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邱 安師11回 同期 野遊會를 다녀와서...
요사히 날씨가 너무 변덕이 심해서 어디에 맞추어야 할지 중심을 잡을수가 없다. 그러나 하느님이 보우하심인지 오늘은 그런대로 날씨가 괜찮은것 같아서 기분좋게 야유회를 떠났다. 원래 우리 대구 동기회에서는 1월에는 정기총회를 하고 8월에는 야유회를 가도록 오래전부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것도 모두 셋째주 화요일이다. 오늘은 더운 날씨에도 32명의 반가운 친구들이 모여 사전 계획대로 吾魚寺를 먼저 둘러 보았다. 오어사는 원효대사와 혜공대사가 죽은 고기를 불법으로 되살리는 내기를 했는데 마침 그중에서 한마리만 살아서 움직였는데 서로 자기 고기라고 타투었다는 전설로 해서 이름 지어진 사찰이다. 절앞에 큰 연못이 있는데 가뭄이 심해서 그런지 지금은 물이 별로 없고 바닥이 들어나 있었다. 마침 오어사 둘레길이 잘 만들어져 있었으나 조금 가파르고 또 멀고 해서 원효암 입구까지만 걷다가 도로 돌아오고 말았다. 더운 날씨에 걷는것도 노인들에게는 무지 큰 힘이 아닐수 없다. 오어사에는 앞 저수지에서 공사중 발견한 보물 제1280호인 고려 동종이 볼만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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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인승 대형버스인데 참가한 동기는 32명 뿐이다. 그래도 그런대로 많이 왔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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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백산 정경석이가 빠졌네. 화장실갔나? 손가락 2개로 하트모양을 한 이연재가 제일 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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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어사는 가람 배치가 이상하게 되어있어서 정문으로 갈려면 밑으로 내려와서 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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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음력으로 칠월 초하루라 그런지 불자들이 상당히 많이 와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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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각에는 고려 동종이 아니고 최근에 제작한것 같은 규모가 큰 범종이 떡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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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어사 둘레길이 잘되어 있어 원효암까지만 갔다올 예정으로 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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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은 정비가 비교적 잘 되어있어 걷기에 안성마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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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산책도중 길이 변경되어서 원효암 입구에서 되돌아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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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어지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위에서 한컷 - 앞 류진상, 박장규, 김종만, 권준현, 박찬주친구들
오어사 탐방을 마치고 점심 식사하러 구룡포로 향하였다. 대산수산이라는 횟집에서 반주 곁들여 거나하게 먹고 마셨다. 우리 백수들에게 있는건 시간뿐이잖아. 바다 구경도 좀 하고 느긋하게 좀 천천히 출발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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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점심먹었던 '대현수산'횟집과 관광버스. 음식은 별로지만 전망하나는 끝내주더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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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앞 바닷가에서 김상년친구와 정경석친구가 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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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 횟집앞 바닷가에서- 김태식, 문군자, 임영자, 이의웅친구들.
김태식 친구의 맏아들이(김영대) 이번 검사장금 인사에 창원지검장으로 발령 났지요. 그래서 이번에 찬조도 듬뿍 기마이 쐈지요.
점심도 먹고 앞 바닷가에 가서 물장구도 치고 조금 놀았지요. 그리고는 이제 호미곶으로 갑니다. 먼저 국립 등대박물관으로 갈려고 했으나 버스가 거꾸로 진입히는 바람에 해맞이공원을 먼저보고 나중에 등대 박물관으로 보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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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되니까 소나기도 가끔씩 뿌리고 갑자기 기온이 올라 너무 더운것 같다. 거기다 습도도 높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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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기들도 더워서 그런가 움직이지도 않고 가만히 앉아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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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등대박물관으로 들어가서 등대의 역사와 역활등에 대해서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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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년에 건립된 '호미곶등대' - 등대 문화유산 제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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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년에 건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팔미도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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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호미곶 관광을 마치고 작은 바위에 선녀가 내려와서 놀았다는 전설이 깃든 '하선대'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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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하도 더워 남자들도 우산으로 파라솔 대용으로 사용하였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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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 바람이 시원해야 정상인데 더운바람만 불고 무덥기가 말도 못하겠다. ㅋㅋ 진짜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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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에 나오는 '연오랑 세오녀' 부부의 애뜻한 사랑 이야기가 깃든 '연오랑 세오녀 테마공원' 관람을 마지막으로 오늘 대구 동기들의 야유회를 모두 마치고 대구로 돌아 가기로 했다. 오늘 하루는 친구들과 재미나는 이야기속에 즐거운 하루가 되었겠지만 날씨가 너무 덥고 또 사전 답사 미비로 친구들이 고생을 좀 했는것 같다. 행사를 기획한 나로서는 무지 미안한 생각이 들고 앞으로는 나 혼자서라도 사전 답사를 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낀다. 친구들 미안하고 오늘 수고 많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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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원효와 혜공의 법력의 전설이 깃들어 있는 <오어사>
의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국립 등대박물관과 하선대 둘레길의
지질 구조가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초남덕분에 즐겁고 유익한
답사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산대장의 기획.안내에 따라 즐거운 하루였습니다.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여 좋은 일 많이 하기 바랍니다.
참 보기 좋군요!!! 健脚들 부럽습니다.
女學生도 많이 參與해 雰圍氣도 끝내주고요!!!
나는 여기서나 저기서나 늘 구경꾼이라네. 구경만 하여도 기뻐라, 즐거워라! 친구들 모습 만나면 눈도 마음도 즐거우니까! 이대로 백수하시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