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이 사정상 취소되어..북한산을 갑니다. 그동안 인천둘레길 종주로 북한산이 뜸했었는데..정릉지원탐방센터를 들머리로 오르기전 북한산둘레길 종주때 들렀던 식당에서 칼국수에 막걸리를 한사발 들이킵니다..
앞으로 이곳에 오려면 무조건 <우이-신설선> 경전철을 이용하여 오는것이 제일 빠를것 같습니다..보국문역에서 하차..
좌측은 대성문으로 가는 길이고..우측은 칼바위 능선 길이나 보국문을 향합니다..12시가 넘은 시간이라 오르고 내리는 산님들이 뜸하네요..
등로는 신작로처럼 좋습니다..우측에는 계곡을 끼고 있고 산책하거나 산행하기에 매우 아름다운 길입니다..
우측에는 험준한 칼바위 능선이 보입니다..칼바위 능선길은 빡센 편입니다..그래서 오늘은 요령을 피우느라 편한 계곡길을 따라 보국문을 향합니다..^^
갈림길입니다..좌측은 편안한 보국문 길..우측은 고행의 칼바위 능선 길..한 커플이 용감하게 칼바위로 향하네요..
곧..신령스럽고..영험스러운 영천을 만납니다..고장난 수도꼭지에서 콸콸 물 쏟아지듯이 하네요..한모금 껄떡..^^
칼국수에 막걸리를 비운 탓에 숨도 차고..몸도 무거워..느릿느릿 게으름 피고 올랐습니다..드디어 전방에는 보국문이 가시권에 들어 왔네요..아자아자..^^
북한산 12성문중의 하나 보국문입니다..밋밋한 모습입니다.
간밤이나 새벽에 눈이 살짝 내렸던지..주능의 길이 질퍽질퍽 하네요..
봄을 시샘하는 약간의 추위때문인지..산님들로 붐비는 대동문이 조용합니다..그래도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이 계도차 나와있습니다..술먹는 사람은 없습니다..ㅋ..
대동문에서 동장대로 올라가는 길..백운대 방향을 향하는 대부분의 산님들이 오르막이라 이 길을 피해 우회하기도 합니다.
험준한 북한산 주봉들의 모습..백운대-만경대-인수봉
북한산성에서 유일하게 보존되고 있는 동장대..유사시 장수가 병졸들을 지휘하는 장소입니다..
동장대에서 자신들이 가야할 용출-용혈능선을 바라다 보는 산님들..빨리 출발하셔요..시간 없어요..^^
가을이 깊어 가는지..봄이 오고 있는지 아리송합니다..^^
어제 북한산 백운대에서 조난사고 있다고 뉴스에 나왔는데..저도 이쯤해서 용암문에서 도선사로 하산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신도수와 자본(돈)을 보유하고 있는 도선사..옛날 육영수 여사도 이 도선사의 신도였답니다..
우이동으로 하산하면서 바라본 인수봉..
우이역 앞에서 바라본 우이암과 도봉산..
신설역에서 하차하여 육회 비빔밥에 막걸리 한사발 때리고..동묘 풍물시장을 들러 구경하고 귀가를 합니다..ㅋㅋ..
첫댓글 2019.3.3.1 산행정리
12:20정릉탐방지원센터-13:15보국문-13:25대동문-13:35동장대-13:50용암문-14:15도선사-14:50우이역
3월의 마지막날이네요..오랫만에 북한산에 들었습니다..오후들어 화창하여 산행하기에 적합한 날이었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이번주 일요일날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