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사역자 박종호(55)장로의 이야기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찬양대를 하려고 교회에 나간 그는 서울대 재학시절 내내 실기 성적으로 올 A를 받았습니다. 이 성적은 지금까지도 서울대의 ‘전설’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그는 장래가 촉망되는 오페라 가수가 될 큰 재목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오페라 가수 하면 뭐해요. 죽으면 끝인데……. 100년도 못 살 인생에 투자하지 말고 영원한 삶에 투자하자고 결심했어요. 내가 만난 예수님을 전하는 가장 값진 일, 그것보다 더 귀한 일이 어디 있겠어요” 라며 찬양사역자의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1987년 극동방송 주최 복음성가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그는 찬양사역이나 공연문화에 있어서 최고의 것을 하나님께 드리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예수전도단에서 ‘의리의 돌쇠’라는 별명으로 불려질 정도로 때로 빚을 지더라도 매달 1천200만원씩 선교비를 2002년부터 2016년 그가 간암 진단을 받은 2월까지 꼬박꼬박 보냈습니다.
작년(2016년) 5월 막내딸의 간 67%를 이식받아 새 생명을 얻은 박종호 장로, 그는 무균실에 있을 때 ‘얼마나 아프실까’를 가장 많이 불렀습니다. “얼마나 아프실까~인간들을 위하여 아들을 제물로 삼으실 때~독생자 주셨건만 인간들 부족하다 원망할 때~”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절절이 와 닿던 시간, 그는 매일 통곡하며 자신의 죄를 깊이 회개하였다면서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작년 5월24일 저는 죽었습니다. 그리고 일방적으로 하나님께서 끄집어내 살려주셨습니다. 살아나서 깨달은 것은 예수님이 생명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이 은혜라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의 부활 새 생명이 제게 임했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