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MLB는 케이블 TV MBC 스포츠에서 일주일에 6일 가량을 위성
생중계 해주며 많은 MLB펜들에겐 황홀한 시즌이었던거 같습니다. 근데 사실 저는 MLB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단지 찬호형 빠돌이죠. 그리고 브레이브스펜이고 안티 양키즈죠...) 근데 CNNSI에 좋은 글이 있더군요. 그래서 대충 요약합니다. 그리고 왠지 이번 시즌이 Great Season인것 같아서...
가장 먼저 본즈가 맥과이어가 3년동안 보유하던 70호 홈런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가장 화제가 되었죠. 그리고 73호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게다가 .863의 장타율은 미국인의 영웅 베이브 루스가 약 80년동안 고수하던 .847을 가뿐히 갈아 치웠습니다. 그리고 거의 반세기만에 5할 출루율을 기록했고, 루스의 사사구 기록도 갈아치웠죠. 또 98년 맥과이어의 7.27타석당 홈런 기록을 6.52타석으로 줄였죠.
샌디에고로 내려가면 리키 헨더슨이 3000안타를 기록했습니다. 또 헨더슨은 타이 콥의 통산 득점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6만인으로 가득찬Qualcomm Stadium에서는 그윈의 은퇴를 기렸죠. 9회말에 그윈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었습니다. 대타로 나와서 말이죠. 그리고 덕아웃으로 들어가 팀메이트와 포옹???을 했습니다. 헨더슨은 은퇴 언제 할라나...
토요일 밤 볼티모어의 펜들은 립켄 은퇴식을 기념했습니다. Camden Yards 에는 전 대통령 클린턴과 커미셔너 버드 셀리그가 참석했습니다.
일요일날 텍사스에게 진 시애틀은 시즌을 116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시카고 컵스와 타이를 이뤘습니다. 또 애틀랜트 브레이브스는 10년 연속 디비전 우승을 차지하며 처음으로 10번 디비전 타이틀을 차지한 팀이 되었습니다. 보스턴 셀틱스(1957-65)와 LA 레이커스(1982-90)가 NBA에서 9번 타이틀을 땄었죠.
일요일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카디널즈를 9-2로 이김으로써 시즌 마지막날 네셔널리그 중부지구 타이틀을 카디널스로부터 뺏어왔죠.
제가 가장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인데요. 애리조나의 랜디 존슨은 놀란 라이언이 1973년 세운 383탈삼진 기록에 도전할려면 11개의 탈삼진이 필요했습니다. 금요일에 이미 애리조나는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어서 밥 브렌리 감독은 일요일 존슨의 등판을 취소했습니다. 존슨은 372개로 시즌을 마감해 통산 세번째로 많은 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1위 놀란 라이언 1973년 338개, 2위 센디 쿠펙스 1965년 382개<=== NL기록)
제 생각엔 평생 올까 말까한 기회인데 기회를 줬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아무리 기록보다 플레이오프가 중요하다지만....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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