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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의 내용을 몇군데 더 추가한 부분이 있습니다. 붉은색으로 표기하였습니다.*
지난번에 공사시작일을 3월 18일 시작으로 썼는데 잘못알고 있었습니다.
3월 16일에 시작했고 6월 16일에 끝났습니다.
안타깝게도 저희 가족은 공사 기간 내내 저희 집을 맡아 시공한 염찬영 팀장과 원활한 의사소통이 어려워 시공 중에도, 시공 후에도 서로 마음 고생이 많았습니다. 염팀장님도 마음 고생을 많이 하셨겠지요.
그 분은 목수일을 시작하신지 2년이고 그 사이에 벌써 팀장까지 올라오신 나사모 출신 최초의 팀장이라고 들었습니다.
저희는 공사가 끝난 후 바로 강산택 대표에게 시공 중 있었던 불만을 제기했고 강대표가 한 차례 다녀가면서 서로의 의견을 정리하여 전달하였습니다.
불만의 주된 내용은 <시공 기간이 이해할 수 없이 길어졌다>였습니다.
저희 집은 3월 16일에 공사를 시작하여 3개월이 지난 6월 16일에야 목수들이 철수를 하였습니다.
그것도 완축된 상태가 아니라 딱 석고보드만 마감된 상태로요. 말 그대로 공사 중에 떠났고 현장은 어수선했습니다.
3개월, 70일 동안 공사를 했으면서요. 이유가 뭘까요? 정말 궁금했습니다.
참고로 저희가 목수 다섯명에게 지급하는 하루 인건비는 90만원에 육박하고 숙식비까지 더하면 백만원이 넘습니다.
목수들이 일주일 체류하면 700만원이 넘는 지출을 해야하고, 한달이면 숙식비 등 부대비용을 포함하여 삼천만원이네요.
체계적이고 꼼꼼한 공정을 진행하여 하루라도 일찍 끝내주는 것이 건축주 입장으로서는 고맙고 반가운 일이지요.
참고로 저희 집은 원래 있던 집을 허문 자리에 집을 지었고 비용절감을 위해 기존에 있던 기초콘크리트의 대부분을 살려서 지었습니다.
또한 목수들의 일을 줄이기 위해 일주일간 저희 가족 5명이 건물 외벽의 탄화목과 시멘사이딩을 전부 도맡아 도장을 하였습니다.
그 밖의 일들도 성심껏 도왔습니다. 무거운 싱글을 나르는 일도 저희 가족 2명과 막내 팀원이 전부 지붕 위로 날랐습니다.
저희집은 전형적인 박공지붕이며 집의 복층부분 높이도 딱 석고보드를 가로로 뉘였을때 딱맞아 떨어지게끔 하였습니다.
평수는 51평이라 하지만 평수의 절반정도 되는 카페부분은 단층으로 딱 지붕아래 작은 화장실 두개만 들어가 있습니다.
네, 목수들이 세 달이나 머물고도 완축을 못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그것에 대해 납득할 만한 대답을 듣고 싶었습니다.
첫날 작업일지이구요 -> http://cafe.daum.net/EWOOD/kLKu/12 기초콘크리트 대부분을 살려서 시공을 했습니다.
마지막날 작업일지입니다. -> http://cafe.daum.net/EWOOD/kLKu/76
공사 중에도 공사기간이 늘어지는 것이 걱정스러워 공사의 3분의 2가 지난 상황에서 제가 염팀장에게
뒤.늦.게 공정표를 요구했네요. 사실 공사 전에 미리 받아 놓았어야 했죠.
네, 저희 현장은 공정표도 없이 시작을 했습니다. 뒤늦게 공사의 3분의 2, 50일이 지난 시점에서 그것도 건축주의 요구로 팀장은 그제서야 3개월 꽉채워서 공정표를 만들어왔네요. 그전까지도 공사일정은 미정이었습니다. 공정표의 작업 공정도 이해할 수 없이 긴 것 같아 팀장에게 이것보다는 빨리 끝나는 거죠? 라고 묻기까지 했습니다. 심지어 목수들이 그 공정에 있는 모든 작업을 한 것도 아닙니다. 일부 내부마감과 대다수의 외주작업도 목수 철수 후 저희가 직접 진행하였습니다.
다른 현장들도 공정표 없이 공사가 진행되었는지 묻고싶네요. 아니면 혹시 저희 현장이 특수한 경우인가요?
그리고 공사 중에 팀장은 외주작업인 도배를 제외한 내부마감을 (목수들이 시공할 경우) 따로 견적이 필요하다고 말하여 저희가 직접 시공하겠다고 하였습니다.
팀장님은 견적이 필요하다는 말을 자주 하셨는데 그러면 3개월동안 체류하면서 70일간 일한 것은 견적대로 한 것인가요? 팀장님의 견적 방식이 궁금하네요. 저희가 목수들에게 지급한 인건비, 체류비는 견적에 포함이 되지 않아 그렇게 공사를 오랫동안 하셨는지요.
그 밖에도 저희 엄마가 공사 초반부터 끝날때까지 공사가 길어지는 것에 대해 강대표와 염팀장에게 자주 우려를 나타냈지만 딱히 달라지는 것도 없었습니다.
공사가 끝나고 나서 뒤늦게 이야기해보았자 변하는 것도 없었고 그렇게 강대표가 한차례 다녀간 후 모든 것이 일단락되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너무 사람을 믿고 의지했던 저희의 잘못이 크지요. 더 알아보고, 더 공부하고, 더 부지런히 관심을 갖고 집짓는 일에 매달렸어야 했습니다. 건축주인 저희 아버지는 배려가 몸에 배어 목수들이 일하는 곳에는 방해되니 가지말아라 주의였고 나머지 가족들은 자기 일에 바빠 모든 것을 일일히 확인하고 신경을 쓰지 못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참 어리석었네요.)
어쨌튼 저희의 의견을 전달했으니 그걸로 되었다고 생각하고 저희는 저희가 직접 하기로 했던 내부 마감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화장실 방수가 벗겨지고 외벽의 실란트 코킹이 갈라져 재시공을 받아야하는 상황이 되어 염팀장에게 연락처를 문의하여 방수와 코킹한 사람을 각각 만났습니다.
저는 방수 비용이 190만원이라고 하여 목조주택 전문 방수 업체에게 방수를 맡긴 줄 알았습니다. 막상 그분과 통화를 하니 방수일을 하시는 분도 아니고 지역에서 목조주택을 짓는 동종업계분이셨습니다. 제가 그분에게 한 말은 "190만원이나 들여서 한 방수가 왜이렇게 쉽게 까지나요?" 였고 그분은 칠색팔색을 하셨습니다.
알고 보니 방수에 들어간 비용은 그분의 작업비 일당 20만원씩 이틀, 아쿠아디펜스와 마패밴드 각각 20만원씩 해서 전부 80만원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정말 황당해서 말이 안나왔습니다.
그제서야 코킹한 비용도 당시에 백만원이라고 했던 것이 기억이 났고 그것도 터무니 없는 가격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외벽 코킹 비용은 확인 결과 팀장의 말과는 달리 백만원이 지급되지는 않았습니다. )
즉시 염팀장에게 견적서와 거래명세서를 요구하니 그런 것은 없다고 하며 두 작업 다 염팀장이 자주 가던 ㄱㄷ우드라는 근처의 큰 자재상을 통하여 소개받아 구두로 진행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너무 황당했습니다. 그게 나사모의 취지와 맞는 일인가요? 투명한 건축비인가요? 기본적인 견적서, 내역서도 남겨놓지 않았다는게 말이 됩니까? 현장일지는 왜 쓰는 거죠?
염팀장에게 공사 중 가졌던 불만 중 하나는 자재 구입을 이유로 너무 자리를 자주 비우는 것이었는데 그 것에 대해서도 공사 중에 저희가 한차례 언급을 하였습니다. 팀장의 답변은 "ㄱㄷ우드만 가는게 아니라 공주가 철물점이 영세해서 페인트 가게, 공구점, 설비배관집, 잡찰 등 여러가게를 들러요." 였습니다. 공사 일정의 4분의 3이 다 되가던 5월 27일에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저희가 아쉬운 부분 중 하나가 팀장의 권유로 가격이 공개된 인터넷에서 자재를 사지 않고 근처 자재상에서 자재를 구입했다는 것입니다. 팀장은 배송비를 이유로 1차 자재 구입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자재는 근처의 ㄱㄷ우드에서 구입하기를 권유하였고 아무 의심 없이 그렇게 하였습니다. 그 곳 사장님은 무조건 팀장님과 상의해서 인터넷 가에 맞추어준다고 하셨는데 저는 확인도 안했고 관심도 없었습니다. 맞추어주나보다 했죠. 지금 생각해보면 배송비 십만원이 무슨 큰돈이라고 근처에서 사나 싶네요. 자재를 그렇게 자주 사 나르는 것도 이상하구요. 아이러니하게도 코킹, 방수가 전부 그 곳과 엮여있네요.
염팀장은 그 자재상을 통해 창호, 싱글, 전면 탄화목사이딩, 좌우후면 시멘사이딩, 각종 철물 및 자재 등등을 수시로 나가서 구입했고 마지막엔 방문까지 하라고 권유를 받았으나 제가 거절했습니다.
공사중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듣기도 했는데
염팀장님이 저를 불러서 나사모는 원칙적으로 지붕에 방수포를 두장 씌우는데 그럴 필요 없다. 한장만 씌워도 된다. 그러나 강대표에게는 건축주가 요청해서 그렇게 할 것이라도 말할 것이다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말 어리둥절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왜 저한테 하는지요.
네 방수포 두장 씌울 필요없다고 팀장이 판단을 하면 그렇게 하시면 될것을 뒤에 사족을 붙인 이야기가 너무 황당했습니다.
왜 굳이 제가 요청했다는 말을 강대표에게 한다는 말씀이시지요? 그게 그렇게 중요한 일인가요?
이야기가 너무 길어지는 것 같네요. 끝도 없을 것 같아 여기서 줄입니다.
대신에 그간 주고받았던 의견들 중 문서화 된 것들을 날짜 순서대로 게시하겠습니다. 어차피 이 카페의 취지가 건축과정과 건축비용의 공개니 건축주와 시공업자 간에 있었던 일들을 올리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공사기간은 3월 16일부터 6월 16일까지였고 목수들이 작업을 한 일수는 총 70일이었습니다.
1. 4월 22일 염팀장이 작성하여 건축주 가족에게 전달 - 저희 엄마가 팀장과 나사모측에 공사완공날짜에 대한 재촉을 하였더니 팀장님이 이 글을 작성하여 전달해주었습니다.
* 2번에 중목구조 천정마감 견적서에 미포함은 중목구조가 견적이 더 나온다는 말씀이셨지요?
저희는 중목을 먼저 언급한 적도 없고 팀장님이 중목노출천장시공을 말씀하시길래 그렇게 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먼저 시공한 카페방향의 서까래를 중목(글루램)으로 노출 천장 + 아라우코 마감으로 한 것이구요.
그리고 만약 그것이 비용이 더 든다면 시공 전에 그 이유와 상세한 견적 내역를 미리 말씀해주셨어야죠.
서까래를 기존의 2x10으로 시공할 경우 자재비와 공학목재 글루램으로 시공할 경우의 자재비 정도만이라도 각각 말씀해주신다던가요.
아니면 글루램으로 서까래를 올리고 아라우코 합판을 노출시켜 마감하는 것이 특별한 시공 기법이라 인건비 단가가 더 든다는 것인가요? 그런 것을 미리 말씀해주셔야하는거 아닌가요?
뒤늦게 4월 22일에 애매하게 말씀해주시네요.
더군다나 나사모는 그런식으로 미리 견적을 받아 일을 하는 곳이 아니지 않습니까?
글루램이 일반적인 구조목보다 일이 오래걸린다면 그만큼 저희측에서도 인건비가 더 지출이 되겠고
글루램이 다른 구조목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면 그만큼 저희도 자재비 지출이 늘겠지요.
그리고 어찌되었든 그것은 사전에 미리 이야기가 되어야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카페 중목노출천장 시공 후 저는 가정집 부분 천장은 중목 노출로 해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팀장님이 중목노출천장은 천창 시공이 어렵겠다고 하였고 천창 시공은 제가 건축 설계 단계부터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기 때문에 천창 시공을 못한다면 중목 노출 시공을 원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희집엔 팀장이 1차로 주문해둔 아라우코 합판이 몇십장 남아있네요.
네 그렇게 주먹구구식으로 진행이 되어 왔습니다.
또한 처음에 팀장님이 저희와 상의도 없이 저희 집은 세미한옥느낌으로 간다고 하여 깜짝 놀랐습니다.
왜 저희가족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그런 말씀을 하시는거죠? 황당했지만 저희가 그런건 원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 위 문서에도 나와있듯이 팀장님이 공사 초반부터 나중의(예산서에 포함되지 않은) 데크, 복층, 포치, 내부인테리어 등을 수시로 언급하셔서 제가 공사 중반에 말씀드렸고, 나중에 공사 후반에 강대표가 오셨을 때도 확실히 말씀드렸습니다. 그 것은 저와 제 가족들이 알아서 스스로 시공하겠다고요.
2. 건축주가 염팀장에게 공정표 작성요청 5월 15일 작성
* 위 공정표 중 목수들이 하기로 되어있는 실내작업 중에서 단열재(화장실 네곳 천장 막고 인슐레이션 삽입), 2층 선반 제작, 석고 퍼티 일부, 창호몰딩의 일부, 실내 마감의 일부, 2층 난간대 설치 등은 목수들이 하지 않고 목수들이 떠난후 저희가 직접 시공하였습니다.
대신에 염팀장님은 며칠간 자작합판 뿜칠 가공을 하였습니다.
3. 6월 25일 - 공사를 끝내고 목수들이 철수한 후 건축주 측에서 나사모 강산택 대표에게 시공전반에 대해 제기한 불만을 강대표가 문서화하여 전달. 강대표가 1차로 오셨을때 저는 자리에 없었고 아래 의견은 저희 엄마가 말씀하셨던 것들입니다.
* 기타에 작업시작을 지키지 않은 적이 없다고 했는데 제 기억으로는 안익성 목수가 처음 출근한 날입니다.
저는 점심시간이 끝나는 시간에 맞추어 커피를 사가지고 현장에 갔으나 1시 반이 다되도록 오지않았습니다. 1시 반경에 차를 타고 김민혁목수, 안익성 목수, 염팀장님 세분이서 현장으로 들어오셨는데 팀장님은 자재를 사러갔다가 늦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답변엔 그런 적이 없다고 하시네요.
* 저와 충분히 상의했다고 하는데 어떤 것을 충분히 상의하셨죠?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희 가족과 염팀장님은 공사 시작때부터 대화가 어려웠습니다. 저희 가족이 요청했던 사항들에 대해 구조상의 이유나 시공상의 어려움(시공경험이 없다), 비용이 비싸 건축비에 부담을 줄 것이다 등을 이유로 반대하신적이 많아요.
저는 공사기간 내내 대전에 있는 경량목조주택학원에서 주중에 풀타임으로 교육을 받고 있어서 현장에는 공사가 끝난 저녁에 가끔 가거나 주말에나 가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공사에 일일이 신경쓸 여력이 없었습니다. 저희 아빠는 목수들이 생활하거나 먹는데 불편하지는 않을까 그런 것에만 걱정하는 분이었고 저희 엄마는 성격만 급한 평범한 시골 아주머니입니다. 저희는 그냥 팀장님의 경험과 실력을 믿고 싶었고 그분이 알아서 잘 해주시기만을 바랬습니다.
네, 저희 가족이 공사전 시간을 충분히 갖고 미리 꼼꼼히 모든 계획을 세우고 진행을 했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게 가장 아쉬운 부분이네요.
저는 제 일로 바빠서 어리석게도 공사에 신경을 못썼고 그래서 충분한 의견을 낼 수도 없었습니다.
공사 중에 결정해야 할 것들도 가족들과의 의견차, 팀장님의 의견 등을 수렴하여야 했고, 빠르게 결정하고 진행해야하는 공사 여건 상 충분히 고민할 시간이 없었네요. 저는 그저 부모님이 신경쓸 수 없는 최소한의 것들만 결정하고 관여하는 수준이었네요.
* 그리고 팀장님이 저와 저희 가족에게 묻지도 않고 제가 다니는 학원에 전화를 하여 구인 요청을 하셨다고 나중에 저희한테 이야기 해주셨을때는 너무 당황스러왔습니다.
4. 건축주 요청에 따라 강대표 2차 방문(방문일 8월 19일) - 방수, 코킹비용에 대한 거래명세내역 누락 및 시공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2차 건축주 항의와 염팀장의 답변 강대표가 문서화 - 강대표 3차 방문하여 전달(전달한 날짜 9월 3일)
* 위 전달 사항 중에 잘못된 것이 있어 바로 잡습니다.
제가 염팀장에게 자작합판을 인테리어 용으로 마감 대신 일부 벽에 붙여달라고 했구요. 염팀장이 9t로 해야한다고 강하게 이야기 하는 것을 제가 여기저기 알아보아 4t로 해달라고 하였습니다.
염팀장님은 철수하기 전 자작합판은 집과 카페 각각 한군데씩 총 두곳을 벽면 전체도 아닌 벽면 상부 윗부분에 붙여놓고 갔는데 그 적은 범위를 붙이는데 염팀장의 주장대로 시간을 들여 며칠을 뿜칠하였으나 나중에 보니 색상이 일관성이 없고 나뭇결 방향도 통일되지 않았습니다. 마감인데도 보이는 입장은 생각 안하고 붙이기 편하게만 조각조각 잘라서 붙여놨더라구요. 나머지 전체 벽면은 목수들이 떠나고 저희가 직접 자작합판을 둘렀습니다. 붙이고 칠하는데 그렇게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작업이었습니다.
문고리 헐렁거림 싸구려라고 이야기해서 마음이 상했다가 아니라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듣는 순간에도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참고로 방문은 예림도어에서 맞추었구요.
강대표는 추후에 저희가 항의할때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막말로 부속이 올때 하나 빠져있어서 그렇게 된거면 어쩔거냐.
만에 하나 그렇다 치더라도 전에 문을 달아봤으면 뭐가 잘못된 것을 알고 바로 잡아야하지 않을까요? 방문 전부가 제대로 닫히지 않고 유격이 생기고 문고리 부속품이 덜렁덜렁 거리고 그런는데 그냥 이게 싸구려라 그런거다 하고 무책임하게 떠나버리면 어쩌나요? 덕분에 저희도 대리점까지 찾아가고 별 수고스러운 일을 다 겪어야했습니다.
문 주문할때도 염팀장이 ㄱㄷ우드에서 하라는 걸 거절하고 다른 대리점에 맡겼더니 팀장이 문 사이즈를 그 대리점에서 직접 현장으로 와서 사이즈를 측정해가라고 하더군요. 그 쪽에서도 매우 황당해 했습니다. 네, 하여간 그런일도 있었습니다.
5. 9월 10일 위 2차 문제점 정리의 답변 내용 불만에 따른 건축주 재답변 요청 - 이메일 건축주측 송부
날짜: 2017년 9월 10일 오전 12:50
제목: Fwd: 나사모 외주 방수 코킹 이체내역
6. 9월 23일 강산택 대표 최종 답변 - 바로 어제 받은 답변이네요.
공주무릉 3차 문제점 정리2017.9.23.
1. 방수비용 세부내역에 관하여
방수비용은 방수 전체를 190만원에 일괄도급으로 지급한 것입니다.
방수 관련하여 대전업체에서는 240만원 달라고 하였으나, 좀 비싸다고 생각되어 팀장이 알아 본 결과 극동우드에서 소개해 준 ‘조성남’ 업자에게 190만원에 하기로 하였고 이런 내용은 건축주(사모님)과 상의했으며, 건축주(사장님)이 입금한 것입니다.
자재비와 임금 등 건축비용을 상세하게 공개하고, 자재비와 임금 등 실비만을 받는 것으로 공사 시공을 하는 경우는 ‘나무집사랑모임’에서만 하는 것이고 일반 건축업에서는 자재비와 임금 그리고 이윤을 통털어 일괄도급금액으로 공사를 합니다.
지금 와서 방수비용 190만원에 대한 자재비와 임금 등 명세를 달라고 하는 것은 상도의에 어긋나는 행위라고 판단됩니다. 일반 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 물건값을 정하고 거래를 하는 것이지 (자재비+임금)만을 지급하겠다고 명세를 달라고 하는 경우는 없기 때문입니다.
방수비용은 ‘나무집사랑모임’과 관계없는 도급금액이었고 이에 대한 설명은 공사 전에 건축주(사모님)과 상의한 다음 건축주 동의하에 건축주(아버님)이 지급한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나무집사랑모임’에서는 방수비용에 대한 (자재비+임금)의 명세를 요구할 수도 없고 알 수도 없다는 점을 이해해 주셔야 합니다.
2. 코킹비용에 관하여
코킹은 우레탄 코킹으로 자재비와 후레싱 등 명세는 견적서로 받았고 현장일지에 있습니다.
현장일지에 없다고 하신다면 그 때 받았던 견적서가 염팀장에게 있답니다. 메일 또는 사진으로보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코킹비용 또한 건축주(사모님)과 상의한 후에 견적받아서 확인하고 입금해 주었습니다.
영수증은 온라인 입금명세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온라인 입금표 만큼 확실한 영수 처리도 없을 것입니다)
3. 자작나무 합판 칼라에 관하여
자작나무 합판은 공주 시내에 잇는 제비표 페인트에서 사장님이 추천한 것으로 구입하였고, 구입 영수증에 주소와 전화 번호 등이 있습니다. 근처에 있는 곳이니까 언제든지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4. 물받이 시공에 관하여
물받이 시공은 지붕의 페이샤가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처음 시공할 때 건축주(따님)과 상의한 후에 물받이 시공을 생략하였고, 나중에 건축주(따님)이 시공해 달라고 하였을 때는 물받이 시공의 공정 기간이 있다고 하여 건축주(사위)와, 건축주(따님)이 본인들이 이후에 시공하겠다고 하여 그대로 진행한 사실이 있습니다.
5. 공사기간이 길어져서 손해를 입었다는 주장에 관하여
시공전반에 관한 보고서(1차), 그리고 염팀장이 작성한 일정 진행과정 회의(4월 22일자)에도 나와 있듯이 ‘나무집사랑모임’ 대표 목수인 강산택이 직접 점검한 결과 크게 무리가 없었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1차와 2차 보고서, 그리고 현장일지 등을 참고 하시면 건축주께서 무조건 공사일정이 늦어져서 손해를 보았다는 입증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결론
객관적은 검증보다는 감정에 치우친 판단으로 무조건 ‘나무집사랑모임’의 잘못으로 질책하는 부분에 대하여는 인정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번 제가 직접 방문했을 때도, 발전적인 방향으로 건물을 완성하기 보다는 다분히 감정적이 언사로 인해서 마음이 매우 불쾌하였습니다. 상호간에 좀 가라앉은 마음으로 주택의 완성을 위한 발전적 대화가 있다면 응하겠지만 무조건적인 ‘나무집사랑모임’에 대한 비난과 비판은 더 이상 받지 않겠다고 하는 것을 말씀드리오니 양해하셨으면 합니다.
1017년 9월 23일
나무집사랑모임 대표목수 강산택
010-3065-9600
* 그러면 대표님은 지난번 오셨을때 왜 이체한 증거자료를 달라고 하셨죠? 진작에 그때 말씀하시지 그러셨어요. 8월 19일에 오셨을때요. 저는 한달이 넘는 그 시간동안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부당하게 지급된 그 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을거라구요.
http://cafe.daum.net/EWOOD/i1ZM/57 -> 이 링크에 있는 글이 저희 상황에 해당되는 것인 줄 알았네요.
상도의를 논하시며 세부거래명세 공개를 거절하시는데 저희 집에서 저희가 지출한 건축비 내역이 알고 싶다고 하는데 뭐가 잘못된 것인지 저로서는 이해가 안가네요. 그 분은 염팀장님이 섭외한 분이예요. 이 일에 가장 책임이 있는 사람이 저희인가요, ㄱㄷ우드인가요, 아니면 그 방수하신 분인가요? 그리고 제가 건축업자도 아니고 상도의의 룰까지 알고 있어야 하나요? 나사모에서 말하는 투명한 건축비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팀장님은 외주인력을 섭외할때 세부내역도 확인안하고 가격만 듣고 섭외하나요? 240만원에 비해 190만원은 싸구나 하구요. 두 업체가 같은 자재를 쓰는지 어떤 방식의 방수를 하는지 인력은 몇명이 몇시간 투입되는지 아무것도 비교, 확인 안하시구요?
혹시 그 것들을 저희 가족이 확인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그것은 팀장님 일입니다. 그리고 현장일지는 왜 써서 남기는지 도통 이해가 안가네요. 제 생각엔 모든 외주작업의 거래명세서가 현장일지에 반드시 붙어있어야할 것 같은데요.
* 물받이 시공에 관해서는 팀장님이 페이샤를 기울어 시공하기 전에 이렇게 하면 물받이가 어려울 수 있다라고 미리 말씀을 해주셨어야죠!!!!
왜 시공하고 나서 물받이 시공 여부를 묻고 제가 학원에 가서 여러 사람들에게 물받이 시공의 장단점을 듣고 와서 물받이 시공 꼭 해주세요 이렇게 이야기 하니 물받이가 길어져 홈통이 여러개 내려와야해서 카페 외관에 흠이 될 수 있다 물받이 없어도 상관없다 나뭇잎이 쌓이면 청소하기 어렵다 물받이가 쳐진다 등등의 이유로 저희를 설득하셨나요? 페이샤 작업하기 전에 솔직하게 말씀을 해주셨어야죠. 페이샤 모양을 이렇게 할 건데 이렇게 하면 물받이를 시공 하기가 어렵다라구요. 마지막까지 페이샤 이야기는 안하셨어요. 이제 와서 하시네요. 솔직히 저런 페이샤 원하지도 않았습니다. 저희 현장을 떠나고 염팀장님의 다음 현장 집(여주 강천)을 봤는데 그 집도 저희집 지붕이랑 똑같더군요. 앞으로의 현장도 기대가 되네요.
그리고 분명히 말하는데 저희는 물받이를 저희가 직접 시공하겠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왜요? 목수들에게 주는 하루 인건비를 생각해보세요. 팀장님 하루 인건비는 25만원이고 나머지 목수들 인건비까지 하면 90만원입니다. 하루 인건비 구십만원을 주고 고용한 전문가들이 있는데 제가 왜 직접 물받이를 시공하겠다고 합니까? 팀장님 설득에 물받이 시공도 못하게 되었는데 공사를 마감할 생각도 안하고 뒤늦게 만들어온 공정표의 날짜만큼 6월 16일까지 꽉꽉 채우면서 내부인테리어전문 목수처럼 열심히 자작나무 합판에 뿜칠하고 샌딩하고 계시던 염팀장님에게 철수 전에 다시한번 물받이 시공을 요청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저희에게 그러더군요. "배우시고 있으니까 한번 해보세요."
지붕물받이는 굳이 시공할 필요가 없다며 저희를 설득 했으면서 공사막판에 자작나무 합판은 뿜칠과 샌딩을 여러번씩 꼭 해주어야한다고 강하게 주장하시며 합판 몇장을 붙들고 며칠동안 뿜칠과 샌딩에 공을 들이시는 일당 25만원의 팀장님을 보면서 제가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요?
참고로 목수들이 철수한 후 저희가 직접 벽면전체를 자작합판으로 붙이는데에 초보자 두명이서 3일이 걸렸고 벽에 붙인 합판 전체를 붓과 스펀지로 바니쉬칠하는데 세명이서 한시간이 걸렸습니다. 그 정도로 충분한 작업을 며칠동안 붙들고 계시더군요.
네 대부분의 공사가 이렇게 미리 상의도 없이 즉흥적으로 이루어졌고 상의를 한다 해도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화가 나네요.
* 4월 22일에 염팀장님이 작성한 문서나 1차 ,2차 보고서에 염팀장님과 나사모측에서 써놓은 표현은 애매모호하고 요점에서 벗어나거나 확실한 문제해결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보시는 분들이 판단하시겠지요. 저는 여러번 보았지만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이야기를 하다보니 이런저런 이야기 다 풀어놓게 생겼지만 이만 줄이겠습니다.
제 이야기가 많은 사람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경험을 하게된 이유의 일부는 저의 준비 부족과 운이 없음이었고
안타깝지만 이런 일이 있었다라고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목수들이 떠나고 건축주가 직접 시공한 일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방문틀, 창틀 주변 퍼티 작업, 벽면 퍼티 작업, 화장실 창틀 및 일부 창틀 제작
다용도실 겸 현관 벽면 루바 맟 몰딩 작업 바닥타일 작업,
화장실 네곳 천장 루바 마감 및 천장 위 유리섬유 단열재 삽입, 주방 두군데 타일 작업,
화장실 네곳 타일 작업 및 도기 설치,
2층 난간대 겸 책장 제작, 싱크대 제작, 화장실 외벽 아라우코 취부, 카페 전체 벽면 자작합판 취부 및 바니쉬칠,
집 벽면 일부 자작합판 취부 및 나머지 페인트칠,
집 강마루(외주) , 카페 한쪽 벽면 파벽돌 작업, 주방 두개 환기구멍 뚫기 및 환풍기 설치,
조명 설치(조명은 저희가 사고 설치는 전기업체에서 해주셨어요),
카페 바닥 에폭시 등등이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저희집 셀프 인테리어과정도 공유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음
건추주님이 심적으로 많이 고생하네요
이 부분에 대해서 확실히 해결하고 넘어가야 나사모에 대해서 믿고 일을 맡길수 있겠네요.
나사모의 해명댓글이 궁금하네요
계속 주시하겠습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고통스러워 한달동안 불면증에 시달려야했습니다. 다른 것보다도 저희 집에 오셨던 목수 팀원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저희 아빠가 어떤 마음으로 목수분들을 대했는지...(물론 그분들 잘못은 아니지만요.) 그래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이 더욱 속이 상하네요... 저희가 세상물정 모르고 나이브했기에 이런일을 겪었다 생각합니다. 다른 건축주 분들은 이런 일 겪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건축주님 마음 고생 너무나 잘 이해 합니다. 저도 나사모에서 6년전 집을 지은 건축주 입니다. 아직도 미련을 못버려 이 카페에 남아 가끔 눈팅만 하고 있습니다. 저도 건축 완공후 몇몇 하자에 대해 AS를 요구 한적이 있지만 돌아 오는건 그저 그런 변명외에 다른건 없었습니다. 이젠 다 포기 하고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건축주님 힘내시고요... 이곳 팀장님과 목수들 다른곳으로 가면 그걸로 끝입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아마 저희와 비슷한 일을 겪었지만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하지 못한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되네요.
계약금을 입금한 후부터 건축주는 철저히 을의 입장이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공사 후에는 하자가 생겼을때 외면 당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해야하구요. 그렇게 되면 조금 부당한 계약이 아닌가 싶었어요. 구미건축주님도 힘내셔요 :)
건축주님
요즘 어찌 돌아가고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가끔씩 여기 들어와서 확인해보는데 이후에 아무 글도 없으니 어찌 돌아가는지 모르겠네요.
뭔 변화가 있었나요?
최근 근황이 궁금합니다.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역시나 아무런 응답이 없습니다. 가장 답답한 것은 목수들이 떠나고 저희가 다시 손봐야할 것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ㅜㅜ 저희집이 궁금하시면 언제든지 구경오셔도 괜찮습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쓴분이 많이 답답하시겠네요 그런데 이런 글에 이렇다할 답변도 아직 없으니 더욱 그렇겠어요.
인건비 4800만원 견적이었는데 7000 넘게 들어 갔겠어요? 1000만원 줄여준다는 건 무슨 의미인지요?
댓글도 삭제되셨나요 봐요? 안타깝네요..
http://cafe.daum.net/EWOOD/kLKu/11 이게 저희 예산및 적산표인데 여기 보시면 목수임금이 숙식비 및 교통비를 포함하여 4600만원으로 잡혀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목수들에게 숙식비를 제외하고 순수임금만 4800여만원을 지불하였고 숙식비 및 교통비를 포함한다면 최소 하루 20만원씩만 잡아도 70일 공정이면 대략 6200만원 가량이 지출된 것이지요. 저 예산및 적산표도 어떻게 산출된 것인지 근거도 없구요. 저희 엄마가 공사 초반에 공사진행이 너무 늘어지는 것 같아 팀장에게 이야기하면 팀장은 무조건 적산표의 4600만원보다 천만원 적게 들게 해주겠다고 이야기를 했답니다. 결국 공정이 길어지면서 인건비는 엄청나게 초과되었구요
지금 돌이켜 보니 저희 현장은 이 카페 배너에 씌여진 건축문화의 혁명적진화라는 홍보문구와 전혀 부합되지 않게 진행되었네요. 자재비, 임금, 관리(a/s) 모든 면에서요. 저도 집짓기 전 세미나에 참가했을 때는 나사모의 취지에 좋은 인상을 받았고 제가 이런 일을 겪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후로 아무 연락이 없지요. 아무런 사과나 해명의 말도 없었구요. 저희는 경험도 없는데다가 무능하고 불성실하기까지한 초짜 팀장을 돈을 주면서까지 실습을 시킨거나 다름없구요. 그 이후로 화장실 누수문제가 생겨서 강산택 대표에게 연락하여 다시 사람을 고용해 해결하였습니다. 건축후 1년이 지나며 살아보니 여러가지 불만사항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지만 어쩌겠습니까.
@자몽즙 저는 아직도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이라는 노래를 들으면 화가 치밉니다. 콘크리트 양생하는 현장에 캠핑용 의자를 가져다 놓고 스피커로 유행가를 크게 틀어놓으면서 한가하게 앉아있던 팀장과 팀원의 모습이 생각이 나서요. 사람들이 올때마다 그러더군요. 목수가 원래 저렇게 한가하게 일하는 거냐고.
@자몽즙 그 분도 이일로 큰 경험을 했으니 생각이 있으면 이후로 다른 건축주들에게 그런 무책임하고 불성실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