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근로자 사망 사고를 줄이기 위해 만든 온라인 공간이 산업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2월20일부터 운영 중인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중대재해 사이렌’의 가입자가 한 달여 만인 지난달 말 2만2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재해 사이렌’은 산업 현장의 기업 관계자 등에게 중대재해와 관련한 각종 정보를 공유<이미지>하기 위한 공간이다.
전국의 중대재해 발생 현황과 계절·시기별 위험 요인, 안전·예방조치 우수사례 등의 정보가 공유된다.
‘중대재해 사이렌’ 오픈채팅방은 총 67개다. 카카오톡 오픈채팅 검색창에 ‘중대재해’를 입력한 뒤 사업장 소재 관할 관서가 운영하는 오픈채팅방을 선택해서 입장 가능하다.
지난 5일 오전 9시께는 67개 오픈채팅방에서 전날 오후 3시 30분경 충남 천안시에 있는 산업기계 부품 제조 공장에서 화물차 운전원이 화물 하역을 위해 대기하다가 지게차에 부딪혀 숨졌다는 내용이 공유됐다.
고용부는 사고 사실을 알리면서 비슷한 사고를 예방하려면 작업 위험 구간에 근로자의 출입을 통제하고, 작업 유도자를 배치한 상태에서 유도자의 신호에 따라 작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산업재해 사망사고는 주의 환기 차 발생 지역과 관계 없이 67개 오픈채팅방 모두에 공유한다”며 “지역별 산업 특징에 따른 재해 예방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는 오픈채팅방마다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도 ‘중대재해 사이렌’이 경각심을 높이고 유사한 사고를 막는 데 유용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김경종 기자] kkj@kos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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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 사이렌’ 가입 2만2000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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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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