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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가 휴일 청주에서 머물러 같이 놀아줬다. 그것도 이틀간이다.
토요일 하늘은 잿빛이다. 그렇다고 구름이 낀건 아니고 안개속에 흐리하게 해가보이니 날이 요망스럽다.
명암타워 8시에 만나 상봉재, 것대산, 선도산, 선두산을 지나자 한남금북 마루금에 있는 대궐식당에 점심을 미리 준비하라 이르고 사브작 거리며 12시 10분에 도착하여 배춧잎 하나짜로로 성찬이다. 연료통에 가득채운 뒤 목각 여인들과 어울려 사진을 찍는다. 산길은 온통 새로탄생된 낙엽들로 무릎까지 파묻힌다. 내리막 경사는 썰매를 탄다. 또 가는 뿌리에 걸려 공중회전 한 바퀴에 찔레나무 가시가 다리에 침을 놓으니 한방병원이다. 으~악! 날이 어두워져 길을 질러가자니 허연줄기를 가진 복분자나무 가시가 몸을 가리지 않고 찔러댄다. 몸이 성한데가 없구나...
다행이 임도길이 나타나 마을을 지나 지나는 차를 앵벌이로 마라토너가 기다리는 청주에 도착하여 저녁식사 맛나게 먹고... 10시간 산행으로 간단히 마무리한다. 청마는 해병대 모임에 참석하러 떠나고... 낼 두시 제비와 내사랑마라톤을 만나기로 약속하고 헤어진다.
<<<<<<<<<<<<<<<<<<<<<< 청묵달 >>>>>>>>>>>>>>>>>>>>>>>>
두 번째날 즉 일요일이다. 8시간 잠은 전.후반으로 나누어 잠을자고 나니 아침 8시다. 기분이 상쾌하다. 퀴즈 대한민국, 전국노래자랑은 내가 좋아하는 프로로 오랜만에 휴식을 만끽한다. 약속시간에 맞추어 우암산에 오른다. 내사랑은 힘든지 게거품이 한 가득이다. 산성에서 낙가산으로 한 눈에 들어온 청주시내 아름답군. 위 몸을 뒤로 제쳐 보니 온통 하늘이 벽옥이라... 구름 한 점 없구나. 하산길에 나무가지에 걸린 석양이 아름답구나. 생이 이런건가.... 삶이 별건가... 5시간으로 산 인생은 값지다. 거기다 해장국과 먹걸리로 갈무리한다. 무릉도원은 청주에도 있다.
합이 15시간 동안 천국의 길 닦고왔다.
<<<<<<<< 일요일 (후반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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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누구의 다리인지 몰라도 주인를 잘 못 만나서 고생이 많다...
음식맛이 나겠군.....
여명아~ 샤워할때 다리상처 땜시 으찌나 쓰라리던지~~~미쵸!
토욜 오후에 따라붙을려했는데 늦을것같아 못갓다 글구 일욜에 산성에 같으면 여명 제비 내사랑 만날수 있었는데 어제는 교회일로 바빠 걍 쉬었다 훈련들 열심이 잘들 혀 당분간은 못간다.
13일 14일 연속 이틀간 산행을 했구나


청묵
이 멋지다 


선지국이여, 소머리국밥이여....맛나게 보이네.
제비야 우째 청주친구들 잘못만난것 같다 난 한남금북정맥 후배님들 따라서 구간구간 쉴쉴놀며 유람하고온다 제비가 불쌍해보여 다음부터 산에서는 뛰지말고 걷자해라ㅋㅋㅋ
이틀간 멋진 산달리기했구나 멋져~~
제비 근력 쫌 키워줘라. 기본은 대단한 친군데 그게 쫌 부족해서 힘들어 하는것 가뜨라. 울산 영남알프스 종주하게 날자바라.
그 유명한 영남알프스...오~...춘삼월에 함 다녀오게 개방에 올려라...지둘릴겨...
여멍을 빨리 영입해야겠고만...다리꼬는 제비 안타깝다. ㅎ
청남대 울트라에서 이넘들 따라가려면 죽었다.. 청묵달 멍들아 살살해라...
청묵달이 인원은 적어도 제일 재미있게 사는구나...
징그런 넘들 .. ^^*
여명아 이틀동안 놀아줘서 고맙데이....난 니 각시한테 찍혔지? 목각이라두 뇨자라구 껴안구 입이 귀에 걸린 모습이 우습구나...나는 그렇다치구 청마야 니는 뭐꼬..
스키는 눈에서만 타는줄 알았더만 낙엽스키 타보니 진짜 잼나더라...
ㅎㅎㅎ 요즘날씨가 여름인가~~청멍들아!정신차려~ 남들이보면 ..무신 지옥훈련 하는줄알어~ㅎㅎㅎ잼있었겠당~멋진 청멍들 화이팅~~
징한 인간들


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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