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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가능식.
저스핀.
맞춤 가능.
증대된 로프트.
이것이 바로 2014년 드라이버의 키워드다. 클럽제조업체에서는 수년 동안 ‘높은 발사각도와 저스핀’의 비행궤도가 드라이버의 거리 증대를 보장한다고 선전해왔다.
2014년 드라이버 신제품이 그 어느 때보다 ‘저스핀’ 모델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발사각도를 높여 거리를 최대화하려면 일반적인 경우보다 좀 더 로프트가 높은 드라이버를 골라야 한다는 사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제조업체나 모델에 관계없이 ‘9.5° 모델’을 쓰던 시절은 지나갔다.
이제 새로운 시대가 밝았으며, 때문에 새로운 드라이버를 맞춤식으로 마련할 때가 됐다.
일단 지금까지의 자존심을 버려야 한다. 이제부터는 맞춤 전문가가 로프트 11.5°(또는 그 이상)의 제품을 추천하면서 지금까지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무게나 유연성의 샤프트를 장착해줄지도 모른다.
다음 달에 우리는 최신 드라이버에 대해 본격적인 테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 전에 이번 달에는 테스트에서 눈에 띈 일부 새로운 모델을 미리 살펴본다.
아담스 XTD
아담스의 고위 임원들은 “XTD가 골프계에서 가장 탄력성이 높은 페이스를 갖추고 있다”고 자랑한다.
실제로 이 회사에서는 클럽의 탄성을 보장하기 위해 조립을 하는 동안 분리된 4단계의 과정에서 이 클럽의 ‘특성시간’(페이스의 탄력성과 볼스피드에 대한 측정치를 ‘특성 시간’이라 한다)을 측정하고 있다.
XTD는 점진적인 페이스 두께에 더해 크라운과 솔 중앙, 솔 토 부위에 관통형 속도 슬롯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이 업체의 수퍼S 드라이버에 비해 페이스의 탄력성을 평균 6% 더 증대시켰다(도약 효과와 비슷).
그 결과 토 하단부에 맞은 샷의 경우 특성 시간이 수퍼 S에 비해 19% 더 높아졌다.
이는 볼스피드를 시속 2.4km 증대시켰다.
아울러 얇고 가벼운 크라운을 채택해 10g의 무게를 줄였다.
이 무게 중 일부는 몸체의 뒤쪽에 가로로 배치돼 타격음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무게중심을 낮추고 있다.
XTD는 로프트를 ±1.5° 조정할 수 있다. 45인치의 이 클럽은 매트릭스 레드 타이 6Q 샤프트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으며, 로프트는 9°, 10.5°, 12°의 모델이 있다.
캘러웨이 빅 버사
최신 빅 버사는 일반 골퍼들이 거리를 최대화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올해 모델은 중심 타점(볼스피드가 최대에서 시속 3.2km 이내의 차이를 보여주는 페이스 부위)이 지난해 레이저 핏 익스트렘에 비해 19% 더 커졌다.
또한 캘러웨이의 FT 옵티포스 드라이버와 동일한 여덟 가지 조정가능식 호젤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로프트 네 가지, 라이 두 가지).
가장 신선한 최신 기능은 클럽의 후방 가장자리에 있는 12.5cm 길이의 트랙을 따라 배치해놓은 8g의 무게 보강 장치다.
이 장치를 움직이면 클럽의 측면 무게중심을 위로 0.351cm 이동시킬 수 있다.
캘러웨이 측에 따르면 이러한 이동은 측면회전을 분당 360회 변화시켜 샷의 분산을 16.5야드 범위에서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여기에 더해 합성 재질의 크라운은 후방 트랙에도 불구하고 무게를 가볍게 유지해주고 무게를 주변부로 추가 배치해 실수완화성을 높여주고 있다.
45.5인치의 미츠비시레이언 후부키 Z 샤프트를 장착하고 있으며 로프트 9°, 10.5°, 13.5°의 모델이 있다.
한편 우수선수용 빅 버사 알파(오른쪽 작은 사진)는 로프트가 1° 낮거나 2° 높은 설정값을 갖고 있다.
빅 버사 알파(오른쪽)는 업계 최초로 헤드에 착탈식 카본 튜브를 갖췄다.
이 튜브는 한쪽은 묵직한 텅스텐으로, 반대쪽은 가벼운 나일론으로 이뤄져 있다.
이를 이용하면 로프트 변경 없이 백스핀을 분당 300회까지 변경할 수 있다.
이를 솔의 텅스텐 가까이 위치시키면 중간 스핀을 보여주며, 텅스텐 위로 이동시키면 저스핀 드라이버가 된다.
클리브랜드 588 커스텀
클리브랜드는 왜 최신 드라이버를 588 커스텀으로 부르게 된 것일까?
첫째, 커스텀, 즉 맞춤식이란 이름답게 수많은 조정이 가능하다.
고정식이었던 이전 모델(SL290)과 달리 460cc, 305g의(SL290보다 15g 더 무겁다) 이 클럽은 열두 가지의 설정값을 갖춘 조정가능식 호젤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로프트와 라이를 1.5° 이내에서 높이거나 낮출 수 있으며, 페이스를 2.25°까지 여닫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후방에 교환가능식 스크류가 있어(지난해 클래식 XL 커스텀 드라이버와 유사) 스윙웨이트를 섬세하게 조정해줄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모든 조정은 분산 편차 30야드의 가치가 있다고 한다.
완전 티타늄 재질의 588 커스텀은 SL290보다 약간 더 높은 탄성(1.6야드의 거리 증대)과 낮은 발사각도의 저스핀샷을 만들어내기 위해 가변 페이스 두께를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장점은 정확도다.
회사의 자체 테스트에서 588 커스텀은 SL290보다 35% 더 집약적인 분산 거리를 보여줬다.
코브라 바이오 셀+
말장난이 허용된다면 코브라는 새로운 440cc의 바이오 셀+ 드라이버에 매우 높은 디자인 목표를 갖고 있었다. 이 클럽의 설계자들은 무게중심을 AMP 셀 프로보다 더 낮추고자 했다.
낮은 무게중심이 곧 높은 볼스피드와 높은 발사각도, 낮은 스핀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위해 설계팀은 표준 티타늄보다 더 가볍고 강한 재질인 베놀륨을 사용해 8g의 무게를 줄였다(상단부에서 4g, 페이스에서 4g). 줄인 무게는 헤드의 하단으로 재배치했다.
바이오 셀+는 아울러 보다 증대된 ‘중심 타점’을 통해 거리 증대를 이루고 있다.
페이스 주변부의 유연성(탄성)을 높여 중심 타점을 2.5cm 벗어난 지점에 맞은 샷도 볼의 최대 속도가 10% 증가됐다.
조정이 가능한 ‘마이플라이’ 호젤은 세 가지의 드로 설정을 포함해 8°에서 11°에 이르기까지 여덟 가지의 로프트 설정값을 갖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AMP 셀 프로는 세 가지의 페이드 설정을 포함해 7.5°에서 10.5°까지 여섯 가지 설정값을 갖고 있었다.
바이오 셀+는 헤드의 색깔이 은색, 주황, 빨강, 청색, 검정의 다섯 가지로 나오며, 45.25인치의 매트릭스 레드 타이샤프트를 장착하고 있다.
나이키 VR_S 코버트 2.0 투어
코버트 투어 드라이버의 2세대 모델을 만들면서 나이키는 클럽의 크기를 키웠다.
정확히 430cc에서 30cc를 더 키워 460cc로 만들었다.
그 결과 페이스가 15% 더 커졌으며, 어드레스 때 지면과의 접촉면은 11% 더 커졌고, 관성모멘트(MOI)는 11% 더 높아졌다. 그 얘기는 빗맞은 타격 때 실수완화성이 높다는 뜻이다.
나이키의 테스트는 올해의 모델이 페이스 하단부에 맞았을 때 지난해 클럽보다 시속 3.2km 더 앞선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울러 클럽의 페이드 편차 축소, 섬세하게 조정된 복합적 두께의 ‘넥스코어’ 페이스, 클럽의 뒤쪽 부분을 강화하고 임팩트 때의 진동을 줄이기 위해 크라운과 솔을 연결해주는 막대를 이동시킨 것을 포함해 추가적인 변경을 했다.
이러한 변화는 발사각도를 0.5° 높여주고 스핀을 분당 200회 증대시켜 중심 타격 때 볼스피드를 시속 1.6km 높였다.
후방 캐비티 디자인과 조정 가능한 ‘플렉스 로프트’ 호젤을 포함해 대부분의 다른 기술은 지난해 모델에서 봤던 것들이다.
조정가능식 호젤은 다섯 가지 로프트와(8.5~12.5°) 세 가지의 페이스 각도를(1.5° 오픈에서 1.5° 닫힘) 각각 독립적으로 변경시켜 준다.
기본으로 45.5인치 미츠비시레이언 쿠로케이지 티니 실버 샤프트와 나이키 투어 랩 2G 그립을 장착하고 있으며, 무게는 325g정도다.
‘플렉스 로프트’ 호젤을 초기 상태로 유지할 경우 원래의 코버트 투어에 사용하던 샤프트는 어느 것이나 이번 2.0판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핑 i25
i20 드라이버의 후속 주자인 460cc의 i25는 약간 낮은 탄도에다 G25보다 낮은 백스핀(분당 약 250회전 정도 더 낮다)을 필요로 하는 골퍼들을 겨냥하고 있다.
i25가 G25 정도로 실수완화성이 높지는 않지만 뛰어난 MOI와 거리를 매우 균형 있게 제공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MOI가 i20에 비해 8% 더 높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핑의 이전 드라이버보다 더욱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모양과 자동차 경주 트랙을 연상시키는 크라운의 줄무늬를 들 수 있다.
이 줄무늬는 어드레스 때 클럽 정렬을 도와준다. i25는 조정이 가능한 호젤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으며(i20에서는 없던 기능), 로프트를 0.5° 높이거나 낮출 수 있다.
테일러메이드 제트스피드
새로운 제트스피드는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 RBZ스테이지 2의 후속 모델이다.
제트스피드는 페이스의 하단부에 볼이 맞았을 때 볼스피드를 증대시키고 스핀은 감소시키도록 디자인된 ‘스피드 포켓’을 특징으로 한다.
솔의 이 ‘포켓’은 전방으로 위치한 무게중심과 결합돼 페이스의 중심 아래쪽 1.25cm 지점 정도에 볼이 맞았을 때 RBZ 드라이버(시속 3.2km 증대)와 RBZ 스테이지 2 드라이버(시속 1.6km 증대)보다 더 빠른 볼스피드를 만들어낸다(페이스 중심 위쪽 1.25cm지점에 맞았을 때는 RBZ나 RBZ 스테이지 2에 비해 나은 점이 없다).
열두가지 위치의 ‘로프트-슬리브’는 충분한 조정 기능을 제공하며(고정된 로프트에서 ±1.5° 변경 가능), 46인치의 매트릭스 벨록스 T 샤프트(49g)는 헤드스피드와 전체 거리를 증대시켜주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300g의 제트스피드는 로프트 9.5°, 10.5°, 13°(HL)의 모델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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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보감사
맞기만 해도 좋겠네요~~ ㅡㅡ;;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