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말레이시아 Bernama 2012-10-15 (번역) 크메르의 세계
시하누크 전임국왕 사망 : 캄보디아 국왕과 총리 중국행
Cambodian King, PM Fly To Beijing To Retrieve King-Father's 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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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Reutters) 캄보디아의 훈센(좌측) 총리와 노로돔 시하모니(우측) 국왕이 10월15일 아침 '프놈펜 국제공항'에서 만나 노로돔 시하누크 상왕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와 왕실의 주요 인사들과 더불어 시하누크 공의 유해를 캄보디아로 운구하기 위해, 함께 베이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
중국 관영 '신화'(Xinhua) 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전임 국왕인 노로돔 시하누크(Norodom Sihanouk) 상왕이 월요일(10.15) 오전 중국의 베이징에서 사망했다.
이에 따라 노로돔 시하모니(Norodom Sihamoni) 국왕과 훈센(Hun Sen) 총리가 시하누크 공의 유해를 캄보디아로 운구해오기 위해 아침 일찍 중국으로 떠났다. 시하모니 국왕과 훈센 총리의 중국 방문에는 캄보디아 불교 승단의 제3 부(副)-승왕인 노이 쯔럭(Noy Chreok) 스님이 이끄는 승려 3인도 동행했다.
'캄보디아 국영 TV'(TVK)의 월요일 보도에 따르면, 시하누크 공은 프놈펜 시각으로 월요일 오전 1시20분에 중국의 '베이징 병원'에서 자연사로 사망했다. 상왕이 사망하자 캄보디아 전역에는 조기가 게양됐다.
1922년 10월 31일생인 노로돔 시하누크 전임 국왕은 1941~1955년 사이에 캄보디아 국왕을 지냈고, 그후 1993년 왕정이 복원되자 다시금 왕위에 올랐지만, 2004년 10월 7일에 아들인 시하모니 현 국왕에게 양위를 한 후 퇴위했다. 그는 암과 당뇨병, 고혈압 등 여러 질병들에 시달려왔고, 최근 몇년 간 중국에 머물며 치료를 해왔다.
시하누크 공은 '금년 1월에 공개한 문서'를 통해 자신의 시신을 매장보다는 화장시켜 달라고 부탁하고, 가능하면 황금색으로 된 단지에 유골을 담아서 왕궁 내에 위치한 탑에 봉안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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