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날이라는 말에 부랴부랴 예약하고 간곳...
나의 마지막 시식 타켓 바로 베니건스의 블랙 스테이크
맛을 보는데 기본 지식이 뭐가 필요하겠냐는 생각에
매장에 들어선 후 메뉴판에 있는 시꺼먼 스테이크가 바로
오늘 내가 먹을 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째 모양새가 별로 일거 같은 예감이 들었는데
오호라.. 이게 웬일인가 예상과는 다른 고급스러운 모양새가 돋보였다
우선 바질인가? 채소가 스테이크 위를 감싸고 있었고 발사믹 소스로
검게 어루어져 있는 모양새가 고급스러웠다
기존에 다른 스테이크와 다르게 별다른 소스가 보이지 않았는데
그것은 바로 발사믹 소스때문이였다
와인을 숙성해 만든 소스라.. 웬지 그 맛이 강해서
스테이크가 맞지 않을까 걱정했다
나이프를 들고 시식에 돌입
미디엄 레어로 시켰는데 보니 레어 수준이였다
그런데도 칼질하는데는 별 무리가 없이 잘 쓸렸다
고기의 질을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맛을 음미해보니 고기의 질이 예상한대로 좋았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 느낌. 그리고 예상외로
발사믹 소스와 스테이크 궁합이 상당히 좋았다
일반적으로 먹어오던 소스와는 전혀 다른 계념의 소스
왜 블랙 스테이크 인지 알 수 있었다
레어로 시킨 관계로 다시 구워주기를 요청하고 기다린 후
얼마 안돼 미디엄 레어로 구워왔다
센스있게 스테이크 밑에 상추를 깔아서 갖다 주었다
고객이 생각 못한 부분까지 배려하는 센스가 돋보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고기의 질감이 질겨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블랙스테이크는 그렇지 않았다
슽
첫댓글 아 ㅋㅋㅋㅋㅋㅋ 상추위에 올라간 고기..ㅠㅠ ㅋㅋㅋㅋ 너무 일반 고깃집에서 쌈싸먹는느낌이네요 ㅋㅋㅋ
상추 ㅋㅋㅋㅋㅋㅋ 쫌 깨네요 ㅋㅋㅋㅋ
나름 신경쓴건데.. 나쁘진 않던데요
상추위에 올라간 고기가 앙증맞아 보이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