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인지장애 (클리앙)
2023-12-29 07:19:14 수정일 : 2023-12-29 07:22:37
보통 존재감이 강한 배우들은 같이 연기하는 배우들을 묻히게 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특이하게 이선균은 같이 연기하는 배우를 돋보이게 했었죠.
보통이 이선균과 같이 작품을 하면 그게 그 배우의 커리어하이인 경우가 많죠.
며칠전에 넷플릭스에서 영화 잠을 보면서
역시 다시 쓰일 수 밖에 없는 배우라고 조만간 다시 복귀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누군가의 인생을 코푸는 휴지정도로 생각하는 누군가들에게 걀국 무너지셨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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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모두 죽고나면 사라지는 걸까
난 그게 너무 화가 났었어
남 몰래 그 누구를 몹시 미워했었지
왜 오직 힘들게만 살아온 사람들
아무것도 없는 끝에서
어딘가 끌려가듯 떠나는 걸까
살찐 돼지들과 거짓 놀음 밑에
단지 무릎 꿇어야했던
피 흘리며 떠난 잊혀져 간 모두
다시 돌아와 이제 이 하늘을 가르리
짓밟고 서 있던 그들 거꾸러뜨리고
처음으로 겁에 질린 눈물 흘리게 하고
취한 두 눈으로 서로 서로 서로의 목에
끝도 없는 밧줄을 엮게 만들었지
(자 일어나) 모두가 반길 수는 없겠지만
그 자신이 그 이유를 제일 잘 알겠지만
마지막 달빛으로 뛰어가봐
날아와 머리위로 날아와
검은 하늘을 환히 비추며 솟아
모두 데려갈 빛을 내리지
이제야 그 오랜 미움 분노 모두 다 높이
우리와 함께 날으리
저기 하늘 밖으로
첫댓글 댓글 중---
왁스천사
정말 음식의 조미료같이, 상대 배우의 감칠맛을 최대한 끌어내주는 독특함이 있었죠.
진짜 안타깝고, 대체 언제까지 이래야 하는 건지 화가 납니다.
GD가 표정으로 쌍욕하던게 이해가 충분히 갑니다
꺼꾸루
가고 싶지 않았으나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그 길...이선균은 멘탈이 무너져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택한 게 아니라 비장한 마음으로 그 길을 걸어간 것 같습니다. 자신의 목숨과 바꿔도 아깝지 않을 가족(자녀)을 위해...제 가족만큼은 망가뜨리지 못하도록 불가항력적인 세상에 맞서...ㅜㅜ
dr_strange
검찰발 기사쓰는 기레기들과 가세연 놈들이 평판에 흠집을내서 100억대 손해배상을 하게 만들었다네요.
자살시킨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