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교시에 장애인식 개선 교육강의를 들었다. 매일 하루를 빡빡하게 보내는 학생들에게 피곤할 수도 있는 시간이지만, 모든 학생들이 집중해서 수업을 귀기울였고 그 모습이 대견하게 느껴졌다.
장애인식 개선 교육은 나에게도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최근에 학교 가는 길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그 의미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수업에 따르면 6가구 중 1가구는 장애인이 있는 가구라고 한다. 통계에 비해서 우리는 사회에서 장애인을 많이 보지 못한다. 그 이유는 비장애인들의 인식 때문이라고 한다. 비장애인들이 장애인들을 볼 때 도와줘야겠다는 생각과 배려가 오히려 장애인들을 불편하게 만든다고 한다. 장애인에게 필요한 것은 배려가아니라 고려다.
교육을 듣고 영화 학교 가는 길을 봤을 때의 감정을 생각했다. 장애인들이 차별받는 현실을 보고 우리가 느껴야 하는 감은 동정이나 슬픔이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건 이미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깊숙히 포함된 감정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느껴야 하는건 같은 인간으로서 차별받는 현실과 차별하는 사람들에 대한 분노와 개선의지라는 생각이 든다.
수업에서 아이들은 성인들과 다르게 정말 순수한 시선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을 본다고 말한다. 어른인 우리들은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에 찌들어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도 아이들의 시선처럼 접근해야한다. 모든 사람들이 다르듯이 장애인, 비장애인으로 나누어 차별할 것이 아니라 나와 다른 사람이라는 큰 범주에서 모두를 바라보아야 하지 않을까.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배려가 아닌 고려라는 말이 굉장히 와닿는 것 같습니다. 요즘 장애인 이동권으로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배려가 아닌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특수학교 도서관 또한 사서교사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들었는데, 사서교사 배치율 또한 하루 빨리 높아져 교육권을 보장받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첫댓글 사서교사도 특수반 친구들을위한 맞춤 서비스를... 또 대한민국의 모든 특수학교에도 사서교사가 배치되도록.. 배치의 근거는 일반 학교에 있는 장애인 친구들에게 적절한 도움이되는 역할이 인정될때.. 그 근거를 튼튼히 마련하며 국민을 설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애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배려가 아닌 고려라는 말이 굉장히 와닿는 것 같습니다. 요즘 장애인 이동권으로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배려가 아닌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특수학교 도서관 또한 사서교사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들었는데, 사서교사 배치율 또한 하루 빨리 높아져 교육권을 보장받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수학교가 차별받지 않도록 특수학교에도 사서교사를 !!!, 특수학교에도 진로교사가 불과 3년전부터 배치되었죠. 그런데 누가 요구를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