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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ㅇ^ "
여긴 시내 중심에 자리잡은 카페안....
슬픈목소리로 미림이가 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곤...
'흐흐흑.... 청아야... 나... 여기 우리가 자주 오는 카페거든...
여기좀 와 줄래?? 흑.... '
"왜그래 미림아??? 너,,, 무슨일 있는거야????
무슨일인데???? 응??? 최미림!!!! 하후... 알았어.. 갈께,.
꼼짝말고 기다려!!! "
이렇게 된 이야기다....
어, 저깃다...
미림이의 어깨는 잔잔히 잔물결을 치며 들썩이고 있었다..
"너,,,, 왜그래??? 무슨일 있지?? 그렇지!!! "
얼굴을 든 미림이는 실로 흉찍했다... =0=
눈물때문에 지워진 마스카라에....
눈물을 닦을때 립스틱까지 닦았는지 볼까지 립스틱이 묻어 있었고..
눈은 개구리왕눈이 저리가라 할 정도로 심하게 부어 있었다..
"글쎄..... 글쎄.. 시후가... 헤,,헤어지자고 했어.....
안녕이래..... 영원히.... 안녕이래.... '어어어엉엉~~~ ㅠ0ㅠ' "
"뭐어??? 그게... 사실이야??? 게가... 너보고 헤어지자고 했다고????"
"으응... 나같이 집착하는애 싫태!!! 꼭 의부증 걸린애 같아서 싫태!! "
"의부증???? 니가?? "
"응... 그건... 다 이유가 있었던 건데... 지 위해서 그런건데...
'후우우앙...' 나쁜자식... 윤시후... 나쁜자식!!!! '아아앙~~ㅠㅇㅜ' "
"우..울지마.. 미림아... 너,,, 혹시 너네 사귄다고 했을때 내가 한 말
땜에 그러는거야???? "
" '훌쩍, 훌쩍' 그것도 포함되구...
글쎄... 무당아줌마가,,,, 걔는 여자가 잘 꼬일 상이라서...
내가 관리를 잘 해야된다는 거야... '엉엉엉엉~~~ ㅠㅇㅠ' "
나,,, 때문이이네???...
내 경솔한 행동때문에 미림이가 눈물을 흘리네....
미림인 나를 위해서라면... 뭐든 다 하는앤데....
난.... 뭐지???
"알았어... 내가 게한테 가볼께.... 주우~~겄어 윤시후!!! "
"이청아!!! 너~ 시후한테 손대기만 해봐아!! 넌 나한테 주우~~거!!! "
미림이가 나를 위해서라면 뭐든 다 한단말 취소.... =ㅇ=
*시후네집
"우리 미림이 뻐엉~ 찬 윤시후란 나쁜인간 나와라~!!!!
얼른 나와라!!! 나는 미림이 대신 너를 혼내러온 이청아다!!!!
아쭈우? 않나와???그냥 들어 간다아??나 미림이한테 집열쇠도 받아왔어!!
셋까지 셀테니깐 그때까지 않나오면 처들어 간다!!!! 하나!! 둘!! 셋!!
어어~~ 않나와??? 그래!! 들어간다!!! "
'찰카닥.'
시후네집안은 예전에 미림이를 따라 놀러왔을 때와는 전혀 달랐다..
무슨 이유 인지는 모르지만..
여기저기 담배와 술병들이 나뒹굴고 있었다.
"아우~~~ 지저분해!! 윤시후!! 어딧냐???? 엉??? "
여기저기 집안을 수색하던중 어느 작은방에 윤시후가 있었다..
그런데 윤시후의 얼굴도 미림이와 다를것이 없었다...
얼굴은 눈물과 콧물로 점령되어있던 상태였고..
눈은 미림이 보다 더 심하게 부어 있었다....
"너... 울어???? 야, 너 왜울어???
그럼 내가 너 못 혼내 잖아!!! 왜 우는데??!!! "
".... 나... 미림이랑 헤어졌어.... "
"알아 이 바보야!! 그러니깐 내가 너 혼낼라구 왔잖아!!! "
"나... 영장 나왔다.... 얼마 않있음 떠나....
나... 군대 있는동안 어떻게 미림이 지켜???? 누가 지켜줘???
그리고... 미림이... 다른사람한테 갈지도 모르잖아.... "
초점없는 눈으로 나를 바라보며 자기 사정을 이야기하는 윤시후는...
내가 알던 윤시후가 아닌것 같았다...
"이래서 넌 바보라는거야!!!뭐?? 미림이가 널 배신하고 딴 사람한테 가?
웃기지마!!! 미림인 고무신 거꾸로 신는법 몰라!!! "
"모르는건 차츰차츰 알아가는거 잖아!!! 그러니깐...."
"시끄러!!!! 실없는 소리하지마!!! 너... 영장 왔다고 하는짓이
고작 이거야???? 군대가기 전에 미림이한테 더 잘해주지도 못할망정..
헤어져???? 이 바보 멍청아!!!! 너.. 솔직히 아이큐 한자리수지?? "
"아니야!!! 백은 넘는 다고!!!! "
"그래... 이래야 윤시후지....
자... 이제 그만 이 짓거리좀 집어 치우시지?? 그리고 미림이한테가..
아니다.. 지금은 둘다 너무 흉칙하니깐 내일 가라...
그리고,.. 솔직히 다 말해... 그리고 다시 사겨... 그래야 않아파... "
"정말... 그래도 될까???? 나... 받아 줄까??? "
"내가 실없는 소리 집어 치우랬지???? 너.. 돌고래보다 못한애니??
너네 둘이 얼마나 사랑했는데??? 이거가지고 완전히 깨질줄 알았어???
그리고 미림이 한테 의부증얘긴 왜해??? 너.. 진짜 그렇게 생각해?? "
"아냐아... 난,... 미림이가 그러는게 좋은걸... "
"그런데 그 얘긴 왜하니??? 미림이가 얼마나 충격받았는데!!!"
"뭐!! 충격받았어??? 그럼... 미림이.. 울어??? "
엄청 놀란듯 하다....
그럼... 않우는줄 알았나????
"야, 실연당했는데 안우는 사람이 어딧어??헤어지자고 한 너도 우는데.."
"아냐.. 미림인.. 절대 않울어... 내 앞에선 한번도 운적이 없어..
얼마나 강한 앤데???? 울어??....."
미림이가??? 미림이가 얼마나 잘 우는데...
노을지는것 보고도 너무 멋있어서 감동받았다고 우는앤데???
저번에 태풍때문에 돼지가 물에 떠내려갔다는 뉴스 보고 얼마나 울었는데
이렇게 여린사람이 최미림인데??? 강한 애라고???? 미림이가??
"그건 니가 잘못 알고 있는거야...
미림이가 얼마나 잘 운다고...
너한테 약한 모습 보이기 싫어서 그랬을 꺼야..
너한테 멋지고, 예쁜 모습만 보이고 싶어서 그랬을 꺼야.... "
"정말... 그럴까?????"
"야, 이바보야!!!! '찰싹! ' "
왜 그렇게 바보같은 소리만 하는거야???
내가 그렇다면 그런거지!!!
너무 답답해서 등짝을 한대 후려쳤더니 제 정신이 든 모양이다...
"청아야.... 너... 내 등때렸지??? "
"그래, 이 이이큐 한자릿수 인간아!! "
"그런데,, 왜 가슴이 아프냐???? 왜 가슴이 찡해져 오냐??? "
"니 가슴이 미림이를 원해서 그런거야...
정말 아이큐 한자릿수 인간은 달라도 다르다니깐... "
"아, 진짜!!! 후... 청아야... 미림이 어딧냐??? "
"왜?? 그 꼴로 미림이 한테 갈려고???? "
"내 모습이 어떻던 상관없어!!! 사랑은 겉모습으로 하는게 아니잖아!! "
"그래... 맞는말야... ^-^ 미림이.... 시내 중심지에 있는 들국화 란
카페에 있을꺼야,.가봐...너처럼 흉한 모습을 생중계로 볼 수있을껄^▽^"
"어,, 알았어!! 고맙다 청아야!!! 나 이만 가볼께!!! "
"윤시후 파이팅!!! ^▽^ ..."
사랑이란게..... 이렇기도 한건가????
이럴때도 있나봐???.....
사랑은... 도무지 좀잡을 수 없는 존잰것 같아....
도무지... 아무것도 알 수 없어....
그런데... 여기... 너무 지저분하다...
꼭... 쓰레기장 같잖아!!
치워야지.... 내가 않하면 누가하리오????
"으라챠챠챠챠!!! 윤시후네집 대청소 작전 실시!!! "
이렇게 기합 한번 지른후 청소를 하던중...
시유의 사진하나를 발견 했다...
"너무 귀엽다!!! 어머,, 이건 은민인가봐??? 어렸을때랑 지금이랑
되게 똑같다!!! 변한게 별로 없어!! ^-^ "
그런데,.,, 그 뒤에 있는 여자애랑 남자애... 낯이 익어...
이건.... 나 잖아!!!! 이.. 옆은.........
준영이???? 잘은 모르겠지만... 준영이와 너무 닮았어...
이 여자애도,,, 나랑 너무 닮았고...
아닌가???? 아닐꺼야..... 준영이랑 내가 왜...?...
닮은 사람이겠지???
아님... 이렇게 손 꽉 잡고 있을리가 없잖아???
이렇게 해맑은 웃음을 지을리 없잖아....
그리고.. 그 옆에 그렇게 다정한 표정을한,,,
부모가 내 부모 일리가 없잖아???
아닐꺼야.... 닮은.... 닮은 사람일꺼야...
세상에는 닮은사람이 3명씩 있다잖아????
이게 준영이와 나일 일은... 없는거야....
절대로....
"^-^ 청아야 나 왔다!!!!! 우와~~ 청소해놨어????"
나는 재빨리 사진을 주머니 속으로 넣고 싱글벙글한 윤시후를 보았다.
"잘,,, 됐지?? 그렇지??? ^-^ "
"응!!!! 나 군대 가기 전까지 열심히!! 미림이 돌볼꺼야.. 지킬꺼야,.. "
"그래... 잘생각했어.... "
"청아야.. 너,.. 우리집에 3시간 동안이나 있었던 거야...
그동안 청소했어???? "
"어?, 어,,, 청소,,. 했어!!! ^ㅇ^;; "
"그래?? 그럼 이만 가봐... 우리집에 너무 오래있으면 동네사람들이
의심한다고~~~ -ㅁ- 난 그런 의심같지도 않은 의심 받고 싶은 생각
전혀 없어!!!! -ㅇ- "
"흥, 미투 네요!!!! 그럼.. 갈께..... 안녕.. 나중에 보자!! "
윤시후네 집을 나오고 다시 사진을 꺼내 보았다...
아무리 봐도... 너무 닮았담 말이야....
아냐.. 상관하지 말자!! 이건 분명!! 내가 아닐꺼야!!!!!
절대... 내가 아니야..........
라고 생각하며,,, 집으로 발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카페 게시글
‥‥‥이성연재방2
〔〃자작소설〃〕
§ perfect girl § 16
단뽀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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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
03.11.0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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