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있다면... 다이어트 후 한 번씩 스트레스성 폭식을 하는 제 자신을 반성하고 다시 마음 다잡고 체중 유지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렇게 카페에 후기를 올리는 것도... 몇 년 만인지 ㅎㅎ
제가 이 카페에 가입한지가 7년이나 된 것 같아요! 물론 탈퇴했다 가입하기도 하고 닉네임을 바꾸기도 하면서 활동했었지만 ^^
저는 어린 나이에 무리한 다이어트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14살 어린 나이에 체중을 8kg 정도 2달이 채 안되게 감량을 했었는데
성장기에 많이 굶고 운동은 또 과하게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살이 워낙 잘 찌는 체질이라 학기 중에는 5~6kg정도씩 찌고, 방학 때는 또 찐 살을 빼고 그렇게 반복하다보니
건강에도 좋지 않았던 것 같아요. 평소에 체중 유지 하셨음 하는 마음에 제 경험을 이야기 합니다 ^-^
고등학교 3학년 때 71kg 정도까지 살이찌고
재수를 하면서 82kg까지 살이쪄서 거의 고도 비만? 초고도 비만이라고 해야하나?
1년을 똑같은 트레이닝 바지만 입고 살았답니다 ㅠㅠ
그러다 여차여차 대학에 붙어서 학교에 가야하는데... 어떻게 82kg으로 대학을 가요 ㅠㅠ
정말 답은 안나오는데 입학 2달 전에도 저는 먹고 먹고 또 먹고... 먹는 것을 무한 반복했었답니다.
그러다 엄마의 잔소리! 에 못이겨 여차여차 다이어트를 하고자 마음 먹었는데,
우연히 덴마크 다이어트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덴마크에서 하는 다이어트인가 하며 아무 정보 없이 이것저것 알아가며
다이어트 준비를 하기 시작했답니다. 알면 알수록 죽을 맛이더라구요, 먹지도 못하는데 운동은 또 열심히 해야하고 ㅠㅠ
제가 살면서 엄청 많은 다이어트를 해봤거든요?
레몬디톡스, 허벌라이프, 고구마다이어트, 수박다이어트, 시리얼다이어트, 단식다이어트, 토마토다이어트, 사과다이어트, 닭가슴살다이어트
헬스, 요가, 등산, 줄넘기, 베드민턴, 걷기, 스무디킹, 한약, 지방분해침 등등 엄청 많지만
왠지 덴마크 다이어트도 이전에 했던 다이어트와 같이 하다가 말 것 같은 두려움이 엄습해왔지만... 그래도 시작해보기러 했습니다.
다행히 자몽과 아메리카노는 좋아했는데 매일 먹어야하는 삶은 달걀... 답도 없더라구요.
그렇게 덴마크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뭔 놈의 자몽이 그리 비싼지... 달걀도 맨날 몇개씩 먹어대니 내 위 속에 있는 병아리들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무튼 2주동안 정말 이 악물고 아무것도 안먹고 정말 식단만 지켜가면서! 헬스도 하고 줄넘기도 하면서 2주를 버텼습니다.
그러다보니 2월이더라구요. 대학 입학은 1달도 안남은 실정... 전 수강신청도 안가고 OT도 안가고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수강신청을 다행히 조교선생님께서 해주셔가지궁 ㅎㅎㅎ
그렇게 82kg에서 2주 뒤에 71kg 정도까지 빠졌었던 것 같아요.
이 후 10일간의 보식기간이 있었습니다. 바로 식단을 일반식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현미죽을 소량씩 먹어가며 식사량을 점점 늘려
위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해야했습니다. 보식기간 역시 식단대로 잘 지켰고 10일 뒤 66kg 이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개강 7일전 미친듯이 운동해서 학교에 입학할 때에는 64kg 이었습니다.
하... 대학에 왔더니 무슨 이쁜 애들이 그리 많은지 또 얼마나 날씬한지...
그런데 말이죠, 그런친구들이 하나같이 대학와서 먹기 시작하더니... 술을 마시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어떤지 아세요? 저보다 통통해서 지금은 저보고 다이어트 어떻게 했냐, 왜 이렇게 말라가냐... 이런 이야기 들을 때마다
학기 초에 씁쓸했던 제 마음을 시원히 달래는 것 같아 그저 뿌듯할 뿐이랍니다. ^^
입학 후에는 그 어떠한 다이어트도 하지 않았습니다.
운동을 하지도 않았고 식단 조절도 하지 않았습니다. 친구들하고 자연스레 어울리다보니 막 먹어대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타지로 대학을 와서 기숙사 생활을 하는데,
맨날 독서실에 앉아 공부만 하던 재수생활에 비해 일상생활 활동량이 많아져 자연스레 기초대사량이 높아졌고
그만큼 살이 자연스레 빠지더라구요.
하지만 체중 유지를 위한 노력을 하긴 했습니다.
55kg부터는 살이 잘 안빠지더라구요. 제 키에 55kg일 때에는 군살과의 전쟁이었습니다.
그 때가 여름이었는데, 살이 빠지면서 남자친구도 생겼었거든요~
남자친구가 생기면서 많이 돌아다니고 산책하고 그랬더니 그 때도 한 참 살이 빠지기도 했었지만
끼니를 줄이고 음식량을 줄이면서 체중 조절을 했던 것 같아요. 원래가 아침 점심 먹기를 귀찮아 하는 편이라 잘 안챙겨먹었더니...
좋은 방법 아니니깐 이건 따라하지 마세요!!
53kg 정도 되었을 때는 급작스레 살이 빠지면서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면역력도 떨어져 감기도 자주 걸렸고 무릎이나 허리에 통증이 오더라구요. 콜레스테롤 수치도 좀 높은 편이였구요.
그래서 식단을 조절했는데 기름진 음식과 짜고 단 음식 섭취를 거의 하지 않았고
커피 대신에 허브차를 마시고 계단 이용을 자주 하면서 근력을 키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정말 1달~1달반 정도만에 현재 체중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47kg에 도달한거죠.
초등학교 이후에 40kg대 진입은 처음입니다. 그 사이에 키도 컸는데 말이죠.
지금은 정말 보는 사람들마다 왜이렇게 야위어가냐 어디 아프냐 살이 왜그렇게 빠지냐 부럽다 소리 많이 듣습니다.
다행히 보기싫게 살이 빠지기 보다 균형있게 빠지다보니 보기 좋은 몸이 완성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는 볼 때마다 너 50kg만든다고 이것 저것 먹이는데
체질이 바뀌었는지 48kg 이상 체중이 늘지는 않더라구요.
그렇다고 무식하게 먹지도 않습니다. 적정량 먹고 활동량을 늘리면서 체중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아! 그리고 매일 옥수수수염차나 녹차 아님 로즈마리티 등 체지방량을 감소시켜준다는 차를 마시곤 하구요.
현재 47.6kg에 체지방은 7kg 뿐입니다.
제 생각에 체지방이 줄게 된 건 최근 식단 조절로 인한 것 같은데, 여러분도 한 번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시도해보셨음 좋겠습니다.
견과류! 간식이 먹고 싶으면 요새는 하루 견과류라고 봉지채 팔던데,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전 달달한거 땡기면 라즈베리 말린거나 견과류를 씹어먹거든요 아작아작~ 과자 먹고싶을 때!
그리구 과일 드시면서 입맛 길들여 가시면, 과자나 음료보단 과일을 찾게 되는 날이 올 거예요 제가 그랬거든요 ㅎㅎ
살이 쪘을 때 제 모습이 싫어 사진 찍어 놓은 게 없어 비포 에프터 게시판에는 못 올리고
염장? 하라는 게시판에 올립니다 ㅎㅎ
오늘... 스트레스 받는 일로 엄청난 폭식을 한 제 자신을 자책하는 마음에 이 새벽에 글을 올립니다.
덕분에 제 자신도 돌아보게 되고 반성도 하게 되네요.
여러분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나트륨 ㅠㅠ 줄이세요 ㅠㅠ 저 같이 콜레스테롤 수치 높아지면 훅 간대요...
무튼 건강한 자신을 위해 힘내세요! 전, 이제 근력을 키워서 46kg를 목표로 내일부터 다시 달립니당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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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및 저작권자 : 84만 회원의 국내 최대 다이어트 카페 '성공 다이어트 / 비만과의 전쟁' http://cafe.daum.net/slim 글쓴이
(우리 카페에서 만든 다이어트 계산기! 최고!)
첫댓글 너무 마르셧네여....
하실 수 있으세요 화이팅!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1.10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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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1.10 02:17
@2014.01.02 시작 저는 첫인상이 너무 차가워보여서 말걸기 어려웠다고 그러더라구요. 전 그걸 알아서 더 친근하게 동생들 대하구 그랬구요 차라리 95라하는것보다 사실대로 말하고 언니처럼 친구처럼 지내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언니라서 애들이 의지도 많이하고 그 나름대로 잘지내고 있거든요. 걱정말구 편하게 마음 먹으세요 ㅎ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1.10 02:23
@2014.01.02 시작 에이 욕은 무슨 ㅋㅋㅋ 89년생도 있구요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도 있는데 ㅋㅋㅋ 절대! 복학생이 학회장하는 경우도 많고 오히려 남들한테 관심 한 번 더 받는다 긍정적으루 생각하세요 ㅎㅎㅎ 저두 엄청 걱정많았는데 괜한 걱정을 2달이나했었던것 같아요. 딱 저 때처럼 2달 남았네요 ㅎㅎ 다이어트 힘내구 걱정마요 응원할게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1.10 02:28
읽어주시는 분들 더 자극받으시라구!
허벅지 제일 두꺼운 부분이 46.5cm이구요
종아리는 허벅지에 비해 두꺼워요 33.5cm
엉덩이는 83cm
바지는 25입구 상체는 44사이즈입니다~!
염장 지르고 갑니다 다들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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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저녁에 쪽지드릴게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1.10 19:10
우와 그럼 82일때 한달만에 이십키로 빼신거에요? 진짜대단....
저도 키가 166이라 대충 짐작이 가는데 47이면 정말 마르셨네요...의지가 대단하시네요!!
저랑같은키시네용ㅠㅠ전지금60키로인데....47키로까지 대략어느정도걸리셨나용??ㅎㅎ
7월에 53kg이였구 9월에 47kg이였거든요, 제가 82kg에서 60kg대로는 단기간동안 빠졌는데, 50kg대에서 47kg까지는 장기간동안 조금씩 빠졌어요. 원래 저희 키에는 50kg대 중후반에서 부터 살이 잘 안빠지잖아요 ^^
와 정말 대단하세요 !!! 저도 166인데 전 목표몸무게가 52키로거든요 ~
46키로 우와 열심히 대박나세요 !!
저 내일부터 덴마크하려는데.. 끝나고나서가 ..보식때 잘 못하면 요요온다해서 걱정인데ㅠ 덴다하시면서 운동할 힘이있으셨나요? 예전에덴다 5일햇을때 넘 배고파서 힘이없엇는데ㅠㅠ
처음에 3일째까지는 힘도 없고 무기력했는데 4일 5일째쯤되니까 몸이 식단에 적응을해서 괜찮더라구요. 우리 몸은 주기라는게 있어서 활동 사이클에 따라서 적응을 하거든요. 하시다보면 적응되고 덜 먹는게 오히려 몸이 가볍고 편안한 느낌을 받으실거예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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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1.11 14:41
부럽네요 ㅠㅠ 덴다 몇번 시도만 하고 2주까지 해보지도 않았지만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저랑 키가 같네요.. 저도 2010년에 덴마크다이어트를 시작으로 12키로 정도 뺐었는데 그것도 같아서 넘 반가워요.. 근데 전 지금 58정도 되는데 더 이상 빼기가 참 어렵네요.. 이젠 사실 입을옷이 없는것도 아니고... 어떻게 40키로대가 됬는지, 그 정도 되도 몸이 힘들진 않은지 궁금해요.. 저도 더 빼곤 싶은데, 어디까지 빼야할지도 모르겠고...
사람 체형이나 골격마다 다른데 전 골반이 좀 있는 편이라서 지금 47키로여도 하체가 47키로까지는 안보이는 것 같아요 제 생각이지만~! 40키로때까지 뺄 생각은 없었구 52키로가 목표였는데 가속도붙어서 한 번빠지니까 쑥 빠지더라구요. 제가 54키로 정도였을 때 남자애들이고 여자애들이고 딱 보기 좋다고 그랬구요 제가 58키로였을 땐 남들도 좀 통통하다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전 지금 제 몸무게에 외관상 보이는 체형에 만족 중이랍니다. 몸이 힘들거나 그런거 전혀 없어요 오히려 몸이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58이 저희 키에 정상체중이고 이상적 몸무게는 51키로라네요 참고하세요^-^
우와 ㅠㅠ 염장당하고갑니당
와~우 대단하네요~~
한번 빼고나면 도로 살 찔까봐 잘 안먹게 될거같아요..ㅜ
그래도 너무 마르셨어요~ 건강관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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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1.15 22:49
존경스럽습니다 아니 존경합니다
다리살빼는방법알려주세요
운동을하는데진짜저주받아서안되네요
부러워요.....나도....ㅠㅠ
입학했을 때 64에서.. 7월달 53 되기까지, 그리고 9월 46 되기 까지.. 어떻게 하셨는지 좀 자세하게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운동이나, 식이 등등..
댓글도 다 읽어봤는데, 아직 정리가 잘 안되네요~
그리고 피팅모델 해도 되실듯! ^^
(제가 과일이나 견과류를 또 먹다 보면 기가 막히게 많이 먹죠 ㅋㅋ 저는 밥도 많이 먹는 것 같고 ㅋㅋ)
아이스크림이랑 빵도 ㅋㅋㅋ으엌ㅋㅋ
아... 입학 전까지는 제가 운동을 했는데, 3월에 64kg에서 53kg때까지는 별다른 운동 안하고, 먹기도 다 먹고 잘 놀았던 것 같아요. 놀아서 빠진 살... 이라해야할까요? 많이 돌아다니고 대신에 좀 일상생활에 움직임을 늘려서 대사율을 높인거죠. 많이 움직이면서 칼로리 소모량도 많아졌구요~ 학교에서 가까운 번화가가 걸어서 1시간이 좀 못되는데 왠만하면 놀고 기숙사에 걸어들어오고 그랬어요! 그리구 53kg에서 46kg이 될 때까지는 이 때도 잘 돌아다니기도 했지만, 식이조절을 했어요 몸이 좀 안좋았어서 기름진 음식 줄이고 단음식이나 군것질 줄이고 대신에 견과류! 그런데 견과류 좋다구 많이 먹으면 되레 견과류도 지방이 주라서 살이
찔 수가 있어요. 그래서 전 하루 권장량 28g만 먹었구요~ 이외에 다른 운동을 하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간간히 좀 많이 먹은 것 같으면 다음날에는 단식을 했는데 과일로 점심을 떼우고 저녁은 그대로 먹고. 이런 식으로 평소에 관리하려고 조금 노력했답니당~~~!
요요현상이 안오려면 다이어트할때만큼은 균형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더군요. 홀로 힘들다면 푸드밸런스와 함께 하세요!
초반에 덴다와 식이조절하기 위한 현미죽으로 근 한달만에 십키로를 빼고 특별히 운동하지않고 식이조절과 부지런이 움직이는것 만으로 47키로까지 뺐다는게 대박이네요
대박. 근데 너무 말랐다. ;;; 식이조절왜에 운동은 어떻게 하셨어요?
54 46갈때 식이 좀만 자세하게 알려주세요!! 어떤 음식드시고 몇끼드신건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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