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없는 노년도 있다>.
우리 옆집 절친 알트는 나와 띠 동갑이다.
메사츄세스 주 췌셔에서 15년 테니스 친구였고
지금은 플로리다 주로 1년 전 내려와 피클볼. 패들락. 테니스를 매일 친다.
어제 1년 전 처음 산 집을 팔고 지금은 더 큰집에서 산다.
집 외부 페인트칠을 회사에 맡겨 했는데 영구적 페인트 최상품이라 8천불 지불했다.
우리 집은 보통페인트로 회사 견적이 3천불(노동력) 나왔다.
마눌이 3천불이 아깝다고 우리가 직접하자해서 5갤론 한통 $150불짜리를 쿠펀으로
$100불에 사고 어제 금요일(23일) 아침 8시 30분에 시작하여 오후 6시에 끝냈다.
자기 집 페인트를 직접 칠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내부는 한 달, 외부 페인트는 빨라도 대부분 2주다.
우리는 20년 사용하든 페인트 기계가 있기 때문에 하루에 끝냈다.
높은 곳에는 고가 사다리를 사용하면서 온종일 둘이서 일을 끝내고 나니 약간의
몸살이 온다.
내 나이 만 73세다.
이제 고가 사다리 타고 페인트 칠 할 나이는 넘었는데 마눌은 아직도 내가 이팔청춘으로
착각하고 사는 것 같다. 하루 종일 목숨 내어 놓고 일했다고 뷔페 가자 했는데,
너무 피곤하여 집에서 5분 맥도날드에서 저녁을 때웠다.
하루 일하고 $3천불 저축했다며, 마눌은 너무 기분이 좋은지 몸살 기운도 다 사라졌단다.
대부분 10년에 한 번 집외부 페인트칠을 한다. 앞으로 10년 내 나이 83세!
그때도 고가 사다리타고 집 외부 페인트 칠 하라 할 것 같아 겁난다.
하루 일하고 3천불(3백만 원), 일당치고는 큰돈이지만,
고가 사다리타고 일 하다가 내 주위에 장애된 친구, 사람들도 많다.
6월에 조지아 주 둘루서 월세 집들 페인트. 청소. 고장수리 은근히 부담된다.
은퇴 선언이 옛날인데 아직도 일들이 산더미다.
내가 항상 미국 친구들에게 노년 고생 사서하면 바보라 노래 했는데,
마눌의 사전에는 은퇴가 없다.
미국에는 코스코 매장과 경쟁하는 샘스 매장이 있다.
샘스 멤버가 되면 휘발유 넣고 5% 디시 준다.
다른 모든 물건은 1% 디시다.
황금노년에도 마눌이 너무 검거. 절약이라 조금은 피곤이다.
살고 있는 집 카펫을 다 뜯어내고 마루로 깔겠다고 조른다.
전문 회사에 맡기자 했지만 택도 없는 소리다.
지난주에는 L. A 절친 마누라가 입든 옷을 한 보따리 보내 주었는데 좋아 죽는다.
그러니 내 어찌 은퇴 선언했다고 노래 부를 수 있으리오.
마음은 아직도 이팔청춘인데 육신은 아닌것을....
내 어찌 슬프다 하리오.
보통집 외부 페인트 칠: 회사가 하면 5갤론 3통. 페인트 값 $300.00~ . 견적 $3천불 시작~
깡통 페인트 하나가 1갤론이다. 5갤론 짜리는 바스켙(물통 형식)으로 되어있다.
똑 같은 색갈로 칠할 때는 시간. 페인트가 많이 절약된다. 만약 다른 색을 칠할 때는 페인트. 시간이 최소 3배다.
20년 전 구매한 스프레이 페인트 기계. 집이 작아도 혼자 손으로 페인트 칠. 최소 2주다.
페인트 바스켙에 호스 꼽고 손잡이 잡고 쏘면 끝. 중요한 것은 사용후 반드시 페인트 씨너로 철저하게 청소다.
너무 피곤하면 밥먹는 것도 귀찮다. 멀리 부페가기 싫어서 집에서 5분. 맥도날드
$10불이면 둘이서 진수 성찬. 패스트 풋은 평생 먹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그러나 간혹?...
우리 차는 토요타 씨에나 밴: 15만 킬로 6기통 아직도 씽씽. 최고 속력 파워. 만땅 20갤론= 5만원 미만.
$2.43= 1갤론. 여기에서 5% 디쉬 받는다. 옛날 미국 휘발유 값(셀 휘발유 이전)이라면 지금 최소 1갤론 $5불은 되어야 한다.
앞으로 1갤론(3되?)= $2불 이하 전망. 휘발유 값이 2주 간격으로 10센트 정도 하락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