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두레박 신부의 영적일기(연중 제10주간 월요일)
하느님 안에서 참된 위로를 누립시다….
“한 신자가 수도원을 방문했습니다.
수도자가 ‘어떻게 오셨나요? ’라고 물어보자, 신자분은 ‘네, 이것도 필요하고 저것도 필요해서 기도하러 왔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수도자가 말했습니다.
‘예, 그 필요한 것들을 달라고 기도하세요. 그런데 이 수도원에서 배워야 할 것은 그 필요한 것들이 없어도 행복해지는 법입니다.’”
바로 영원한 위로자이신 하느님 안에서 참된 위로를 받고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코린토 2서 1장 3절에서 사도 바오로는 말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시기를 빕니다. 그분은 인자하신 아버지시며 모든 위로의 하느님이십니다.” 아멘.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말씀을 통하여 가르치시는 것은 “행복하게 사는 비결”입니다.
“행복하여라…. 너희는 행복하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행복’은 우연이나 행운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피를 흘림과 죄의 보속으로 주어지는 하늘의 복이고, 그것이 참 행복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행복하다고 하시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속죄의 피를 통해 죄를 용서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으로 저희가 참 행복을 누리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복음에 나온‘참 행복’의 내용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요한복음 12장 25절).”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마태오 복음 23장 12절).”
“꼴찌가 첫째가 되고 첫째가 꼴찌 될 것이다(마태오 복음 20장 16절).”
이런 예수님의 말씀을 보면, 하느님의 나라는 이 세상과 완전히 다릅니다.
그래서 빌라도가 신문할 때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요한복음 18장 36절).”
그런데 놀랍게도 저희가 그 하느님의 나라의 백성이요, 천국의 백성이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마음은 저희가 참으로 행복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신명기 10장 13절 말씀입니다.
“너희가 잘되도록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님의 계명과 규정을 지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영원한 위로자이신 하느님 안에서 참된 위로를 받고, 하느님의 말씀대로 살면 행복해진다.”라는 말씀입니다. 아멘.
사랑하는 고운님들!
강미영 작가는 ‘숨통트기’라는 작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어른이 되어도 슬픈 일은 슬프다. 아픈 일은 아프다. 어른이 되어도 서러운 날이 있다. 외로운 날이 있다. 어른에게도 끌어안고 울 곰 인형이 필요하다.”
그러면서 MBC 방송 ‘나 혼자 산다’라는 프로그램에 ‘윌슨’이라는 곰 인형이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지금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자기 말을 들어줄 수 있고, 가슴 파묻고 울 수 있는 윌슨이라는 곰 인형이 필요합니다.
“수고했다. 잘했다. 네 마음을 다 안다.”
그러니 고운님들에게도 조건 없이 내 편이 되어줄 참된 위로자가 필요합니다.
그 참된 위로자는 사도 바오로의 말처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 인자하신 아버지시며 모든 위로의 하느님이십니다.”
그러니 고운님들은 인자하시고 모든 위로의 하느님 안에서 참된 위로를 받을 수 있기에 정말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이런 참 행복을 거룩하게 간직해봅니다.
“죽는 날까지 하느님을 섬기면서 그분 안에서 기도하고 위로받고 살다가 기도 중에 행복하게 하느님 곁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고운님들, 영원한 위로자가 되시는 하느님 안에서 참된 위로를 받고 참으로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저 두레박 사제도 하느님 안에서 참된 위로를 받고 행복을 간직하면서 몸과 마음이 아픈 고운님들과 아픈 이들을 돌보는 고운님들, 그리고 고운님들의 자녀에게 주님이 치유와 회복의 은총이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영적 일기를 마무리하면서….
고운님들이 삶의 자리에서 무언가를 잃어버린 아픔과 자존심에 상처가 나서 너무나 힘들고 어려울 때 영원한 위로자이신 하느님 안에서 참된 위로를 받고, 행복한 마음으로 치유와 회복의 은총을 누리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강복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 성자와 성령께서는 고운님들에게 강복하시어 길이 머물게 하소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동영상은 아래를 길게 누르세요)
https://youtu.be/_wwrXcyW7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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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말씀대로 살면 행복해진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