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렌툼에서 배를 탐 II
EMBARKING AT TARENTUM
133:2.2 그런 다음, 그에게 작별을 고하면서 예수는 이렇게 말하였다: “나의 형제여, 여자가 기꺼이 그리고 자발적으로 남자에게 권한을 주지 않는 한, 그가 그녀에 대하여 어떤 정당한 권한도 갖지 못한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라. 네 아내는 너와 일생을 같이 보내고, 고난을 함께 도와 헤쳐 나가며, 너의 아이들을 낳고 기르는 일에 있어서 더욱 힘든 몫을 담당하기로 약속하였으며 그녀는, 이러한 특별한 봉사에 대한 대가(代價)로, 한 남자가 자기 아이들을 낳아주고 길러주어야만 하는 동반자로서의 그 여인에게 줄 수 있는 특별한 보호를, 너로부터 받는 것이 당연하다. 한 남자가 자기 아내와 아이들에게 증여하려는 사랑이 넘치는 보호와 배려는, 창조적이고 영적 자아-의식의 높은 차원에 대한 그의 도달을 가늠하는 척도이다. 남자들과 여자들이, 불멸 혼의 잠재성을 스스로 소유하도록 자라나는 존재를 창조하는 데 그들이 협력한다는 사실 안에서, 하나님과 동반자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겠느냐? 하늘에 계신 아버지는 우주의 자녀들의 영 어머니를 그 자신과 동등한 존재로 대우한다. 너의 자녀들의 삶 안에서, 너희 자신을 번식하는 신성한 체험을 너와 함께 그토록 충만하게 공유하는 어머니 동반자와 협력하여, 너의 일생과 거기에 관련되는 것들을 분담하는 것이, 하나님다운 것이다. 하나님이 너를 사랑하듯이, 네가 너의 자녀들을 그렇게 사랑할 수 있다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광대한 우주의 모든 영 자녀의 어머니, 무한 영에게 영예를 돌리고 드높이는 것처럼, 너는 너의 아내를 그렇게 사랑하고 소중히 여겨야할 것이다.”
133:2.3 그들은 배에 오르면서, 눈물에 젖은 채 말 없이 포옹하며 서 있는 부부의 모습을 뒤로 바라볼 수 있었다. 그 사람에게 하였던 예수의 말 중에서 후반 부분을 듣고 난 고노드는, 하루 종일 거기에 대한 생각에 잠겨 있었으며, 인도에 돌아가면, 자기 가정을 개혁시키겠다고 결심하였다.
133:2.4 니코폴리스로의 여정은 순탄하였지만, 바람의 방향이 좋지 않아 속도가 느렸다. 세 사람은 로마에서의 그들의 체험들에 대해 많은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었고, 예루살렘에서 서로 처음 만난 이래로 자기들에게 일어났던 모든 일들을 회상하였다. 가니드에게 개인적 사명활동의 영이 스며들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는 배의 항해사 일을 시작하였지만, 둘째 날에, 깊은 종교적 바다에 빠지자, 자기를 도와달라며 여호수아에게 도움을 청하였다.
133:2.5 그들은 니코폴리스에서 며칠 동안 머물렀으며, 그 도시는 아우구스투스가 50년 전에 악티움의 전투를 기념하기 위하여 “승리의 도시”로 세운 곳이었고, 그가 그 전투를 시작하기 전에 집단을 이끌고 야영을 했던 장소였다. 그들은 배에서 만나게 된 그리스 사람인, 예라미의 집에 머물렀는데, 그는 유대인의 신앙으로 개종한 사람이었다. 사도 바울은 그의 세 번째 선교 여행 때 예라미의 아들과 함께 바로 이 집에서 겨울을 지내기도 하였다. 그런 후 그들은 같은 배를 타고 니코폴리스를 떠나 아카이아라는 로마 식민지의 수도인 고린도로 항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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