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강북구 약사회 '구민자살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체결
강북구가 자살방지와 구민의 정신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북구 약사회와 손을 잡았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10일(수) 11시 30분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강북구 약사회(회장 최귀옥)를 생명지킴이로 위촉하고 생명존중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구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생명존중 실천을 통한 자살예방에 필요한 상호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은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최귀옥 강북구 약사회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생명지킴이 위촉식, 협약서 서명 및 교환, 기념 촬영 등의 순서로 30분 동안 진행된다.
협약서는 양기관의 자살예방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각 기관의 역할을 주된 내용으로 담았다.
강북구는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존중사업을 총괄추진하고, 약사회는 ▲ 자살고위험군 발굴 및 정신건강증진센터, 관내 의료기관 등과 연계 서비스 제공 ▲ 자살시도자와 유가족 대상 심리상담·치료 제공 ▲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 및 홍보활동 ▲ 위기관리자에 대한 모니터링요원 양상사업 등에 적극 협조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구는 관내 약국 163개소에 대하여 점차적으로 생명지킴이로 참여할 것을 유도하고 생명 지킴이 교육 및 교재배포 등을 통해 약국을 생명지킴이 활동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약사회에서는 평소 우울증, 조울증, 정신불안, 수면유도제 등의 처방전을 들고 자주 약국을 내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상담 의뢰서를 작성하고 정신건강증진센터에 통보하는 등 자살고위험군 발굴 및 연계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한편 구는 오는 11일(목) 도봉시설관리공단 3층에서 강북구 적십자 봉사자 40여명을 생명지킴이로 위촉하고, 경찰서, 소방서,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의 협조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구는 올해 3월 ‘강북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민간 주도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4월에는 주민, 자원봉사자, 관계공무원 등 500여명을 ‘생명지킴이’로 위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