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 취미 23-11 같이 드세요.
어제 얘기한 대로 택견 수업 참관을 위해서 아침 일찍 증평으로 외출 준비를 했다. 혜화학교 등교 차량을 타고 현암사거리에 도착했다. 그런데 증평행 버스가 한참 동안 오지 않는다. 약 40분을 기다려서 버스를 타고 증평으로 갔고, 어제처럼 걸어서 증평문화원에 도착했다.
택견 강의실에 가니, 사람들이 많이 있다. "무슨 일이세요?" 한 분이 물어봐서, *덕 씨와 함께 인사를 하고 참관에 대해서 설명을 했다. "관장님이 아직 안 왔어요. 들어와서 기다리세요." "네" 이후에도 사람들이 들어와서 수강생이 10명이 되었다. 잠시 후에 한 분이 얘기한다. "관장님이 늦으시네. 우리 간식 먹으면서 기다립시다." 한 분의 가방에서 삶은 고구마가 나온다. "같이 드세요." *덕 씨와 직원에게도 권유해서, 함께 둘러앉았다. "음료수도 드세요." 둥굴레차도 주셔서 잘 먹었다.
남자분이 얘기한다. "관장 님하고 통화했는데, 오늘 못 오신대요. 지금은 행사 나가 있는데, 오늘 수업을 잊어버리셨대요. 미안하대요." "그럼 어떡할까요? 그냥 가기는 그렇고, 우리끼리 한 번 연습하고 갈까요?" "그게 좋겠네, 그래요." "두 분은 뒤 쪽에서 우리 보고 따라 해 봐요." "응"
수강생들은 앞줄에 서고, *덕 씨와 직원은 뒷줄에 섰다. 음악에 맞추어 춤 같기도 하고, 무예 같기도 한 동작으로 모두 함께 움직인다. *덕 씨는 두 팔을 크게 휘두르다가 잠시 쉬기를 반복한다. 음악이 끝나고 모두 수고했다며 인사를 나눈다. *덕 씨도 인사를 나누고 강의실을 나왔다.
버스를 타기 위해 천천히 걸으며, *덕 씨와 얘기를 나눴다. "아까 택견 수업에 참관해 보니, *덕 씨는 어때요?" *덕 씨는 "위"하면서 양팔을 흔든다. "네, 제가 보기에도 춤추는 것 같아 보였어요." "응" "오늘은 강사를 못 만났으니, 다음에 다시 와 볼까요?" "응" "알았어요."
2023년 11월 14일 화요일 이재표
첫 참관인데, 회원들이 간식 나눠 주시고 함께 하도록 안내해 주셨네요. 좋은 사람들과 만나는 기회이길 바랍니다. -임영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