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휴가 사진일기(2018.7.29-31)
첫째날 -
강릉 연꽃축제.주문진시장. 양양 죽도해수욕장
캠핑
하계휴가는 7.28일(토) 부터 8. 1일(수) 까지
이며
그중에 29일(일)부터 31일(화)까지 2박 3일간 집사람과 둘이서 양양
죽도해수욕장으로 캠핑을
나섰다.
연일 폭염으로 전국이 펄펄끓는 날씨여서 국가에서도 준 재해상태로 로 까지 검토한다고
할정도로....
그래도 휴가인데.... 고민을 하던차 집사람이 이번엔 동해안쪽으로 가자
한다.
동해안?.... ㅋㅋㅋㅋ (내 그 속셈을 알다마다
ㅎㅎㅎ)
그곳으로 가면 집사람이 가고싶어하는 주문진 어시장과 속초 중앙시장을 들릴수
있으니.....
하여, 동해안쪽 가볼만한곳을 인터넷으로 검색에 검색을 하였는데,
.
바닷가 솔밭에서 "뷰"가 끝내준다는 후기를 보고서 양양 죽도해수욕장 캠핑장을
예약하였다.
첫째날
행여 휴가철이라 차가 밀릴까 싶어 일요일아침 좀 일찍 출발을
하였다.
다행히도 그다지 차가밀리지 않아 양양까지 3시간 정도.... 강릉까지 세시간 반정도
걸렸다.
동해 바다
역시 동해바다^^ 가슴이 확 트이고
넘실대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쳐 하얀 포말로 비산하는 .....
오랫만에 들려보는 동해 바닷길이어서 기분도, 마음도 툭
트인다^^
햐아~~ 오랫만이네....^^
강릉
소돌아들바위공원
기찻길옆....(강릉) 풍호마을
연꽃축제
수년전부터 연꽃밭 구경한번 하고 싶다는 집사람의 분위기를 맞추려 서울 - 양양
고속도로로
양양에 도착후 바로 연꽃축제장인 강릉
풍호마을로....^^
(얼마전 시흥 관곡지를 가보려고 했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
못갔기에)
연꽃은 오전에 피는터라 부러
오전시간에 맞추어 들렸다.
궁남지, 회산지, 관곡지 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아담하고 동네분들이 운영하는터라 참 친절하였다.
사진도
찍고^^
V 자를 하며 좋아라 하는것은 연잎을 만원어치 샀기에
ㅎㅎㅎㅎ
(직접 연밭에 들어가 동네 부녀회장이 크다란 연잎을 열장 남짓 따다주며 세세한
설명까지해주었다)
오래전부터 연잎밥을 해보고 싶어하던차 연잎을 구했으니....절로 기분이 좋은가
보다^^
유명한 바닷길 - 정동진 " 바다부채길"은
생략
나야...당연 가보고픈 마음이었으나 집사람이 이 땡볕에 자신이 없다고 하여
취소함.
아쉬운 마음에 사진만으로....
주문진
어시장
집사람은 "바다부채길"이고 뭐고 주문진 시장에 맘이
앞선터,ㅎㅎㅎㅎ
오래전 몇번 들린적 있는 그 가게로 Go~
Go~
건어물류와 젓갈류를 조금씩 골고루 샀다. 오징어
피데기는 너무 비싸서 패스~~
역시 기분이 좋아진 집사람^^ 모처럼 주문진시장에서 장을 보니
뿌듯한가보다.,
주문진에서 시장보고서 양양캠핑장으로 가는
해안길 어느 횟집에서 물회로 늦은점심
아들이 맛난것 사먹으란다고 전화 왔다며 (아들이 카드를 휴가중
쓰라고 주었단다)
달콤, 새콤, 매콤한게 아삭하고 시원하게
맛나다^^
양양 죽도해수욕장(캠핑장)
이곳이 2박 3일 예약한 캠핑장임
거창하거나 요란스럽지 않고 아담한
해수욕장이다.
서핑을 하는 사람들에겐 잘 알려진 해수욕장이라
한다.
이곳 죽도해수욕장은 서핑이 유명한가보다.
서핑 대여하는곳들이꽤나 많고 서핑하는 사람들도
많다.
검붉게 그을린 젊은이들이 서핑을 하는 모습들이 멋지다^^ 의외로 여성들도 꽤
많다^^
( 참고^^서핑하는 사람들이 입는 서핑슈트ㅎㅎㅎ
)
바닷가 솔밭에
캠핑장
(오토캠핑장은 아니지만 주차장과는 가까와서 그런대로
괜찮음)
2열 횡대로 늘어선 캠핑장인데 화장실 개수대,
샤워장이 가까운 왼쪽이 더 편한것 같다.
당연 바닷가쪽 앞줄을 예약하여야
성공^^
( 바로 옆에 별도의 오토캠핑장이 있는데 이곳이 훨씬
좋은것 같다)
양양에 있으므로
남쪽으로는 강릉
주문진, 북쪽으로는
속초까지 쉽게 다녀올수 있기도하다.
왼쪽에서 세번째^^
"뷰"가 정말
환상적이다.
비오는날에 찍어서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코발트빛 바다가 눈앞에 촤악~~
거기다가....암것도
안하고 그냥 앉아만 있어도 ㅎㅎㅎㅎ
서핑하는 사람들이
서핑보드를 옆구리에 끼고, 머리에 이고 데크통행로로 죙일 왔다리
갔다리.....@@@@~~~
그늘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부분적으로 덮여 괜찮으며 구경하는
재미가 심심치 않다. ㅎㅎㅎㅎ
담에
동해안으로 온다면 다시 이곳으로 ㅎㅎㅎㅎ
"좋아
죽네~~" 라고 집사람이 핀잔을 ㅎㅎㅎㅎㅎ
풍호마을 연꽃축제에서 사온 연잎을 적당히 잘라서 연잎밥 싸기 좋게
알맞게 자르고 다듬는다
집사람은 신났다. 뭘 하는것을
좋아하는터....ㅎㅎㅎㅎ
뭘 그리 복잡하게 안해 먹어도 되는데 라고 하면 이나이에 이런거라도 하는
재미가 .... 라고^^
연잎
줄기는 이렇게 잘게 잘라서 차를 끊인다
저물어간다
텐트에서 바라본 풍경이 이만하면
땡큐^^
집사람은 나하고 둘이 다닐때가 편하고 만만하여 좋다한다.
애들하고 같이가면 무수리 신세고, 나하고 다녀야....왕비마마 대우를
ㅎㅎㅎㅎ
애들하고 같이가면 어찌 눈치주고 지들 기분대로만 해대기에... 허긴 나도 눈치 보는데
ㅎㅎㅎㅎ
나야...슬슬 눈치껏 잘 알아 모시니.... 맛나게 먹어주고^^ 설겆이도
내가하고....^^
가고싶거나 들리고
싶은데 내가 "김기사" 해주니 ㅎㅎㅎㅎ
첫날 저녁과 둘째날 아침까지 바람이 불고 비가 제법
나렸다.
태풍 "종다리" 영향이 미치는지 거친 파도가 허연 이를 드러내며 밤새
포효한다
타프를 쳤으니 비맞을일은 없고.....후끈한 열기가 한풀 사그라져서 차라리
좋았다.
보기에
심히 좋더라 ^^
오래된 황동버너를 지펴 불맛을
보다.
(근래엔 장작과 화롯대 가지고 다니는것도 무거워서 장작불 대신 이것으로 불멍을
때린다)
모두가 잠들은 이슥한 밤.....
밤의 정적과 어둠의 고요를 황동버너의 푸른빛에 사루어내는
밤이다.
흘러간 옛 가요를 웅얼거리면서....밤이 깊어질수록 적막한 어둠이 차라리
좋다.
양양 죽도해변에서 첫날을
지새다.
내일은 인근에 구경할만한곳들을 들려볼
참이다.
2018. 8.1일 정리
까망가방하양필통입니다
첫댓글 이 더운데 어딜 가셔서 캠핑을 하실까? 오지재나 배꼽 다리는 아닐 것 같고,
궁금했는데 상승기류 타고 태백산맥 너머 동해안으로 다녀오셨네요.
모래사장에 부서지는 하얀 포말이나 저물어가는 바닷가를 보니 시원하게 느껴지네요.
물회, 삼겹살 ,닭 삶은 탕, 연잎, 연 줄기를 보며 저의 모든 감각이 살아남을 느낍니다.
정말 두 분께서 좋은 시간 보내신 게 괜히 시샘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평소에 동해바다쪽은 다녀올 기회가 적어서 이번 휴가엔 둘이서 편안하게 다녀왓어요^^
바닷가 솔밭에서 텐트를 치니 원없이 바다구경 하고 왔답니다^^
이런 취미가 같으신 분들끼리 사시는게 행복인 듯합니다.
시원한 동해를 바라보며 노을도 보고 일출도 보는 기분이 끝내주겠습니다.
정동진 부채길은 한번 걸어볼만 하던데요?
이 더위엔 말고 봄 가을 정도에...ㅎ
같이 함께 캠핑을 간혹 다닙니다.
다소 불편하고 옹삭하여도 그런대로 알콩달콩하네요 ㅎㅎㅎㅎ
정동진 부채길 ...꼭 가보고자 사전에 체크해두었는데.....ㅠ.ㅠ 아쉬웠어요^^
동해 일출은 구름끼고 늦잠자서 못보았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