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 보신 영화는 한국 내 영화관에서 상영된 것이고 대중적 으로도 인기를 끌었던 작품들 입니다..
또한 세대 차이가 있으니 당연하지요.
저는 주로 프랑스 문화원이나 프랑스에서 본 작품들 이니 이 곳에 계신 젊은 세대들 에게는 다소 생소한 영화들 이지요.
하지만 끌로드 르루슈, 프랑소와 트뤼포, 쟝 뤽 고다르 ,알랭 레네,에릭 로메르 감독들의 작품들은 누벨바그라는 새로운 장르를 연 ,영화사 적으로 상당히 비중있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매니아 층이 형성 되어 있고 ( 특히 에릭 로메르 ), 영화를 전공하는 이들은 교과서처럼 필수적으로 공부 해야하는 감독들 및 작품들입니다.
비데오로 출시된 작품들 중 추천하고 싶은 영화 몇편 적어드릴까요 ?
1. 프랑스 여인 ( la femme francaise )- emmanuelle beart, daniel auteuil. 특히 여주인공의 연기가 돋보입니다. 프랑스의 현대 전쟁사 ( 2차세계대전, 인도차이나, 알제리 등 )를 배경으로 군인의 아내가 겪는 애증과 욕망 그리고 방황을 잘 묘사했습니다.
2. 라빠르뜨망 ( 비데오 가게 가서는 라빠르망으로 찿으세요, 누가 불어를 잘 몰라서 표기를 잘못 했더군요. -appartement-) romaine boringer 주연, 영화를 끝 까지 보셔야 이해가 갑니다. 놀라운 반전이 거듭 되고 현실과 과거가 엇 갈리고 도대체 무슨 내용인 지 이해가 잘 안되더라도 꼭 두번 보고야 참 잘 만든 영화다 싶은 느낌이 듭니다.
3. 마르셀의 추억 그리고 마르셀의 여름 ( -le chateau de ma mere, la gloire de mon pere) ㅡmarcel ayme의 원작을 영화화. 남불의 아름다운 배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의 대사가 많아 불어 초보자 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말씀드리면 부담스러울 테니 오늘은 여기 까지만.
다음 기회에 또 다른 프랑스 영화를 추천해 드리지요.
시네 큐브 ( 광화문)에서 타인의 취향 ( le gout des autres )을 아직 상영하고 있으니, 시간이 나시면 꼭 가서 보고 오시길.
1. un homme et une femme avec anouk aimee et jean- louis trintignant( claude lelouche) : 프랑스 영화의 bible, 10번도 넘게 보았다. 프랑스 가서 맨 먼저 뛰어간 곳도 이 영화의 배경인 deauville 이었다. 이 영화의 대사를 몽땅 외워버렸다.
2. le bonheur avec jean- jacques drouot, genevieve drouot, marie- france boyer( agnes varda) : 고등학교 때 정영일 씨가 해설자로 나오던 주말의 명화에서 보았다. 그때 처음 아. 프랑스 영화가 저런 거구나 해서 그 후로는 아편 중독자 처럼 프랑스 문화 원에 거의 미쳐 버렸다. 여 감독인 agnes varda 는 " le parapluie de cherbourg ( 쉘부르의 우산) 으로 유명한 jacques demi 감독의 와 이프이다.
3. une histoire simple avec romy schneider ( claude sautet ) dialogue de jean loup dabadie ( sautet 감독과의 명 콤비, 명대사들로 유명함) :
이작품으로 romy schneider 는 그 해 cesar 여우 주연상을 탔다. 내가 좋아하는 여배우 이기도 하고. claude sautet 감독과 jean loup dabadie 는 함께 " vincent francois paul et les autres, " " cesar et rosalie" " une chose de la vie" " max et les ferailleurs" 등을 찍었다. 작년에 타계.
4. l'histoire d'adele h. avec isabelle adjani (francois truffaut) :
victor hugo 의 딸인 adele hugo 의 비극적이고 광기 어린 사랑을 그린 영화. 다소 멜로 이지만 isabelle adjani 의 섬뜩한 연기가 잊혀지지 않는 영화.
5. le dernier metro avec catherine deneuve et gerard depardieu ( francois truffaut):
아. 영화란 이런거구나, 재미있는 반전이 기억되는 영화, 그리고 일단 truffaut 감독 작 품은 신뢰가 가게 만든 영화이다 . 이 외에도 quatre cents coups, deux anglaises et un continent, la nuit americaine 등이 재미있고.
6. jean de florette et manon des sources avec yves montand, emmanuelle beart, daniel auteuil (claude berri) : 2부작 으로 말 그대로 대 서사시적인 작품이다. yves montand 의 연기,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gerard depardieu 가 자기 아들임을 알고 난 후 그의 무덤으로 꽃을 들고 걸어 갈 때의 그의 표정은 영원히 잊을 수 없다. 사족으로 는, 이 영화를 찍다가 emmanuelle beart 와 daniel auteuil 는 실제 사랑에 빠져 몇 년 간 같 이 살기도 했다. 이 후에 둘이 함께 찍은 작품은 "une femme francaise" . 추천 하고 싶은 영화.
7. cyrano avec gerard depardieu (claude berri) : gerard depardieu 의 연기 때문에.
8. l'amant avec jane march ( jean jacques arnould) : 이 영화는 본래 version francaise 와 version anglaise 로 두 번 더빙했다. 꼭 version francaise 로 보시길. jeanne moreau 의 narration 이 압권이므로.
9. trop belle pour toi avec gerard depardieu , carole bouquet, josianne balasko (bertrand blier ) : 우째 이런 일이!, 실제로 gerard depardieu와 carole bouquet 가 연인이라니. 제목처럼 , elle est trop belle pour lui. 이 영화를 찍을 당시는 각자 다른 사람들과 결 혼해 있던 두사람 이었는데 , 다시 이 영화를 본다면 아주 흥미 있겟다. 혹 영화 내용처 럼 실제 상황이 벌어 질지도.
10. les yeux noirs avec marcello mastroanni ( nikita mihailove) ( 러시아 감독이 만든 영 화지만 version francaise 로 상영.) :러시아의 새벽평원을 달리는 마차, 푸르른 안개처럼 배경에 스미는 러시아 민요, 그리고 슬픈 사랑, 엇갈린 운명. 다분히 슬라브 적인 비극요 소를 지닌 멜로 영화지만, 영상미와 서정성이 화면 가득히 우리 눈을 감동 시키는 영화.
욕심을 부리자면 한이 없겠지만 꼭 열 편으로 꼽자면 이 정도, 1 번 이라 해서 최고라는 뜻이 아니라 그냥 떠오르는 데로의 순서일 뿐.
le grand bleu와 최근에 본 une fille sur le pont 그리고 le gout des autres 도 추천하고 싶다.
따로 뽑은 미국영화
dix meilleurs films americains
1. bagdad cafe
2. deer hunter
3. deadman walking
4. thelma and louise
5. shawsank redemption
6. m. butterfly ( 한국 미 상연 작 ) starring jeremy irons and john long
7. orange clock
8. once upon a time in america
9. the priest
10. purple rose from cairo ( 한국 미 상연 작 ) starring mia ferrow ( woody all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