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지내다 보니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네요.
퇴근길에
아버지의 손에 들린
과일,
과자를 기다리며
졸린 눈 비비던
막내둥이가
이제
아버지 보다
더 오래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사진을
찾아 들여다보다가
김현승 님의
<아버지의 마음>이라는
시
한편
올려봅니다.
아버지의 마음
바쁜 사람들도
굳센 사람들도
바람과 같던 사람들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어린것들을 위하여
난로에 불을 피우고
그네에 작은 못을 박는
아버지가 된다.
저녁 바람에 문을 닫고
낙엽을 줍는 아버지가 된다.
세상이 시끄러우면
줄에 앉은 참새의 마음으로
아버지는
어린것들의 앞날을 생각한다.
어린것들은
아버지의 나라다
아버지의 동포(同胞)다.
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항상
보이지 않는 눈물이 절반이다.
아버지는 가장 외로운 사람이다.
아버지는 비록
영웅(英雄)이
될 수도 있지만......
폭탄을 만드는 사람도
감옥을 지키던 사람도
술가게의 문을 닫는 사람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아버지의 때는
항상 씻김을 받는다.
어린것들이 간직한
그 깨끗한 피로......
(김 현승)
https://youtu.be/yyBduPyEGRY? si=KGxLc1 o660 FNmzH1
https://youtu.be/r7B_9-rj9 bI? si=AswogFXLQvg82 qm9
첫댓글 아버님이 참 잘 생기셨네요!
귀여운 막내라서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셨을 듯!
늘 좋은 댓글로 글쓴이를 무안하지 않게 해주시는 멋진 선배님.
감사합니다.
@페이지 흰 피부에,
출판사를 하시던
인텔리 셨지요.
새벽마다
미리 다 읽은 책에서 재미난 내용을
엄마에게
읽어주시던 자상한 아버지,
까르르 웃던 엄마의 그 웃음소리가
너무 그립습니다.
@페이지 더욱이
자상한 아버지셨으니
그 얼마나 그리울까 ㅠㅠ
@모렌도 모친님도
자상한 아버지
맞쥬?
오늘도
(만우님한테 곰방 배음)
건행 하소서~^^
굿모닝
명절들 잘들
보내 셨으리라
생각 합니다
우리의 아버지상 세월이 흘러
내가 그 아버지가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
하세요
각연님~
비 그치고 나니
조금은 선선한 아침입니다.
오늘도
모든 아버지들 화이팅입니다.
페친 하이! ㅎㅎ
명절은 잘 보냈소?
댓바람부터 가슴 먹먹한 글을 ㅎㅎ
오늘 하루도 健幸
잘지내소~~^^
만두친 하이~~
ㅎ
댓바람 부터 먹먹하게 해서 쏘리입니닷.
모든 아버지들
오늘도
힘내소~!!!
이 글 보니
울 아버지 생각난다.
재주가 참 많으신 분이셨는데..
지금 세대에 나셨으면
큰 일 하셨을텐데..
아버지~
보고싶습니다.
진희친구님.
잘지냈소?
우리 진희친 보면
아버님이 얼마나 재주가 많으셨을지
짐작이 간다오.
세상 그 누구가 우리 진희님처럼 노래를
그렇게
맛깔 나게
잘 부를 수가 있겠소^^♡
항상 아버지는 어머니에 비해
뒷전이었는데
페이지님 덕분에
아버지생각과
지금 우리가 아버지
됬기에 잔잔하게
아버지 생각을 해봅니다
우린 베이비붐 세대라
주기만 했지
받지는 못한
그런세대였죠
다들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온거
같습니다~~~^
맞아요.
빨강구두님.
항상 엄마가 우선이었지요.
말 없이 뒤에서 잠자코 계시던 아버지.
세명의 딸 중에
가장 아끼던 막내딸 결혼식도 못보고 가신 아버지.
효도 하고 싶어도
기다려주지 않고
가신 아버지.
너무 그립습니다.
우리 모두 벌 서듯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왔지요.
비록
우리들은
인터넷 카페에서 만났지만
서로 위로하며
다독이며
다들 즐겁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맞아
자식들은 엄마가 우선이고 늘~전화도
엄마한테 먼저하고
요즈음 아버지한테
전화 올때마다
이제는 아버지 한테도 따로
전화 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식을 기다리고 그리워하는
부모마음
같으실뗀데
생각에 젖어보는 하루입니다~♡
우아~~
라밴다친구는 부모님이 아직 다 계시군오
부럽습니다.
살아계실때
잘하셔야
두고두고 후회 하지 않는다오.
난 출근해서
점심 먹었어요.
아버지~!!
언제나 불러도 갈증을 느끼는
그이름 ~
모든것을 아낌없이 주시는
아버지의 사랑~
페이지 후배의 글에서
더욱 간절함이 묻어나는
비내리는 이시간~
잠깐 점심시간에 둘러보고
갑니다.
출석부 올려준 후배에게
고마운 마음을 남겨놓고~!
새여울 선배님~
추석 명절
잘 보내셨어요?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께
수고 많으셨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힘든 세상
살아내시느라
고생 하신
우리의 아버지들
많이 그립고
많이 사랑합니다.^^♡
페이지 ~안녕
세상에서 제일 외로운 사람이
아버지일거야 아마!
가장이라는 이름이 주는 무게 또한 말로는
표현이 안될것같아
효녀딸 두신 아버지 행복하셨겠네
친구 덕분에
그리운
아버지 얼굴 그리며 갑니당
오후시간도 즐겁게 보내길
잘 지냈나요?
이쁜 정화 친구님^^
그땐 아버지가 많이 외로우셨을거라는 생각을 못했어.
그치?
우리도 철이 없었고,
아버지는 늘 표현을 안하셨으니까......
이만큼 살아보니
이제사 이해가 가고
안쓰럽고 그래서 더욱
가슴이 아프다오.
잘 지내고
우리 또 반갑게 봅시다^^♡
mother's day는있는데
father`s day는 왜없을까...
그러게 말입니다.
선배님.
비바람이 몰아치네요.
이제 이 비 그치면
금방 추워지겠지요?
건강 조심하시고
굿나잇입니닷^~^
울아부지 보고싶다 많이 ㅡㅠ
페이지친구 고운밤ㅡㅡ
무결님을 보면
아버님의 인품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겠네.
빗소리 벗삼아
꿀 잠 잡시닷~!!!
아련한
추억속에
나를 찾아 보는군요
제이정 선배님.
글을 쓰면서
저는 스스로 자기 치유를 하게 됩니다
술로 푸는 사람
운동으로 푸는 사람
제 각각 다르겠지만,
저는 글을 쓰면서
자가치유를 하게 됩니다.
선배님.
미국에서 고생 많이 하시고
이제
영구귀국 하셨으니
맘 편히
즐겁게 지내세요.
@페이지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