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사실 한국에서는 음력으로 생일을 보내지만...
여기서는 그냥 양력으로 보냅니다.
바로 지난 주 제 생일이였고 생일날 무려 생일 케이크 3개 받았습니다.^^
생일 케이크에 쓰인 글씨는...."아짠 리...최고로 잘생긴 분" ㅋㅋ
교회에 가니 아이들이 연달아서 생일 파티를 해줍니다.^^ 완전 감동.
그리고 라차팟 대학교.
요즘 정신이 없어서 정말 라차팟 대학교 가서 전도하거나 방문한 일이 적었습니다. 오랫만에 라차팟 대학교 정원에 앉으니 감회가 새롭네요
학교에서 만난 우리 아이들.
학교에 가야 하는 이유가 전도도 있지만 교회 아이들을 직접 만나고 이야기 하는 귀한 시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심방차원에서 많이 가야 합니다.
학교에서 만난 아이들. 이 두 아이는 위의사진의 친구들이고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오니 오른쪽 아이는 크리스챤..그러나 여기 대학교 다니면서 교회 안간지가 오래되었구요...이렇게 학교 안에는 잃어버린 크리스챤들이 많이 있습니다.
역시 이 여자애 이야기 하고 권면해서..바로 어제 주일날 예배에 나왓습니다.
그리고 금요 기도회.
최근에 좀 많이 힘듭니다. ㅜㅜ
갑작스럽게 미국에서 매달 교회 월세 후원이 끊어져서 살기가 막막합니다. ㅋㅋ
사실 금요 기도회 인도하거나 갈 힘이 없지만 우리 사역자가 언제 그런가요? 내가 힘들어도 내가 어려워도 그래도 섬겨야 하는 자리, 우리가 죽어도 서야 할 자리가 강단이기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갔고...
뭐 저만 힘든게 아니랍니다. ㅜㅜ
우리 아이들 다 힘들죠.
그러기에 간구하며 나갑니다.
그리고 감사한 사실은...이 사진의 남자 아이..이제 저희랑 지낸지 약 4개월 정도? 되는듯합니다.
라후족 마을에서 놀고 있는 아이 데리고 와서, 중학교 공부하고 싶었지만 정말 가정이 어려워서 못간 아이입니다. 그래서 데리고 와서 신학교 공부시키고 삶이 많이 변했습니다. 당장 담배를 끊었고 머리는 ....그리 비상하지는 않습니다. 머리는 그리 비상하지않지만 그래도 매일 매일 성경 읽고, 숙제하고 잘 지내 왔는데...
바로 금요일 오후에 자기 고향 남자 아이들 둘 데리고 왓습니다.
두 아이
역시나 라후족 아이들이고 모두 초등졸업 중학교 과정 다니지 않고 있습니다.
이유를 물었더니....본인 스스로 가기 싫어서 안간 아이도 있고 정말 돈이 없어서 안간 아이도 있는데...
일단 둘 이서 친구가 여기서 지내는 것을 보고 마음이 변했나 봅니다.
일단 저희 교회에서 지내기로 했습니다. 신학생이라고 하기엔 이르고요 그냥 신학교 지내면서 일단 검정고시 공부하라고 했습니다.
2년만 검정고시 다니면 중3 졸업인준을 받습니다.
아직 모릅니다.
이 두 아이가 적응할지...못할지는...다만 하나님이 보내 주신 아이라면 변화되고 살아남고 교회에 적응하죠.
생일날 하나님 또 두녀석을 붙여주시고...감당할 여력은 안되는데 또 보내주십니다.
내게 주시는 아이들 스스로 찾아오는 아이는....거절하지 않습니다.
억지로 어디에 나가서 데리고 오지는 않지만 스스로 공부하고자 오는 아이들, 스스로 신학공부 하겠다고 찾아오는 아이는 절대로 제가 먼저 돌려보내지 않습니다.
주께서 은혜주시면 어떤 사람도 변화될줄 믿습니다.
태국의 조지 뭘러가 되고 태국 청소년들 다 내게 달라고 기도햇더니...매일 매일 그 기도를 들어주시네요. 아멘입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일을 할수 있습니다.
첫댓글 위기가 기회라고 하죠^^
저도 그런 상황이네요
방과후에서 3년 넘도록 130명정도의 아이들을 가르치며 힘든과정을 지내고 이제 제힘으로라도 일년에 한두차례정도는 개인적으로 단기선교를 다닐수있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수강생들이 80명도 안되게줄면서 수입도 엄청 줄었네요 이제 이길을 막으시고 다른길을 열어주실려고 하시는지.. 하나님의 도움심을 구하며 기도드립니다^^
생일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