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 Wars 읽기>>
쓰리피오, 알투디투, BB-8 이런 단어들이 반갑다면 스타워즈 팬일 확률이 높습니다.
펜데믹을 겪는 동안 택한 ”스타워즈 다 보기!“를 결심한 건 PBC성경 강좌 <창세기>편에서 레아공주의 이름에서였답니다. 공주는 바로 스타워즈 오리지널인 4편부터 등장합니다.
”스타워즈“ 하면 아주 예전에 광선검을 들고 싸우던 키 큰 제다이와 우주선, 중세 복장을 한 무슨 공주 정도만 떠오르던 저였는데요, 무슨 맘인지 스타워즈1에서 9편까지 다 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제가 본 건 리암 니슨과 이완 맥그리거가 제다이로 나온 스타워즈 1편이더군요.
그런데, 스타워즈는 4~6편이 가장 먼저 만들어진 오리지널이고 1~3편이 프리퀄 시리즈가 그 다음, 7~9편 씨퀄 시리즈가 또 그 다음이라는 걸 이번에 알았지 뭡니까. 일반적으로는 스타워즈를 제작한 루카스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 1에서 6편까지를 완결로 보고 이후 루카스 필름을 인수한 디즈니가 7에서 9편 씨퀄 시리즈(흔히들 망작이라고 하는데 디즈니의 고민이 엿보이고 그래도 디즈니스런 감동도 있긴해요^^)를 만든 것도요.
스타워즈를 이렇게 뒤늦게 몰아보는 사람들에게 권하는 순서가 있던데요, 다들 나름의 이유로 여러 가지였습니다. 기억에 남는 건 4, 5, 1, 2, 3, 6, 7, 8, 9의 순서 또는 그냥 1편부터보는 정주행도요. 제가 택한 건 각 시리즈별 랜덤방식, 즉, 1- 4- 7, 2- 5- 8, 3- 6- 9. 그런데, 결과적으로 현실적 이유로 인하여 1, 4, 7, 2, 5, 3, 6, 9, 8이 되었습니다.
아무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1978년~ 2020년에 이르는 대장정의 영화를 보면서 문득 성서를 집필 연대기 방식으로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겁니다. 성서는 창세기가 제일 먼저 써지고 요한 묵시록은 맨 나중에 쓴 것으로 알았던 귀여운 시절도 있었거든요. 이제는 성서가 쓰여진 연대별로 읽으면 인간사와 거기에 개입하시는 하느님의 포스를 더 가까이 느끼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 생겼답니다.
앞서 루카스 감독의 이름을 잠깐 언급했는데요, 그래서인지 감독은 오리지널 편에서 제다이 이름을 루크로 설정합니다. 스타워즈는 사실 6편에서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어둠의 황제 팰퍼틴을 처단함으로써 완결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루크는 아버지 아나킨처럼 팰퍼틴의 유혹에 굴복하지 않고 증오와 분노 대신 희생을 택한 것이 달랐답니다. 아들의 희생을 지켜보던 아버지 아나킨이 팰퍼틴을 처단하면서 예언이 실현되는 스토리로 완결된답니다. 그렇다면 과연 세상의 구원을 가져다준 제다이는 아나킨일까요, 루크일까요? (7에서 9편에는 레이라는 여자 제다이도 나옵니다) 저는 루카 복음서 저자가 루크라는 점에 주목하고 싶군요 ㅎㅎ
스타워즈 세계관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May Force be with you“ 가 아닐까합니다. 우리들의 언어로 말해본다면 ”하느님의 은총이 그대와 함께 하기를“ 이겠지요.
May Force be with you~
사진은 6월초 발사된 민간 유인우주선 크루드래건의 모습입니다.
로켓 팰건9(스타워즈의 팰컨호가 생각나 감격)에 실려 ISS 도킹에 성공!
마침내 우주시대가 개막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첫댓글 la tua semplicita詩:교황 요한 바오로 2세
https://youtu.be/4lXPlznGz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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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산너머
연대순을 고려하신다면
안소근 수녀님이 집필하신
신약종주, 구약종주를 강추합니다.
오멋~! 알림감사드려요
벌써 자취를 남겨 놓으신 분이 계셨군요!!
멋지십니다 She~♪♡
루크!!
큰 계획이 있으셨군요!!
루크처럼 초원이 되어주신 구분께 ㅠ.ㅠ...
https://youtu.be/Hapl19ELvbY
"내가 아는 한가지, 주님의 선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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