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연합뉴스 2012-10-15
中 시진핑, 시아누크 前 국왕 빈소 조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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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통신) 시하누크 공의 빈소를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이 미망인인 노로돔 모니니엇 왕대비를 위로하고 있다. |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차대운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이 15일 베이징(北京)에서 신병 치료 중에 숨진 노로돔 시아누크 전 캄보디아 국왕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시 부주석은 이날 베이징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그는 시아누크 전 국왕의 별세 소식을 듣고 비통함을 금할 수 없었다면서 중국 공산당, 정부, 인민을 대표해 캄보디아 국민과 정부에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아누크 전 국왕이야말로 캄보디아 국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탁월한 영도자로서 일생을 캄보디아 민족의 독립, 평화, 발전에 바친 인물이었으며 중국 인민의 친구로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부주석의 빈소 방문에는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 리잔수(栗戰書) 당 중앙 판공청 주임, 양제츠 외교부장 등이 수행했다.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시아누크 전 국왕은 중국의 이전 영도자들과 깊은 우의를 나눴고 양국의 우호 관계 형성에 크게 공헌했다"며 "그의 서거는 중국과 캄보디아 양국 모두에게 큰 손실"이라고 언급했다.
시아누크 국왕은 암과 당뇨병, 고혈압 치료를 위해 베이징에 장기 체류해 왔다. 캄보디아 당국은 시아누크 전 국왕의 사인이 자연사라고 확인했다.
캄보디아의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과 훈센 총리가 베이징을 방문해 시아누크 전 국왕의 유해를 캄보디아로 운구해 전통장례식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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