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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강산 이야기 스크랩 슈만의 <트로이메라이traumerei > (꿈)
Alpus 추천 0 조회 91 15.02.20 15:3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1.동경음전을 나오신 이덕정 음악선생님,

봉태 얘기로, 지금은 사모님만 울산에 살고계신다는데. . .


갖 중학생이 된 어린 우리들에게 

서양의 유명한 합창곡, 이태리 명곡, 한국의 가곡들을 두루 가르처주신

평생 잊지 못할 은사, 선생님과 함께 보낸 어린 시절이 그립다.

 

 

V.A - 슈만 : <어린이의 정경> 중 '꿈'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오늘 불현듯 슈만의 명곡 <트로이메라이traumerei > (꿈)이 생각나서

그 가사를 떠올려 적어가며, 옛날로 돌아가 보았다.

원래 이곡은 가사가 없고 연주만 하는 피아노곡인데, 

어쩐 연유인지 한국에서는 가사가 생겼다.


푸라다나스 우거진 머리위에 하나 둘씩 별이 빛나고,

노을이 타는 산 넘어 남국의 향기 품고 바람 불무렵,

네 맑은 눈동자 속에 전설 처럼 물결차는 호수 있기에 

불현듯 손목 이끌어 광야로 헤매찾은 백조 노는 곳.

이윽고 멀리 들리는 아 그 무슨 소리 나를 불러가,

백합 송이 꺽어 들고 바쁜 걸음 다시 내게 돌아오니,

검은 머리채 날리며 네가 섰던 호수가엔 푸른 물결이,

발자국 만을 남기고 몰라라 너 간 곳 몰라라 간곳 정녕 몰라라. 


다들 생각나지?


김 춘 택

 

2. 친구야 생각 나고 말고 그 시절 우리에겐 음악적 꿈을 심어 주신 영원한 스승이셨지.

가고파, 샘가에서 , 투우사의 합창,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

 

"푸른 산 솟은 밑에 솟는 맑은샘
복숭아 꽃 잎파리 샘물에 떨어지니
그옛날에 네 모습이 샘물위에 그려진다

아 지나간 그 옛날의 아름다운 추억이여
아롱진 가지마다 행복에 찬 그 때 일이
내 가슴에 떠오른다
내 가슴에 피어 오른다."

양명문 시 김동진곡 소프라노 허미경, 피아노 이은영

 

 

 

그 때 배운 노래로 지금도 언제 어디서나 엉터리 노래를 하고 있지.

 

이 곳엔 가을비가 겨울 재촉하느라 소록소록 내리고 있어 더 생각이 나네그려.

 

추억을 살려 준 춘택

 

너무 고마워요.  울산 봉태가

 

 

 

 

 

 

 

 

 

 

 

 

3.울산의 친구 봉태에게,


양명문의 시 샘가를 찾았더니 박교장과 나눈 글이 다움검색창에 이렇게 나와있네. 박교장 컴 실력은 정말 대단해.


취학전 이 감천강에 8세 위 형 따라 멱감으러 갔다가 (그땐 여름날 물에서 살다시피)수중에 숨은 물막이 칼날돌에 무릎을

깊게 다쳐 집에 돌아온즉 어머니가 애꿎은 형보고 동생 잘 챙기지 않았다고 크게 꾸중 하셔서 형에게 미안했었지.

우리들 엄하든 김광하 교련선생님은 지금은 대전 현충원에 계시다네.


벗 봉태가 지금도 이덕정선생님에게 배운 샘가에서 (양명문의 시, 김동진 곡) 를 엉터리로(?) 애창 한다니 고맙기도해라.

내가 언제 악보를 꼭 챙겨 보내줘야 할까바. 악보가 없으면 5선지에 넣어 보내줄께.


슈만의 프로메라이(꿈) 곡엔 어린시절 숨은 사연이 있다네. 한 소녀가 나의 이노래를 애잔히 좋와했었는데 슬퍼게도

그가 지금은 서서히 사라져가고 있으니 어쩐담. 우리들 그 누구도 하나님의 부름을 뿌리칠 수는 없는거지만.


나의 애창곡중에는 다시 양명문시의 신 아리랑이 있는데 가사도 곡도 너무 좋아.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사립문 여 잡고 기다리는 님, 기러긴 달밤을 줄저간다.

모란꽃 필적에 정다웁게 만난이, 흰국화 시들어 시들어도 않오네.

서산에 해는 지고 달은 안타까운데, 가슴에 어린정을 풀어볼길 없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후렴)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난다.


감기약 먹기위해 일찍 일어났어.

친구야, 어릴때 서스럼없던 친구 봉태야,

옛친구와 나누는 정이 이렇게 좋구나. . .


춘 택

4. 이 친구야

어릴적 추억을 고이 싸 둔 보기에서 펼쳐 주니 솔솔 떠 올라와 고마워.

감천강은 내겐 추억과 사랑과 삶이 어린 강이고

그 고운 모래 사장에 새겨진 얼은 영원한 어머니고 고향이라 할 수 있지.

 

어릴 때 삼삼한 기억 떠 올리며 그리워지는 어머님 얼굴

흘러가는 세월 속 사랑한 여인의 그리움.

 

우리가 이렇게 늙어가고 있나봐.

 

춘택이가 감상적인 면이 나와 빅슷한 면이 많아서 공감 이루어 지는 것 같기도 해.

 

샘가에서를 부르며 우리 이 가을을 더 아름답게 이뤄 나가세

 

      울산에서 봉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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