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글에 대한 제 의견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댓글을 달려고 했지만, 내용이 좀 기네요.
열차내 게이트(개찰구)설치에 대한 의견입니다.
우선 경춘선 급행은 일반 게이트에 카드를 찍고 플랫폼으로 올라온 후 급행을 탈 때 차내에서 게이트를 찍고 내릴 때 찍고 내리
게 될 계획이라고 하셨는데, 이렇게 할 경우 일단 몇 가지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우선, 댓글에서도 나온 내용이지만 잔액 부족 시 하차 불가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많이 복잡해지겠죠.
두번째로는 승차권 이용자들의 문제인데, 이는 RF카드형 승차권을 도입하면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합니다.
세번째로 가장 큰 문제는 혼잡도 증가입니다.
만약 게이트를 설치할 경우, 급행이 정차해서 문을 열고 승객이 타게 될 때 긴 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표적으로 동대구역에서 KTX 특실을 이용할 때 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납니다.
줄을 서고, 열차를 타게 되면 사람들은 항상 물과 신문을 챙겨갑니다.
따라서 줄이 발생하게 되고, 항상 차례대로 물품을 가져가니 이 줄이 정체가 되어 탑승시간이 일반실보다 훨씬 많이 걸리죠.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는 항상 발생합니다.
따라서 경춘선 급행도 이와 같은 혼잡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죠.
그러나 완행과 선로를 공유하는 급행전동차의 특성상 1분 이상의 정차가 쉽지 않습니다.
경춘선의 경우에도 선로를 완행과 급행이 같이 사용하게 되니 단시간 정차를 해야겠죠.
따라서 지연 및 정체로 인한 이용의 불편함으로 인해 이용객 감소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차내 게이트 설치는 다소 문제가 많을 듯 합니다.
대안으로는 급행 게이트와 통로를 따로 만드는 방안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급행전동차 내 검표도 해야겠죠.
외국의 일부 공항에서는 1등석 전용 게이트를 운행하고 있는데, 이와 유사한 방식입니다.
즉, 급행 정차역에 급행 게이트와 통로를 따로 만들어 완행 정차시간에는 닫고, 급행 정차 시간대에만 여는거죠.
따로 만드는 게 어렵다면 기존의 게이트와 통로를 1미터 정도의 투명 펜스로 분리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신상봉역, 망우역 및 이미 건설이 완료된 급행 정차역에는 이렇게 만들어야겠죠. 환승 통로도 마찬가지로 펜스로 분리하고 문
을 만들어 시간대에 맞춰 개방하면 될 듯 합니다. 또한 이용 편의를 위해 역에 수시로 게이트가 열리는 가장 가까운 시간을 열
차 등급별로 알려주는 서비스도 시행하면 좋을 듯 합니다.
즉, 전용 게이트와 통로는 외곽의 급행 정차역에, 통로 분리는 환승역에 실시하면 될 것 같네요.
또한 열차에서 내리게 될 때에도 등급별로 나뉘어 있는 게이트와 통로를 등급에 따라 열면 되고요.
좌석에 대해서는 교통카드가 공유되기 때문에 자유석으로 해야 할 듯 합니다.
과거 공철 개통 초기 직통열차는 좌석 지정방식으로 카드가 되지 않았죠.
지금은 요금 할인과 함께 자유석제로 운영하고 있지요.
따라서 자유석 좌석제, 완급 게이트와 통로 따로 건설 또는 펜스 분리, 차내 검표 이 세 가지 방식으로 급행을 운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첫댓글 여기에서의 문제는 완급게이트, 통로, 승강장 분리 자체는 결국 시설비의 증가를 부릅니다. 차내검표야 그렇다 치고 1회용 RF승차권을 사용할 시 회수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 의문입니다. 아시다시피 승강장은 오픈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제가 할 말을 ARIAKE님이 일부분 하셨네요.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