불상, 성덕대왕 신종 등 수많은 국보와 보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여행지랍니다. 어린이와 성인 모두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 특히 추천해요.
• 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일정로 186
• 운영 시간 : 매일 10:00~18:00 (휴관: 1월 1일, 설날, 추석)
황리단길 : 경주의 뉴트로 감성 가득한 거리
사진 = 경주시청
황리단길은 경주에서 요즘 가장 핫한 거리 중 하나예요. 대릉원 후문 근처에 위치한 이곳은 한옥을 개조한 카페, 맛집, 소품샵 등 다양한 공간이 모여 있어요. 복고적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가 감도는 이곳에서 감각적인 사진도 찍고, 천천히 걸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답니다. 곳곳에 숨겨진 골목길에서 보석 같은 작은 가게들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으니 천천히 둘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