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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봉투
자신이 소속된 회사나 일터에서 노동력을 제공하고 그 댓가로 받는 금품 그것도 매달 받는것은 월급이요 보름마다 받는것은 간조라 하고 월급일 전에 미리 당겨서 받는것은 가불이라 했다 사업하는 사람들이나 백수 실업자가 제일 부러워 하는것이 월 급이라 했던가 그러나 장단점은 있다 한창 경기가 좋을때 사업을 해서 많은 돈을 버는 사업자가 그 깟 소액 월급을 부러워 하겠는가 요즘이야 웬만한 사업자들 보 다도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는 억대연봉자도 많다지만 보통 취 업자들에게는 꿈만 같은 이야기로 들린다 예나 지금이나 월급 장이라면 그저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대표된다 그 누가 많은 월급을 받고싶지 않겠는가 월급 많이 준다면 설 마 손이 작아서 못 받으랴 그저 나라가 돈을 많이 벌고 경기가 좋아져 적당히 쓰고도 남아도는 월급을 받았으면 하는것이 모 든 사람들의 한결같은 희망사항 일 것이다 다만 월급장이는 가정 살림의 계획을 세워 지출할수 있는 장점은 있다 예전 그렇게 기다려지는 월급날이면 회사의 규모에 따라 파트 별로 월급 수령해 가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대부분 노란 봉투에 미리 돈 담아두고 수령장부에 도장 혹은 지장을 찍고 세금 제 하고 남은 동전 몇십원 까지 담겨진 월급봉투를 받게 되었는데 좋아는 해도 만족한 사람은 별로 없는것 같더라 다다익선이니 사람의 욕심이야 어쩌겠는가 그날은 돼지고기 라 도 한근 끊어 들고 일찍 귀가하여 마누라에게 내밀고 수고했다 고 애정공세 받는 사람도 있었는가 하면 그동안 외상으로 먹고 마신 요리 술집 주인이 회사 정문앞에서 진을치고 외상값 받으 려 기다리고 있으니 월담으로 도망가는 놈도 있었으리라 어떤이는 월급 탓으니 한잔이라고 술김에 방석집을 찾았다가 봉투째 다 날리고 아침일찍 쓰린속을 달래며 술집을 나선이는 얼마나 많았을까 그 모든 월급봉투의 애환은 세상의 모든 금전 거래가 자동화 전산화 되면서 옛날 이야기 속으로 뭍혀 버렸다 요즘은 웬만하면 다 은행에 자동입금 처리 될것이라 본다 그러고 보니 일은 내가 했는데 나는 월급을 만져 보지도 못했는 데 세금 이라고 우선적으로 떼어가지 남은것은 무조건 통장에 넣어 버리니 한번 들어가면 다시 나올줄 모르는 마누라 수중 으로 들어가지 그를 일러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쥔이 받는 다".고 했던가 "죽 쑤어서 개 줬다".고 했던가 많으나 적으나 그 돈 가지고 한가정 살림을 꾸려 나가는 마누라 함께 먹고 살려고 그런다니 할말은 없다만 용돈 몇푼 얻어 쓰려 면 온갖 아양을 떨어야 될 경우도 있고 옥신각신 할때도 있고 자연히 머스마의 위신이 말이 아니고 해서 요즘 남자들은 예전 보다 더 기가 "팍".꺾여 사는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러고 보면 옛날 누런봉투 "팍". 내밀면서 "자! 월급이여". 큰 소리 칠때가 좋았던 것도 같은데 "아!! 옛날이여....!". 산산히 "부서지는 사나이의 자존심이여....!". 그러니까 월급봉투 받은 때가 자유당때는 되는것 같다 "세상의 이쁜 주부들이여! 오늘은 그냥 바깥 양반 수고 했다고 이뻐해줘요".
힘 좀 내도록..<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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