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법, 띄어쓰기, 원고지 사용법
한글맞춤법은 1933년에 한글학회에서 제정한 [한글맞춤법 통일안]을 바탕으로 1940년,1946년에 일부 개정하여 써 오다 근 50년만인 1988년에 새로운 한글맞춤법으로 개정하여, 1989년 3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 새로운 한글맞춤법은 총칙,자모,소리,형태,띄어쓰기 등 6개장 58개항과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바른 우리말 사용에 대한 전반적인 규정인 이 새로운 맞춤법은 아직도 일부 서적상들이 과거의 판본을 바꾸지 않고 표기함으로써 맞춤법 교육상 혼돈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어떤 것들이 달라졌는지 개정된 한글맞춤법을 반드시 숙지하여야 할 것이다.
다음은 특별히 틀리기 쉬운 맞춤법만을 정리한 것이다. 실제 논술에 바로 응용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히 학습에 두어야 할 것이다.
1) 틀리기 쉬운 맞춤법
(1) '이'와 '히'의 구별
--어근에 '하'가 붙은 것은 '히'로 적는다.
예 :고요히, 꾸준히, 당연히, 분명히
--'하'가 붙어도 '이'로만 소리나면 '이'로 적는다.
예 :깨끗이, 반듯이, 의젓이
--어근에 '하'가 붙지 않는 것은 '이'로 적는다.
예 : 가벼이,낱낱이, 변변이
-- '하'가 붙지 않아도 '하'로만 소리나면 '히'로 적는다.
예 :극히,급히,속히
-- 둘 다 소리나면 '히'로 적는다.
예 : 솔직히, 가만히, 간편히, 쓸쓸히
(2) 된소리, 예사소리
된소리 : -ㄹ까 ? ,ㅂ니까?, -리까 ?
예사소리 : ㄹ거나(할거나), ㄹ걸(할걸), ㄹ세라(할세라), ㄹ지니라 (할지니라)
(3) '꾼','때기' 등의 접미사 : 심부름꾼, 나무꾼, 귀때기, 볼때기, 곱빼기
(4) 어원을 밝혀 적음 : -더욱이, 일찍이, 적이, 오뚝이,
(5) '더라','던지'와 '든지'의 구별
과거의 의미는 '더라''던지''더', 가리지 않는다는 뜻일 때는 '든지'를 쓴다.
예) 지난 겨울은 몹시 춥더라(과거), 가든지 오든지 마음대로 해라(선택)
(6) 사이시옷 규정
-'우리말+ 한자어', 또는 '우리말+우리말'의 합성어일 때.
그 중에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또 그 중에서
나뭇가지, 탯줄, 아랫니, 제삿날, 나뭇잎, 훗일,
두음절 한자어일 때 : 곳간,셋방,숫자,찻간, 툇간, 횟수
(7)율律, 율率, 열劣, 열烈, 열列은 모음이나 'ㄴ'다음에만 '율','열'로 적는다.
예) 선율, 백분율, 이혼율, 적중률, 졸렬, 결렬,명렬, 행렬
(8) 어간+어미 활용
되어 , 되었다. 됐다. / 어간 + 어/아 ,게, 지, 고, 으면, 어서/아서 ,니까 등으로 활용
* 틀리기 쉬운 낱말 ; 뜨+었다- 떴다. / / 금세, 금방 // 수사자, 암사자, 수소,암소,수나귀, 암나귀 ,암퇘지, 숫쥐, 숫양 등 사이시옷 규칙 // 깨뜨리다, 깨트리다 허용 규칙 등 , 다양한 쓰임새를 갖고 있는 비슷한 낱말들
2) 띄어쓰기
(1) 조사는 붙여 쓴다.
예) 사람마다, 여기부터, 어디까지, 나밖에, 너같이, 이만큼, 뿌리채로, 사람처럼,사랑만, 바람보다, 법대로, 사람뿐.
(2) 의존명사는 띄어 쓴다.
예) 할 만, 웃을 뻔, 갈 바를, 먹을 만큼, 뜻한 바, 떠난 지, 하는 듯, 그런 걸,
떠날 리 없다, 우수함 때문이다, -할 뿐이다, 됨 직한, 피곤하실 테니, 목이 멘 채.
*단위성 의존명사의 경우 (담배 한 개피, 차 한 대, 꽃 한 송이) 띄어쓰지만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나 숫자와 어울리어 쓰이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 있다.
예) 두시 삼십분 오초, 제일과, 삼학년, 육층, 921동 205호, 1998년 3월 30일
* 그것, 저것, 오른쪽, 이편, 저편, 이번, 저번, 지난번, 이쪽,저쪽 등은 한 단어로 취급해 붙여 쓴다.
(3) 겸, 내지, 대, 및, 등 자는 띄어 쓴다.
예) 엄마 겸 선생님, 서른 내지 서른 다섯, 한국 대 일본, 일 대 일,
리 리 리자로 끝나는 말은 개나리, 개구리, 소쿠리, 미나리 등이 있다.
(4) 성과 이름은 붙여 쓰고 이름과 관직명은 띄어 쓴다.
예) 노무현 대통령, 조아라 씨, 김창호 선생님
* 성과 이름, 성과 호를 분명히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띄어 쓸 수 있다.
예) 남궁억- 남궁 억, 임화-임 화, 독고준-독고 준
* 성명 이외의 고유명사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단위별로 띄어 쓸 수 있다: 서울 대학교 치과 대학-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아주 대학교 평생 교육원 -아주대학교 평생교육원.
(5) 용언과 보조 용언은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된다.
예) 하지 못한다-하지못한다. 살게 된다-살게된다. 꺼져 간다-꺼져간다.
밝아 온다-밝아온다. 읽어 드린다-읽어드린다. 해야 된다-해야된다.
- 원고지 사용법 -
(1) 제목 및 이름 : 맨 윗 줄을 비우고 두번째 줄에 제목, 그 아래 한 줄 비우고 네번째 줄에 이름을 쓴다. 본문은 거기에서 한 줄 더 비우고 여섯째 줄에 쓴다.
(2) 단락의 표시를 분명히 한다.( 한 칸 들여 써서 행 구분을 한다.)
(3) 한 칸에 한 자씩, 숫자는 두 자씩.
(4) 각종 부호 역시 한 칸씩, 그러나 물음표(?), 느낌표(!)는 한 자씩, 다른 부호는 반칸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물음표와 느낌표 다음은 한 칸을 비우지만, 마침표,큰따옴표, 작은 따옴표 등의 부호 다음에는 한 칸을 비우지 않는다.
(5) 왼쪽 첫칸에는 부호를 쓰지 않는다. 따라서 윗줄 오른쪽 여백에 표시한다.
(6) 왼쪽 첫칸에는 띄어쓰기를 않는다. 부득이할 경우 윗줄 오른쪽 끝에 띄어쓰기 표시를 한다.
(7) 교정은 지우개나 수정액을 사용하지 않고 원고 교정 부호를 사용해서 하는 것이 좋다. < 교정부호의 예 -생략>
첫댓글 우리 말을 사랑하는 국문학과다운 면모 보여주시어 감사드리며
저는 아직 부족하여 잘못 사용하고 있는 부분 많으니
알려주시면 겸허히 받아들일 준비완료됨:;;;"""
회장님~~^*^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행복한 오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