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보다 더 한국인같은 도모꼬에게 배운
타코야끼[??;문어부침개]
정치인들의 말장난으로 현해탄이 출렁이고
한일관계가 그 어느때보다도 멀어진 요즈음
일본어 다꼬야끼라고 곧이곧대로 쓰면 어떤
오해가 있을지 몰라 문어부침개라 하겠습니다.
다문화지원센타에서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일본어를 가르치는 도모꼬님이
아이들과 함께 일본음식 한두가지 만들기로
했다면서 저보고 시간되면 와보라고 하네요.
다른 하나는 이름을 모르고 타코야끼만 기억이 나
그 의미를 사전에서 알아보려고 인터넷
검색부터 해 보았습니다.
たこ-やき : 삶은 문어를 잘게 썰어 탁구공만 한 크기로 구운 것
たこ : 낙지, 문어, 달구 .しょう : 불사르다, 태우다, 굽다, 타다
직역하여보니 문어구이
뭐 대충 그런 의미같았습니다.
다문화 지원센타에서 어린이를 가르치고 있는 도모꼬님과
직접 실습하며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고있는 아이들
저는 열심히 그 순서를 따라 사진에 담아왔습니다.
도모꼬님이 아이들과 만든 다꼬야끼랍니다.
오이시 오이시 야! 맛있다를 연신하며
먹던 모습과 달리 집에 가져오니
남편은 비린내음이 역겨운지 반쪽만
베어물다 마는거 있죠.
베운대로 실습도 해 볼겸, 이왕에 만들거라면
우리 입맛에 맞춰 버리는것이 없도록
해야할것 같아서 김치를 넣어 보았습니다.
이렇게 해서 새롭게 탄생한 김치문어부침개
김치다꼬야끼와 그냥 원래의 다꼬야끼랍니다.
재료
문어,마늘햄,대파,가쓰오부시,양배추(잘게썬것),배추김치,
오타후꾸소스,파래가루.(기호에따라 가감하세요.)
밀가루반죽: 밀가루6컵,계란4개,
소금,베이킹파우더 약간씩,물적당량.
만들기
1. 마늘햄은 끓는물에 데쳐 물기를 거두고 네모나게 썬다.
2. 배추김치는 속을 털어 국물을 꼭짜서
잘게 썰고 대파도 잘게 썬다.
3. 삶은 문어는 끓는물에 다시한번
넣었다가 건져 굵게 썬다.
4. 양배추는 깨끗이 손질해서
씻은다음 잘게 썬다.
5. 밀가루에 계란,소금,베이킹파우더 약간을 넣고
물을 조금씩 부어가면서 묽은 반죽을 만든다.
(흐르는정도로...)
6. 다꼬야끼틀에 포도씨유를 여유있게 넣은 다음
5의 반죽을 국자로 떠 넣고 문어와 양배추,파,김치를 올린다.
7. 약간 익으면 젓가락을 이용하여 위아래를 돌리면서
뒤집어 동그랗게 만든다.( 내용물을 안으로 넣어가면서...)
8. 돌려가면서 노릇노릇하게 익힌다음
완성접시에 담는다.
9. 오타후꾸소스를 붓으로 바르고
파래가루를 올린다.
10. 9의위에 가쓰오부시를 올리고
마요네즈로 장식한다.
같은 방법으로 김치를 넣지않고 만든
다꼬야끼랍니다.
완성입니다
배려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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