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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씨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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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엄왕 시저가 돌아왔습니다. 2011년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을 시작으로 올해 여름 <혹성탈출: 종의 전쟁>까지, 6년간 우리와 함께한 시저!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는 21세기 가장 위대한 블록버스터라는 호칭을 얻으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죠. 이 시리즈를 더 알차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 오늘은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 트리비아들을 한자리에 모아보았습니다.
* IMDb에 업데이트 된 트리비아를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 하단부 항목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속 시저의 목소리는 침팬지의 음성과 앤디 서키스의 목소리를 믹싱하여 만들었다.
2. ‘시저’의 이름은 오리지널 시리즈에도 등장한다.
<혹성 탈출 4- 노예들의 반란>(1972) 속 시저는 로디 맥도웰이 연기합니다. 인간에게 “NO!”를 외치며 유인원의 반란을 이끄는 캐릭터였죠. 리부트 시리즈 속 시저에게서도 오리지널 시리즈 속 시저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리부트 시리즈 속 시저가 가장 먼저 내뱉는 말 또한 “NO!”였죠.
3. 실험 바이러스의 코드 네임은 원래 ‘RT-112’였다.
바이러스 코드 네임 ‘RT-112’의 뜻은 <혹성탈출>(1968)의 러닝타임(Running Time) 112분. 후에 제작진은 바이러스 코드 네임을 ‘ALZ-112’로 바꿨습니다.
4. 시저의 보호자 윌 로드먼(제임스 프랭코)의 성은 <혹성탈출>(1968)의 각본가 ‘로드 설링’의 이름에서 따왔다.
5. 윌 로드먼 역엔 토비 맥과이어, 샤이아 라보프가 고려되었다. 승자는 제임스 프랭코!
6. 리부트 시리즈 속 ‘시저’ 엄마의 이름은 ‘밝은 눈’이다. 이 역시 오리지널 시리즈에서 등장한 이름이다.
리부트 시리즈 속 실험 대상 1호였던 침팬지 ‘밝은 눈’은 어린 시저를 남기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오리지널 시리즈 속 ‘밝은 눈’은 인간 조지 테일러(찰톤 헤스톤). 인간의 가축화(!)를 연구하는 유인원 과학자 지라가 붙여준 이름입니다.
7.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서 시저와 대립을 이루는 유인원 ‘코바’는 보노보다. 실제로 보노보는 가장 온순한 유인원이다.
시저는 침팬지고 코바는 보노보입니다. 실제로는 보노보보다 침팬지가 더 폭력적 성향을 띤 동물입니다. 리부트 시리즈에서는 완전히 반대(...)로 다뤄지죠.
8. 시저의 동료 ‘로켓’을 연기한 테리 노터리. 그는 팀 버튼 감독의 <혹성탈출>(2001)의 모션 코치였다.
로켓이 아닌 다른 유인원을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콩: 스컬 아일랜드> 속 킹콩, ‘콩’을 연기한 이가 바로 그죠.
9.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 등장하는 게리 올드만의 사진은 실제 그의 가족사진이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속 인간들의 리더 드레퓌스로 등장하는 게리 올드만. 극속에서 그가 패드로 넘겨보는 사진들은 실제 실생활 속 그의 사진들입니다.
10. 게리 올드만은 팀 버튼 감독의 <혹성탈출>에 출연할 뻔했다.
그가 연기할 뻔했던 역할은 유인원 지도자 제너럴 테드. 제너럴은 팀 로스가 연기했습니다.
11.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 등장하는 소녀 ‘노바’의 이름 역시 오리지널 시리즈에 등장한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 등장하는 소녀 ‘노바’(왼쪽 사진)의 이름 역시 오리지널 영화 속에 등장합니다. 노바의 이름은 <혹성탈출>(1968), <혹성 탈출 2-지하 도시의 음모>(1970)에 등장한 인간 캐릭터 ‘노바’에게서 따온 것. 두 인물의 설정도 비슷하죠. 오리지널 시리즈 속 ‘노바’는 린다 해리슨(오른쪽 사진)이 연기했습니다.
12. <혹성탈출: 종의 전쟁> 속 인간의 슬로건 “좋은 유인원은 죽은 유인원뿐이다”는 오리지널 시리즈에 먼저 등장했다.
<혹성 탈출2 - 지하 도시의 음모>에 비슷한 문구가 등장합니다. 고릴라 장군 우르수스는 유인원들 앞에서 한 연설에서 “좋은 인간은 죽은 인간뿐이다”라 외칩니다.
13. 시저의 막내아들 코넬리우스의 이름은 <혹성탈출>(1968) 속 코넬리우스에게서 따왔다.
시저의 막내아들 ‘코넬리우스’. 그의 이름은 오리지널 시리즈에도 등장합니다. <혹성탈출>(1968)에서 지라 박사와 함께 인간 테일러를 돕는 유인원 학자가 바로 코넬리우스죠. <혹성탈출 3 - 제 3의 인류>(1971)에서 지구 멸망 직전, 핵 전쟁 이전의 과거인 1970년대로 돌아와 인간들에게 미래를 알리는 유인원이기도 했습니다. 재미있게도 오리지널 시리즈 속에선 코넬리우스 아들의 이름이 시저입니다.
14. ‘배드 에이프’는 앤디 서키스가 받은 질문에 의해 탄생한 캐릭터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프로모션 중 앤디 서키스는 “(유인원의 지능을 높여주는)AIZ-112가 시저가 있던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퍼지지 않았을까”란 질문을 받았습니다. 감독 맷 리브스와 작가 마크 봄백은 그의 질문을 적어두었다가 이후 그 상상을 바탕으로 ‘배드 에이프’란 캐릭터를 만들었죠.
15. ‘동키’의 명칭은 게임 ‘동키콩’에서 따왔다.
유인원들을 배신하고 인간의 편에 서있던 유인원들. 그들의 명칭은 ‘동키’입니다. 감독 맷 리브스는 이들의 이름을 게임 ‘동키콩’에서 따왔다고 밝혔습니다.
16. 시리즈마다 변해가는 시저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리부트 시리즈엔 시저의 성장기가 담겨있습니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서부터 그의 털이 희끗해지기 시작했고,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서는 다소 연륜이 깊어진 그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죠.
17.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 4편의 제작이 확정된 상태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으로 끝난 게 아니었냐고요? 2016년 10월 리부트 시리즈 4편 제작이 확정되었습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으로 시저의 이야기는 막을 내렸고, 이어지는 4편은 스핀오프로 제작될 예정이죠. 아직 주요 캐릭터와 스토리 라인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18. [스포일러] <혹성탈출>(1968) 속 주요 소재들이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2011)에 등장한다.
역사에 길이길이 남은 <혹성탈출>의 결말! 해변에 처박힌 자유의 여신상을 통해, 그들이 불시착한 곳이 ‘알고 보니 지구’였다는 사실을 보여준 장면은 당시 관객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에선 시저의 장난감으로 자유의 여신상이 스쳐 지나가죠. 원작을 본 이들이라면 반가울 수밖에 없는 소품입니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에 간간이 등장하는 뉴스 화면과 신문 역시 오리지널 <혹성탈출>을 뒷받침할 재료입니다. 뉴스에 등장한 우주선의 이름 ‘이카루스’는 <혹성탈출>(1968)의 주인공들이 탔던 우주선의 이름이죠.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이후로는 언급되지 않았던 이 우주선. 그들이 곧 불시착하게 될 곳(!)은 어디일지 조심스레 추측해보자고요!
19. [스포일러]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은 개봉 한 달 전 결말을 바꿨다.
원래의 설정대로라면 윌은 영화의 결말에서 죽음을 맞이합니다. 영화의 결말부에서 시저에게 “집으로 돌아가자”고 권유하던 윌. 순간 군인들이 시저에게 총을 겨누고, 시저를 향해 쏜 총을 윌이 대신 맞으며 그가 죽음에 이른다는 설정이었다고 하네요. 영화 개봉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 마음을 바꾼 제작진. 제임스 프랭코와 앤디 서키스에게 연락을 전했고, 그들은 독립기념일 연휴에 결말 부분을 재촬영했습니다.
20. [스포일러] 모리스가 추후 유인원의 지배자가 될 것이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서 유인원들을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인도하고 숨을 거둔 시저. 모리스는 죽어가는 시저에게 후에 아들 코넬리우스에게 '시저가 누구였고 어떤 업적을 이뤘는지' 알려주겠다고 말합니다. 이는 미묘하게 오리지널 시리즈 속 캐릭터 ‘닥터 자이우스’와 연결되죠. <혹성탈출>(1968) 속 권력자 자이우스는 인간 문명에 대해 알고 있으나 이를 은폐하고 권력을 유지하려는 인물입니다. 자이우스는 배우 모리스 에반스가 연기하죠. 애초 ‘모리스’는 자이우스를 연기한 배우 모리스 에반스에게서 이름을 따온 캐릭터입니다.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 트리비아 정리는 여기까지! 새로 이어질 4편 속 유인원 또한 시저처럼 어마어마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이길 바랍니다.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에 대해 혹시나 더 재미있는 정보를 알고 계신 분들이라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씨네플레이 에디터 유은진
첫댓글 흑흑 시저에게 오스카상을 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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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서키스 ㅠㅠㅠ너무 멋졌어 연기천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시저야 잘가 ㅠㅠㅠㅠㅠ
아무것도 모르던 애기시저부터 나이들어서 흰털이 나고 표정에서도 나이가 묻어나는 시저까지 긴 일대기를 보고 나니 참ㅜㅜ 시저가 어릴때 짧은 행복한 시절을 보낸 이후로 너무 고생해서 마음아파
나는 SF 솔직히 와닿는 장르 아닌데 혹성탈출 시리즈 볼때마다 울었음 인간보다 인간다운 시저..
시저진짜 ㅠㅜㅠ 인간젤나빠
이거보고 진짜 펑펑울었다ㅠ 근데 나만울더랔ㅋㅋㅋㅋ 진짜.인간이.얼마나 나쁜지 보여주는.영화같아..ㅠㅠ 배드에이프는.너무 기여움 ㅠㅠㅠㅠㅠ
나거의오열함ㅋㅋㅋㅋㅋㅋㅋ영화관에서 나만 울더라...
시저진짜 너무 승펐어ㅠㅠ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BEGIN AGAIN ㅈㄴㄱㄷ 코바! 코바랑 친했는데 코바가 배신했자나..따흑..ㅠㅠ
아ㅠㅠㅠㅠㅠㅠ 나 혹성탈출 60년대 첨만들어진거부터 개광팬이라 진짜 미친듯이 보는데 종의전쟁 본 이후로 혹성탈출 안볼꺼야... 종의전쟁 너무 완벽해서...ㅠㅠㅠㅠ이 이상 완벽할수없을것같아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개오열했는데 너무 완벽했어 내기준으로 ㅠㅠㅠ
종의전쟁 봤는데.미쳫어ㅠㅠㅠㅠㅠ
여운이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