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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시간(주식&경제동향) 스크랩 [우주&과학] 2012년 노벨의학상 수상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과제를 생각한다.
5/공석환 추천 0 조회 174 12.10.09 00:1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2012년 노벨 생리학 및 의학상은 성체 세포가 다시 줄기세포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연구 업적으로 위 왼쪽 사진에 나오는 영국의 죤 거든 교수와  일본의 신야 야마나까 교수가 공동으로  수상하였다.


신야 야마나까 교수의 업적으로 언급된 "유도 줄기세포(Induced pluripotent stem cell)"는 쥐의 성체세포에 배아세포의 특정 유전자 4개를 이전하여  인공의 줄기세포를 만드는 새로운 발상으로 비교적 최근인 2006년에 발표되었지만  획기적인 연구로  노벨 의학상 수상을 예약한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평가해 왔다.


미국 위스콘신의 대학교수인 제임스 톰슨(James Thomson )은 1998년에 인간 배아를 이용하여 최초로 줄기세포를 만든 이 분야에서 선구자이다. 그러나 배아 줄기세포 연구 과정에서 생명의 전단계인 배아를 파괴하는 것이 불가피한 경우가 있어 미국 사회 일부에서 윤리적인 비난도 많이 받았다.  그러나 성체의 세포를 변형하여 "유도 줄기세포"를 만들어 장기를 만들거나 각종 약물 실험에 이용할 경우 그러한 윤리적인 비난을 피할 수 있는 것이다. 


제임스 거든의 업적으로 인용된 연구는 지금으로부터 50년전인 1962년에 발표된 것으로 올챙이의 내장에 있는 성체 세포의 핵을 분리하여 개구리 알의 핵을 치환하여도  그 것이 다시 성체로 자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것이다. 사실 그 연구는 소위 "생명복제(cloning)"의 시초를 이룬 획기적인 연구이기는 하지만 유도 줄기세포의 개발과 직접 연결?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제임스 거든은 1933년 생으로 만 79세이다.  생존하여 있는 사람에게만 노벨상을 수여한다는 관습을 생각하면 뒤 늦게나마 "유도 줄기세포"와 관련하여 제임스 거든을 공동 수상자로 지명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신야 야마나까 교수의 경우 1962년 생으로 6년전인 최근의  연구로 노벨 의학상으로 인정받는 영예를 누린 것이다.


그런데 "유도 줄기세포"의 연구에 대해서는 인체 배아세포에서 처음 줄기세포를 추출한 제임스 톰슨 교수도 중요한 업적을 가지고 있다. 비록 야마나까 교수가 2006년 쥐에서 "유도 줄기세포"를 가장 먼저 만들었지만 2007년에 인체 피부세포에서 유도 줄기세포를 만드는 연구에 있어서는 톰슨 교수도 야마나까 교수와 독립적으로 유사한 결과를 "사이언스"지에 발표한 적이 있다.


사견으로는 제임스 톰슨 교수가  인체 배아 줄기세포 연구의 선구자였고 인체 "유도 줄기세포"에 관하여서도 독립적으로 결과를 내었다는 점에서 이번 유도 줄기세포 연구 결과에 대한 공동 수상이 적합하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제임스 톰슨 교수가 "유도 줄기세포" 연구에서 공동수상자로 인정되지 아니한 것은 노벨상이 처음 연구 결과를 내 놓은 사람을 우대한 다는 점과 인체 배아를 이용한 줄기세포를 처음 발견한 것이  획기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윤리적 논란이 있는 점을 참작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야마나까 교수는  1987년 일본 고베 대학 의대를 졸업하고 오사카 병원에서 1987년에서 1989년 사이 정형외과 레지던트 과정도 수료하였다. 그러나 기초 의학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1993년 오사카 시립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UCSF( 샌프란시스코 가주대학)에 부속한 글래드스톤 심장병 연구센터에서 박사후 연구원을 하면서 줄기세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심장병의 주요원인인 관상동맥 경화 증상을 치료하기 위하여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것이 오랬동안 연구되고 있는 과제이다.


 배아 줄기세포에서  Oct-3/4, SOX2, c-Myc, and Klf4  의 4개의 유전자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하여  그 유전자들을 성체세포에서 레트로 바이러스를 이용화여 활성화 시킬 경우 유도된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획기적인 발명인 것이다. 다만 "c-Myc " 유전자는 암을 일으키는 작용을 하는 유전자로서 가끔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매년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될 때마다 대한민국은 과학 분야에서 수상자가 없음을 아쉬어 하게 된다. 더구나 가까운 일본에서 야마나까 교수가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탁월한 업적을 가지고 노벨 생리 의학상을 받게 되는  것에 부러움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은 조바심을 버리고 대한민국 교육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하여 석차 위주의 암기 교육을 각자의 창의성 개발 위주로 바꾸면서 과학기술 연구 분야에 투자를 늘릴 경우 자연스럽게 과학 분야에서 대한민국도 노벨상 수상자를 낳게 될 것이다.  그와 관련하여 이 블로그의 글 "대한민국 교육의 문제" 참고 http://blog.daum.net/shkong78/1016


2012년 11월에 치루어지는 미국 대통령 선거와  12월의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 양국의 국민들이 가장 관심가지고 보는 정책 분야가  "일자리 창출"이다. 


일자리 창출은 교육, 경제, 사회 제도의 복합적인 문제가 얼켜 있어 단기간에 해결하기 쉬운  문제는 아니다.  그와 관련하여 이 블로그의 글 "청년실업 해결이 우선정책이 되어야 한다" 참고  http://blog.daum.net/shkong78/814


그러나 장기적으로 부가가치가 높고  국가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하여서는  이번 "유도 줄기세포"연구와 밀접하게 관련된 신약개발,  바이오 및 의료산업 및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그린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대한민국 경제가 다른 나라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잘 나가고 있는 데에는 삼성전자가 IT분야에서  현대, 기아 자동차가 완성차 분야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선방하는 것에 기인하는 바가 있다. 


그러나 추가적인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하여 문화컨텐츠 분야에서 싸이가 전세계적인 히트를 치면서 K-Pop을 다시 한단계 위로 올리는 것처럼 의료 바이오 분야나 그린에너지 분야에서도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지는 미래 지향적인 혁신 기업을 창출하여야 한다고 본다. 


2012년 12월 대선에서 의료 바이오 분야와 그린에너지 분야를 육성하기 위한 현실적이고도 과감한 공약들이 각 후보자들로부터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국민들이 냉정하고 공정한  정책 평가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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