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이 늦었네요.한동안 선정도 어렵고 그리고 글도 안써져서 이 글의 마지막이 이제야 써내려갑니다.글을 쓴다는 게 나이가 들어갈수록 편해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힘드네요.2017년 동호회 최고의 센터들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항상 얘기하지만 제가 보지 못한 선수들까지 언급할 수 없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이로써 2017년 최고의 선수들 편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이어서 2017년 최고의 선수 베스트5를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순서는 랭킹순이 아니며 가나다 순임을 밝힙니다.

강창모(전 19금.현 워너원?선출)
190중후반대의 신장으로 골밑에서 힘이 좋고 득점능력을 갖춘데다 투지가 좋은 편으로 정통센터의 계보를 잇는가 했지만 어느새 부터인가 4번 성향을 보여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처음 보았을 때보다 파워가 떨어졌고 활동량과 수비에서의 폭이 좁아지는 등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본인의 노력 여부에 따라서 그 기능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광원(SYBC.선출)
방덕원이 출현하기 전 동호회 최장신의 위엄을 뽐내던 선수가 김광원입니다.신장이 무지 좋은데다 골밑에서 튼실하게 버텨주고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노련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골밑의 수호신으로 자리했는데 다만 공격기술이 단조롭고 활동량이 작아 전체적으로 빠른 팀의 농구에서 공격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김만종(스피드.선출)
프로선출로 190후반대의 신장에 힘이 좋고 활동량이 풍부한데다 골밑에서의 포스트업 기술과 미들슛 그리고 리바운드 장악능력에서 최고수준을 보여주면서 활약했습니다.일단 최근 2미터대 신장의 센터들이 많아지면서 높이의 우위는 위력적이라고 볼 수 없지만 힘이 워낙 좋아 상대센터진을 밀어내는 능력이 좋은데다 골밑에서의 포스트업 기술은 최고수준으로 좌우를 가리지 않고 공략하는데다 신장 대비 발이 빠른 편이라 속공가담에서도 힘을 발휘했고 여기에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데다 패싱에서도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민우(LP SUPPORT.비선출)
키가 크고 잘 뛰며 여기에 투지도 좋은 편으로 비선출계 선수중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입니다.고교 시절부터 키가 크고 신장 대비 빠른데다 팔이 길어 장래성이 기대되던 선수였는데 고교졸업 이후 한동안 주춤했습니다.하지만 이후 각성을 한 듯 스킬트레이닝등을 거치면서 파워가 좋아지고 핸들링이 개선된데다 골밑에서의 득점능력도 좋아지면서 성장세가 확실했지만 부상이 이어지면서 성장세가 또 다시 주춤할 수 있어 이후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진철(MSA.비선출)
기술과 높이 그리고 왼손잡이라는 이점을 두루 살리고 있고 여기에 골밑에서 올려놓는 어려운 슛들을 너무 쉽게 골로 연결하면서 2000년대 5대 센터중 유일하게 제대로 활약하던 선수였는데 작년 무릎부상으로 한동안 경기를 뛰지 못합니다.하지만 그가 있었을 때 MSA는 상대에 높이의 공포를 안겨주며 골밑을 지배했고 이는 MSA의 가장 큰 무기중 하나였습니다.왼손잡이에 190후반대의 신장 그리고 골밑에서 공을 올려놓는 능력에서 전상용과 더불어 가장 감각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이며 나이가 들어가면서 신체적인 능력은 떨어졌지만 패싱능력과 야투능력이 향상되며 상대를 괴롭히는등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언급되는 선수들중 가장 고령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형진(MSA.비선출)
부천제스트에서 뛰고 또래들과 비등록제 대회를 뛸때부터 보아온 선수인데 캐릭터가 상당히 재미있는 선수입니다.신장이 좋고 윙스팬이 긴데다 잘 뛰고 여기에 다소 마른 듯 하지만 강단있는 몸싸움을 보여주고 있으며 풍부한 활동량을 앞세워 속공에 가담하고 여기에 마무리 능력을 보여주었으며 이타적인 플레이로 골밑에 약점을 보인 MSA에 젊음을 부여했습니다.다소 불안할 때가 있지만 말입니다.

박용환(닥터바스켓.비선출)
고교시절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해 한때 프리스타일 농구로 활약이 보이지 않았지만 이후 5:5 농구에 전념하면서 부쩍 늘어 이제는 최고의 테크니션 센터입니다.센터로써 신장이 아쉽지만 가장 다양한 공격기술을 겸비해 테크닉에 관해서는 최고라고 보고 있습니다.페이스업과 돌파 여기에 포스트업등 다양한 공격옵션으로 신장의 단점을 보완하고 있으며 신장 대비 힘도 좋은 편이라 상대내대 상당히 곤혹스러운 모습을 선사하는 선수입니다.

방덕원(LP SUPPORT.선출)
프로선출로 210의 신장을 지녀 진격의 거인이라는 평가를 받는 송수형에 비해서도 거의 10센티가 더 큰 동호회 최장신 센터로 평가받는 방덕원은 신장과 높이로 동호회에 큰 위력을 보이긴 했지만 프로생활을 했던 선수치고는 기술과 활동량에서 약점을 지적받았던 선수였는데 최근 활동량이 풍부해지고 기술적으로도 높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동호회에 통곡의 벽이라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상반기까지만 하더라도 하이포스트를 중심으로 미들라인과 3점 라인으로 끌어내 공략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었는데 하반기에는 체력과 활동량이 좋아지면서 공략포인트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중평입니다.프로때 보다 오히려 몸이 더 좋아진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드라이브인과 골밑에서 공격기술이 다양해졌고 수비에서도 공간을 넓게 잡아주면서 타 센터들에 공포로 자리했습니다.그가 있었을 때의 LP와 그가 없었을 때의 LP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을 정도로 팀전력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손정원(레드핫.비선출)
비선출계 센터중에서 밸런스 면에서 이렇게 좋은 선수가 나오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입니다.힘이 좋은데다 순간스피드가 빠르고 탄탄한 체형에 신장이 좋으며 골밑에서 포스트업 능력을 갖췄고 성실하며 터프해 상대로서는 이 선수를 막는 것이 상당히 곤혹스럽습니다.고교시절부터 또래에서 주목받았는데 한동안 정체기를 겪다가 30이 넘어서면서 오히려 안정감이 생기고 올코트에서 강점을 보여주었습니다.

송수형(슬로우.비선출)
진격의 거인이라는 별명으로 불렀던 선수였는데 조금씩 거인으로 변모되고 있는 느낌입니다.BDR의 첫 등장무대에서 하이포스트에서 공을 잡고 원투스텝으로 덩크를 찍었던 그 강렬한 기억으로 시작해 수많은 팀에 높이의 위력과 여기에 걸맞지 않는 포워드 수준의 런닝량 그리고 영리함을 바탕으로 상대를 괴롭히면서 악몽으로 자리하게 했던 선수입니다.최근 약점으로 평가되었던 야투능력을 개선해 기술적으로는 진보했지만 문제는 부상이 이어지고 운동량이 떨어지면서 이전의 위력을 현저히 잃었다는 점입니다.그가 살아나야만 슬로우가 살아난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신진원(피데스.비선출)
파포 성향의 선수로 많은 공간을 활용하는데다 미들슛이 좋고 겨이에 활동량과 포스트업 그리고 리바운드와 블록등 전방위에서 활약해주는 선수입니다.전체적으로 공격성향이 강한데 팀 인사이드가 약하다는 사정상 야투보다는 포스트업과 골밑득점에 주력하는 스타일인데 패싱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고 수비적인 면에서는 소프트한 점이 있지만 공격형 센터로서는 훌륭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상용(아울스.비선출)
2000년대 5대 센터의 시대를 종식시키고 2010년대 선출 센터들이 등장하기 이전 김진철과 함께 2대 센터로 동호회 농구계에 공포로 군림하던 선수입니다.190후반대의 신장에 100키로를 가볍게 넘어서며 상대 수비망을 힘으로 두드리는 능력이 좋고 여기에 골밑에서 어려운 각도임에도 쉽게 쉽게 메이드하는 능력은 선출들도 따라하기 힘든 그만의 기술입니다.20대때 자판기센터라는 별칭으로 불렀지만 30대에 들어서서는 시야와 수비 여기에 야투능력까지 겸비하면서 역대 최고의 센터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조금씩 노쇠화의 여파가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정우섭(하모니베스트.비선출)
대학동아리 최고수준의 센터이자 젊은 팀 하모니베스트의 인사이드를 지켜주는 선수로 190 중후반대로 신장이 좋고 부드러운데다 기술과 런닝량을 겸비한 모습을 보이며 첫 등장시 상당한 기대를 했었던 선수였는데 한동안 학업과 알바등으로 농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기량이 정체 내지 하향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던 선수입니다.하지만 작년 운동을 늘리면서 득점력과 활동량이 좋아져 동아리를 좋은 성적으로 견인했고 하모니베스트를 소포모어에서 입상권 이상으로 끌어올리면서 두각을 보였습니다.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정태운(아테네.선출)
오랫동안 보아왔는데 많은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공수의 밸런스 그리고 투지면에서 높게 보고 있는 선수입니다.190중후반대의 신장으로 마른 듯 하지만 힘이 좋고 여기에 골밑에서 보여주는 득점력과 투지 그리고 활동량이 좋은 센터입니다.팀성적이 다소 아쉬워서 그렇지 왠만한 상위권팀에서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정통 센터 스타일로 골밑에서 활약해주는 스타일인데 팀이 1:1위주의 농구를 하다보니 골밑에서 득점력 위주의 경기를 하다보니 팀플레이 측면에서는 많은 모습을 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조영록(스피드.비선출)
가장 다채로운 플레이를 보여주는 선수로 다소 불안하지만 다양한 플레이로 팀을 살리는 선수입니다.신장은 크지 않지만 힘이 좋고 핸들링과 패싱센스가 좋아 골밑에서 만들어주는 득점과 AS가 상당합니다.누가봐도 힘으로만 할 것 같은 외모지만 시야가 넓고 자세가 낮은데다 공간을 봐주는 능력이 좋아 포스트업 이후 커트인과 외곽으로 빼주는 패스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수비에서도 힘이 좋은 선수들을 막는데 특화되어 있는데 아쉬운 점은 수비와 리바운드이며 작년 하반기 부상으로 현재까지 출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