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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백팔고찰순례단 원문보기 글쓴이: 청원
관룡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통도사 말사이며 신라시대 때 부터 있었던 사찰로 창건에 대해서 는 두가지 설이 있다. 그중 하나는 신라 진평왕 5년(583년)에 증법국사가 초창하였다는 설과 다른 하나는 신라에 불교가 공인되기 200여년 전 신라 흘해왕 40년(349년)에 약사전이 건립 되었다는 설이 있는데, 이는 불교의 남방전래설을 뒷받침하고, 가야불교의 흔적이 관룡사에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
전설에 의하면 원효대사가 제자 송파와 함께 이곳에서 100일 기도를 드릴 때 화항산 정상 월영삼지에서 9마리의 용이 오색채운이 영롱한 하늘로 승천하는것을 보고 이 절이름을 관룡사, 산 이름을 구룡산 이라고 했다고 한다. 임진왜란때 왜구의 방화로 전체 사찰이 소실되었으나 오직 약사전만은 화재를 피했다고 하며, 용선대 부처님은 소원성취 기도처로 약사여래부처님은 질병극복 기도처로 알려져 있다. 현재 사찰내에는 보물제 146호인 약사전, 보물제 212호인 대웅전, 보믈제 295호인 용선대 석조 석가여래좌상, 보물제 519호인 석불좌상, 경남도 유형문화제 제 11호인 3층석탑 등 귀중한 문화재가 있다.
11월 28일 제19차 고찰순례일 / 오늘 순례한 사찰은 창녕 관룡사, 합천 해인사, 대구 용연사 이고, 작년 9월 5차 순례시 정암사, 불영사, 보경사를 순례해야 함에도 시간이 없어 보경사를 순례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보경사를 추가하여 순례하였다. 오늘은 버스내에서, 송광사 율주이며 우리 고찰순례단이 소속된 관음사 주지이신 지현스님 의 2553(2009)년 통도사 화엄산림대법회 11번째 <정행품> 법문 DVD와 불교TV에서 제작한 <한국의 명찰 화왕산 관룡사>, <한국의 명찰 가야산 해인사>, <한국의 명찰 비슬산 용연사>, <한국의 명찰 내연산 보경사>DVD를 시청하였다. 김종진거사가 동안거 중인 스님들을 위하여 해인사 대적광전에 떡공양을 올렸고, 수행심 보살님이 밀감을 보시해 주셨고, 최종화 거사님이 지난 8월에 이어 이번에도 금일봉을 보시 하여 <경주한식뷔페>에서 저녁공양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福을 지은 세분께 감사드립니다.
6시 10분경 낙동초등학교 아래서 출발하여 출발과 동시에 불교TV에서 제작한 해인사 새벽예불DVD에 따라 전문포교사인 수행심보살님의 집전으로 새벽예불과 천수경 독송을 마치고 <한국의 명찰 화왕산 관룡사>DVD를 시청하고 난 7시 30분경 관룡사 입구에 도착하였다.
대웅전(大雄殿) 보물 제212호 / 정면 3칸, 측면 3칸의 겹처마 다포계 팔작건물이다. 1965년 8월 해체 보수공사 때 어칸 마루도리에서 발견된 상량문(上樑文)에 의하면, 1401년(태종 원년)에 창건되어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17년(광해군 9)에 중창하고 1749년(영조 25)에 중수하였다고 한다.
<주련> 天上天下無如佛 천상천하무여불 十方世界亦無比 시방세계역무비 世間所有我盡見 세간소유아진견 一體無有如佛者 일체무유여불자 하늘 위, 아래에 부처님 같은 이 없고 시방세계에도 역시 견줄 이 없네. 세간의 모든 것을 내가 다 보았지만, 일체에 부처님 같은 이는 없네.
용선대로 향하는데 날씨가 차가왔다. 멀리 용선대 부처님께서 우리 고찰순례단이 어서 빨리 반야용선에 승선하여 깨달음의 세계로 나아가기를 기다리고 있는듯 했다.
용선대 석조여래좌상(龍船臺 石造如來坐像) 보물 제295호 관룡사 서쪽의 봉우리인 용선대 마루에 있는 석조여래좌상이다. 불상은 팔각연화대좌 위에 결가부좌한 모습으로 광배는 결실되었으며, 현재 동향하고 있다. 석굴암의 본존과 흡사한 양식을 갖추었으며, 나발(螺髮)의 머리에는 육계가 높게 솟아 있고 방형(方形)에 가까운 풍만한 상호에 선명한 이목구비, 단아한 인상, 미소를 띤 표정에서는 자비로운 불심(佛心) 이 느껴진다. 목에는 형식화된 삼도(三道)가 가슴까지 내려와 있고, 양 어깨를 감싼 통견은 몸에 밀착되어 사실감을 더해주며, 수인은 항마촉지인으로 무릎에 놓인 손은 두툼하지만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다. 대좌는 팔각의 상ㆍ중ㆍ하대를 갖춘 연화대좌로 반구형(半球形) 의 상대석은 연꽃을 새겼고, 8각 중대석은 각 모서리에 기둥 모양을 두었으며, 하대석은 4각의 받침 위에 중판의 연화문을 새겨 넣었다. 전반적으로 양감이 줄어든 신체, 평행선 으로 흐르는 옷주름의 도식적인 모습, 8각 연화좌의 형식 등에서 통일신라 하대, 즉 9세기 경의 불상양식을 찾아볼 수 있다. 출처:koreatemple.net
용선대에 오르는데 바위 사이길이 가파르고 이른 아침이라 추웠기에 혹시나 미끄러져 다칠까봐 걱정되었는데 부처님의 가피로 모두가 안전하게 참배하고 복을 짓고 내려왔다.
약사전(藥師殿) 보물 제146호 관룡사는 신라시대 8대 사찰 중 하나로 절의 역사에 관한 뚜렷한 기록은 없다. 임진왜란 때 약사전만 남기고 다른 건물들은 모두 불에 타버렸다고 한다. 모시고 있다. 규모는 앞면 1칸·옆면 1칸으로 매우 작은 불당이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으로,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간결한 형태는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이다. 이와 비슷한 구성을 가진 도갑사 해탈문(국보 제50호), 송광사 국사전(국보 제56호)과 좋은 비교가 된다. 옆면 지붕이 크기에 비해 길게 뻗어 나왔는데도 무게와 균형을 잘 이루고 있어 건물에 안정감을 주고 있다. 가 훌륭하여 건축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출처 : 문화재청 문화유산지식 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 보물 제519호 관룡사 약사전에 봉안된 석조여래좌상으로 절의 서쪽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용선대 (龍船臺) 석조여래좌상(보물 제295호)을 본떠 만든 고려시대의 불상이다. 불상은 팔각 대좌 위에 결가부좌한 모습으로 머리에는 선각(線刻)으로 나발이 표현된 큼직한 육계와 중앙계주가 있고, 비만한 얼굴에 비해 짧고 단정한 코, 융기된 좁은 인중, 작은 입, 뚜렷한 턱의 윤곽선, 굵은 띠주름의 삼도(三道) 등 고려후기 불상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신체는 변형된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의 수인, 가슴 아래 대칭으로 접힌 옷자락, 평판적인 가슴 에 비스듬히 지나가는 승각기의 표현 등 용선대 석조여래좌상의 모습을 답습한 통일신라 시대 불상특징을 가지고 있다. 옷은 양 어깨에 천의를 걸친 통견으로, 옷주름은 얕은 선을 이용해 형식적으로 표현하였으며, 겉옷 안에 두 가닥의 접힌 옷자락 역시 도식적으로 나타나 있다. 수인은 항마촉지인의 변형된 모습으로 오른손은 왼발 위에, 왼손은 오른발 위에 놓은 독특한 형태이며, 왼손 위에는 약기(藥器)가 놓여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는 상ㆍ중ㆍ하대를 모두 갖춘 팔각대좌로, 중대에 귀갑문(龜甲紋)이 평면 처리되어 있으며, 상대에 단판 연화문을 조각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머리에 표현된 반달 모양과 신체의 세부표현 등에서 용선대 석조여래좌상과 흡사한 모습으로, 경직된 불상의 상호와 도식화된 세부수법에서 시대상을 잘 반영한 고려불상으로 추측된다. 불상 의 높이는 110㎝, 대좌높이는 86㎝의 중형 불상으로, 현재 보물 519호로 지정되어 있다. 출처:koreatemple.net
명부전 / 대웅전 서편에 있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건물이다. 『명부전칠성각상량문 (冥府殿七星閣上梁文)』에 의하면 1652년 초창하여 1682년에 중창하였으며, 1753과 1912 년에 각 3중창과 4중창을 하였다고 한다. 현재의 명부전은 2000년 주지 정안 스님이 보수 하였다고 한다.
慈因積善誓救衆生(자인적선서구중생) 倘切歸依奚遲感應(당절귀의해지감응) 掌上明珠光攝大千(장상명주광섭대천) 手中金錫振開玉門(수중금석진개옥문 常揮慧劒斷滅罪根(상휘혜검단멸죄근) 業鏡臺前十殿調律(업경대전십전조율) 자비의 인연으로 적선하고 중생구제를 서원하니 간절히 귀의하면 어찌하여 감응함이 더디리오. 손위의 광명구슬 빛으로써 대천세계 비추고, 손에든 쇠지팡이 울리어서 지옥문을 열어주네, 언제나 지혜보검 휘둘러서 죄의뿌리 끊어내고, 업경대 앞에서는 시왕들이 율법으로 다스리네.
칠성각 / 대웅전 동쪽에 위치한 건물로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건물이다.『명부전칠성각 상량문(冥府殿七星閣上梁文)』에 의하면, 1652년 건립되어 1912년까지 4중창된 건물로 일제강점기에 소실되었다가 근래에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주련> 靈通廣大惠鑑明 영통광대혜감명 住在空中映無方 주재공중영무방 羅列碧天臨刹土 나열벽천임찰토 周天人世壽算長 주천인세수산장 신령하고 능통한 지혜 거울같이 밝아서 허공에 계시며 모든 곳 다 밝히시고 푸른 하늘에 늘어서서 이 세상 다 비추며 천인을 두루 살피시며 수명 늘려 주시네
응진전 / 대웅전 좌측 언덕에 있는 건물로 『관룡사사적기(觀龍寺事蹟記)』에 의하면 1714년(숙종 40)에 16 중수되었다고 하며 전후의 연혁은 알 수 없다. 현재의 응진전은 1983년에 주지 신허스님과 화산스님이 나한전으로 건립한 것을 2000년대 보수한 것이다.
<주련> 有山有水乘龍虎 유산유수승용호 無是無非伴松竹 무시무비반송죽 曾昔靈山蒙授記 증석령산몽수기 而今會坐一堂中 이금회좌일당중 산수간에 용과 호랑이를 타고 시비없이 송죽을 벗하네. 일찌기 영산회상에 수기를 받은 분들이 지금 한집안에 모여 있네.
산령각 / 칠성각 뒤편에 있는 정면 2칸, 측면 1칸의 맞배건물로 관룡사 연혁에 따르면 1882년(고종 19)에 건립된 것이다. 내부에는 불단을 가설하여 독성탱과 산신탱을 봉안 하였는데, 모두 면 바탕에 채색된 것이다. 독성탱은 1975년 금어 우일(又日)ㆍ인식(仁植) 스님이 조성하였으며, 산신탱은 1973년에 조성한 것이다.
범종루 / 관룡사 사천왕문 좌측에 있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건물로 원음각과 함께 남향하고 있다. 1987년 대웅전 서쪽 요사와 함께 지은 것으로, 2층 누각의 모습으로 하고 있다.
08시 50분경 관룡사 순례를 마치고 해인사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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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 합니다.
잘 보고 모셔 갑니다.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