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 에스프레소 립아이 스테이크(미듐웰던)
사이드: 통감자구이+통고구마 구이
스프 OR 샐러드 : 샐러드
1.아웃백의 상징이 될수도 있을것 같은 맛있는 빵으로 우선 허기를 채웠답니다.
너무 배고프면 허겁지겁 먹게 되서 어떤걸 먹어도 맛있게 느껴질 수 있으니까요^^
2.샐러드 + 사이드 메뉴: 샐러드 양은 두 사람이 먹기에 적당 하였습니다. 맛은 뭐 누구나 좋아하는 허니 머스타드로 선택해서 무난하게 먹었답니다.
사이드 메뉴로 선택한 통감자 , 통고구마는 소스와 잘 어우러져서 맛있게 식사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통감자가 물기가 있는 감자여서 식은 후 약간 딱딱해지고 소스 양이 넉넉하지 않아서 나중에 빵에 나온 버터를 살짝 발라 먹었답니다.
3.기대하고 기대하던 에스프레소 립아이 스테이크를 받았답니다.
그림에 잘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미듐 웰던으로 주문했는데 적절하게 익혀져서 먹기 좋을 정도였답니다.
처음에 스테이크가 나왔을 때는 육즙이 촉촉하게 골고루 있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지만 사이드 메뉴 먹고 대화 나누고 하면서 스테이크가 식고 난 후에는 퍽퍽하고 색감도 칙칙하게 변하면서 식욕이 많이 떨어지게 했답니다.
식은 스테이크는 너무 퍽퍽해서 집에서 그냥 구워 먹는 고기 맛과 별 차이가 없었답니다.
현빈이 나오는 에스프레소 립아이 스테이크를 기대 하신다면 비추--저도 사실 이 메뉴가 리스트에 있어서 현빈을 그리며 기대 잔뜩 했는데.....오히려 그게 역효과 인듯 하네요.
스테이크와 소스에 아주아주아주 작은 양의 커피 향이 있기는 한답니다. 진한 에스프레소 향이 스테이크 맛을 줄인다고 생각해서 만들어진 것인지 모르겠지만 현빈이 적극 추천하던 에스프레소 향을 느끼는 스테이크는 아니었답니다.
같이 제공된 소스는 아주 아주 묽은 커피색에 버섯 등이 잘게 썰어져 넣어 있었습니다. 아주 묽은 소스라서 스테이크를 아주 흠뻑 적게 한 뒤에 먹으면 촉촉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러나 에스프레소 향은 역시나 적었다는거.....
완전히 식은 뒤에 먹으면 완전 맛 없어서 후회되실지 모르니 따뜻할때 얼렁 드시길 추천합니다.
기존의 스테이크 Upgrade 된 Version 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소스를 개발한 정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웃백 스테이크라는 이름과 현빈이 추천하는 에스프레소라는 이름에는 맞지 않는 메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 식은 후 스테이크를 보고 분석해본 결과 흔히들 말하는 1++ 등급의 최상급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첫댓글 커피를 좋아해서 에스프레소 립아이의 커피향은 어떨까 궁금했었는데.. 글을 읽어보니 에스프레소 립아이가 아니라 아메리카노 립아이면 어울렸을만큼의 커피향일것 같네요 ㅋㅋ
철저한 스테이크 분석의 후기 잘봤습니다. 에스프레소 립아이라고 하지만... 시중의 과일향 우유, 과일향 아이스크림처럼 1% 가 들어간건 설마 아니겠죠? ^^:;
아마 제 생각엔 1% 맞는거 같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