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5(일) 빕스[창동점] - Grilled Ribeye Steak★

[synthia]

2008.10.5(일) 빕스(창동점)으로 다녀왔습니다.

먼저 먹티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빕스의 Bill케이스를 들고 한컷 찍었습니다.

사진찍을 때도 완죤 뻘쭘한데 올리고 나니 더 뻘쭘하군요.ㅋㅋㅋ(여하튼 각설하고)

이번에 운좋게 스테이크 맛 모니터에 참가할 수 있는 행운을 거머쥔  Synthia 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빕스는 요즘 YUM STONE Grill에 컨셉을 두고 300도의 뜨거운 돌판위에서 70도의 스테이크 온도를 유지하여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고 야채나 굽기를 내 스타일대로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스테이크라는 컨셉으로 히트치고

있습니다. 뜨거운 돌판 위에 지글지글 스테이크~ 흡사 온스톤을 모방했다는 생각도 드는 데요.

여하튼 빕스에 가면 지글지글 고기 굽는 냄새로 실내에 연기가 자욱하고 옷에 삼겹살 집 가면 냄새가 배이듯

빕스에 가도 옷에 냄새 배는 걸 감안하고 먹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요.

여하튼 빕스에 온 걸 기념하는 뜻에서 찌라시 한장 찍어 주시고

메뉴판을 열심히 들여다 보고 있었습니다.

사진이 참 맛있게 보이는 군요.

Grilled Ribeye Steak 를 주문하면서 입에 침이 고이기 시작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립아이 스테이크를 빕스에서 먹을 때 불만족스러운 적은 없었더랬죠.

주문을 기다리는 동안 브로컬리 수프도 먹어 주시고...

지극히 평범하고 무난한 맛이구요. 간이 좀 싱겁게 되었습니다.

빕스 수프는 별로 맛있지가 않아요.

그나마 빕스 샐러드 바에서 먹을 만한 핑거푸드와 훈제연어 새우... 등등이 되겠습니다.

점점 빕스의 샐러드바가 허접해 지는 안타까움을 안고 한입 먹었습니다.

요 아래의 토마토 스파게티는요 어떻게 제작(?)되었을까요?

먼저 샐러드 바에 가서 새우를 한 접시 가져다가 껍질을 다 깐 후

깐 새우와 브로컬리 그리고 토마토를 적당량 가져다가 파스타 요리하시는 분께 준비된 재료를

함께 볶아서 파스타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해 보세요.

그럼 정말 훌륭한 파스타가 만들어 집니다.

참고로 마늘도 듬뿍 넣어 달라고 하세요. 마늘향과 새우와 브로컬리와 토마토의 궁합이

환상입니다.

Synthia표 토마토 스파게티 입니다.

뭐 여전히 별다를 것 없는 빕스의 샐러드바에서의 이것 저것 이구요.

한참을 기다린 후 나온 Grilled Ribeye Steak!!!

고소하고 풍부한 맛의 꽃등심 부위를 엄선하여 구워낸 스테이크라는 컨셉에 맞게 미디움레어(MR)로 주문해서

시식했습니다. 고소하고 풍부한 맛의 스테이크였습니다.

육질이 부드럽고 씹을 수록 고소했지만 육즙은 만족할만큼 풍부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미디움레어로 주문한

것도 환상적인 육즙을 상상하며 주문한 거였는데 말이죠.

아웃백이나 베니건스에 비해 고기두께가 얇고 립아이 말 그대로 고기 중간에 지방층이 눈처럼 있었습니다. 미디움 레어로 주문했는데 3개사 중에서 고기 굽기 정도를 가장 정확하게 맞춰 서브하는 것 같습니다.

미디움 레어로 시켜서 인지 고기의 육즙을 내심 기대했지만 씹는 느낌은 아주 부드럽고 쫀득하니 씹을수록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질감이었지만 육즙이 아쉬울 따름이었습니다.

고기에 소금, 후추로 간을 한 것 같지만 뭔가 약간 부족한 느낌에 간이 배이지 않는 느낌

그래서 고기의 비릿한 맛과 잡맛이 나서 아쉬웠습니다.

시즈닝에 신경 써야 할 것 같았구요.

좀 덜 익혀먹는 고기일 수록 적절한 시즈닝이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갈릭 브라운 소스는 비프스테이크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소스임에는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변함없는(?)아웃백 스테이크의 소스가 이젠 질리는데 반해 빕스는 한국인의 입맛 특히 어르신들의

입맛에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한국적인 소스의 맛이고 또 소스가 몇가지 종류가 있어 시즈닝이 약간 부족한 립아이 ㅅ테이크를 소스와 함께 곁들어 먹기 좋았습니다.

같이 제공되는 사이드 메뉴는 선택불가였는데요.

아스파라거스/단호박구이/구운야채가 제공되었습니다.

아스파라거스는 전처리 과정이 잘못되었는지 물컹거리고 시즈닝도 제대로 되지 않아 싱거웠구요.

단호박구이는 오븐에 구워서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하고 적당히 익혀져서 약간 사각거리는 질감과 함께 부드럽게

익혀진 질감이 최고였습니다.

구운야채는 오븐에 구워서 맛은 있지만 수분이 적어서 씹는 질감이 떨어졌고 야채의 손질 상태도 썩 좋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립아이 스테이크의 부드러움을 그대로 잘 살린 스테이크였고 시즐링이 약간 부족하단 생각이 들었지만 한국식 입맛에 맞는 갈릭브라운 소스가 제공되어서 고기의 잡냄새를 보완해줬습니다.

전체적으로 빕스는 업그레이드 되려 노력하는 스테이크의 한국화로 주력하는 듯 싶습니다.

[아일 (카페지기)]

스테이크의 한국화로 주력하려는 듯한 느낌... 주말에 가셔서 그런지 생각보다 오바된 느낌인데요.. 혹시 할인카드의 혜택은 못 보셨는지? ^^;;

[synthia]

현장할인 카드가 아닌 청구서 할인 카드로 20% 청구서에 할인 되어 나올꺼에요^^

[synthia]

아무래도 먹티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한 필살기라고 볼수 있죠... 캬캬캬 깔끔한 사진이란 칭찬 너무 너무 감사해요^^ 나름 신경써서 찍었는데 칭찬해 주시니 마구마구 엔돌핀이 생기네용. 뿅뿅뿅^^

[비어벨]

인증샷보고 어디서 뵌 분인 듯 곰곰히 생각해보니 초콜릿 시식회때 뵈었었네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

[synthia]

앗! 비어벨님 반갑습니다. 초콜릿 시식회 때 이후 처음으로 스테이크 평가단에 신청했는데 운좋게 당첨되었더랬죠. 그동안 먹는 거 좋아라 해서 토실토실 살이 쪘더랬죠. 비어벨님도 잘 지내시죠? 가화만사성 만수무강 행복만땅 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