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수의사는 아니지만요.
반달이 디스크 발병해서 7개월간 치료를 해서 낫게한걸 아셔서
페키동회원님들께서 저에게 메일을 많이보내주시는데요.
제가 메일을 바로 확인할수도 있지만 사정상 못할수도 있어서요.
제가 겪은 반달이 디스크 증상과 대처요령 치료방법을 좀 말씀드릴께요.
우선 척추디스크 증상에 대해서 설명드립니다.
1. 뒷다리를 질질끌면서 앞다리로만 움직이구요.
2. 덥지도않고 많이 뛰지도 않았는데도 엄청 헥헥거립니다.(아파서 그렇습니다.)
3. 좋아하는음식도 잘못먹습니다.(많이 아파서 그렇구요.)
4. 신경이 예민해집니다.
대처방법 : 바로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가셔서 수의사 선생님께 진찰받으시구요.
강아지들이 아픈게 딱보일정도면 굉장히 아픈거에요.
동물병원가면 우선 응급처치하고 뒷다리와 엉덩이 등쪽을 가위나 핀셋으로
꼬집어봅니다.
꼬집었을때 움찔거리는 반응이 있다면 신경은 살아있는 거구요.
이럴때 보통 수의사선생님께서는 디스크같은데 하루정도 옆에서 아가 등, 엉덩
이, 발바닥 꼬집어서 반응있는지 지켜보고 못걸으면
당장 대학병원데리고 가라고 하시구요.
소견서를 써주십니다. 다니던 병원은 무료입니다.
대학병원에 전화하셔서 급하다고 하시고 예약하고 데려가시면되구요.
만약 하루가 안지났는데도 꼬집어서 반응이 없으면 동물병원에서 응급처치후
밤일때 휴일일때도 응급으로 예약하셔서 대학병원에 데려가세요.
병원에서 집에오면 강아지몸에 꽉맞거나 약간 큰 박스나 사각장을 준비하시구요.
육각장인경우 사각장으로 다시조립하시구요.
허리움직이면안됩니다. 물통, 밥통, 딱딱하면서 푹신한 이불에 배변패드깔고
모두 박스안에 넣어서 아가가 움직이지 못하게 하세요.
그리고 수시로 핀셋이나 손으로 뒷다리, 등, 엉덩이, 발바닥을 꼬집어서
움찔거리는 반응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반응이 없다면 상태가 심각한겁니다.
하반신마비로 보면되구요. 이럴땐 바로 병원가는거 아시죠?
하반신마비가 오면 대소변을 아예 못보거나 질질흘릴수도 있구요.
심한경우 죽을수도 있습니다.
* 가장중요한점 디스크는 초기치료가 중요하구요.
비용때문에 치료시기를 늦추면 아가들 장애견이 되거나 죽을수있습니다.
발병하면 하루이내에 상태확인후 대학병원데리고 가는게 가장 중요하구요.
늦어도 이틀이내에는 대학병원 가셔야 하구요.
3일이후에도 치료하지않고 놔두면 신경이 죽을수도 있어서 굉장히 위험합니다.
우선 간단하게 디스크 발병시 대처할수있는방법을 알려드렸구요.
궁금하신점은 메일주세요.
치료비용이나 간호할때 유의사항 알려드릴께요.
앞으로는 메일 자주확인하려고 합니다.
한메일은 자주 확인못하니 b1045@lycos.co.kr여기로 보내주시면
실시간 답변가능할꺼에요.
아픈아가들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언니덕분에 단비도 정말 도움많이 받았어~~페키동에 더이상 아픈아가들 없음 좋겠어..반달이랑 반달언니는 나랑 단비의 희망*^ㅡ^*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