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자령 산행
쌀쌀한 새벽의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전철에 몸을 싫었다.
새벽 5시30분 첫차
신도림 역에 도착해서 2호선 환승 하였는데 촌놈이라 잘못
승차하여 불광동 가는 차를 타 문래동에서 하차 다시 승차 교대역에
도착하니 여러 회원님들이 계시다 .
관광 뻐쓰에 승차하여 보니 카페지기 심해님하고 인사나누고
자리에 앉으니 낮익은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우리총무 신공주님이 원정 산행 명단에 없었는데
오신것이 아닌가?
반가웠다.
한참 있으니 끝말 잇기 방장 꼭대기님이 인사 하신다.
선자령 가는 길옆 차창에서 보니 숨을죽인채 고즈넉히 온 대지가 눈에 덮혀 하얗게
잠들어 있다.
3시간을 달려 대관령 옛 휴계소에 집합하여 간단하게 인원 확인하고
가벼운 체조로 심신단련 산행이 시작되었다.
설악은 佳山 (가산)오대산은 名山(명산) 태백산은 靈山(영산 )이라는 말이 있는데
선자령은 얼마나 아름다운 산인가 궁금중을 생각하면서 걷기 시작한다.
한겨울 설원을 걷는기분!
백두 대간 선자령!
나에 가슴은 마냥 들뜨게 한다.
여유롭게 즐기는 겨울산행 백두 대간의 전망대라 불리는 선자령
올라가는 길은 완만한 경사 길옆 산에는 사람의 발자욱이 없는 하얀눈이 전나무 밑에
소폭히 쌓여있다.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은 부드러운 능선 능선을 수놓은 여러개의
풍력 발전기가 바람개비처럼 빙글 빙글 돌고
강풍에 피어난 설화는 떨어졌지만 선자령의 팔십%은 바람이라고 하는데
오늘은 약간 옷깃을 스칠 정도의 바람이 불고 있다.
참으로 좋은 날씨였다.
이렇게 좋은 겨울날씨는 보기드문날이라고 한다.
회원들은 드넓은 평원에서 바람개비를 배경으로 놓칠세라 사진
찍느라고 야단 법석이다.
선자령 정상에 올라서니 큰 바위위에 백두대간 선자령
해발 1157메타 백두대간 선자령에서 지리산 까지의 거리는
1400키로메타라고 적혀있다.
둥실하고 완만한 산세는 오랜세월동안 바람에 깍여 그렇게
된것같은 생각을 불러 일으킨다.
선자령 드넓은 능선에 서서 있노라니 간간히 불어 오는
바람에 소리는 모든것은 다 지나간다라고
속삭이는 것처럼 들린다.
산을 오름은 때로 힘이 들고 시련을 동반하지만 그것을 이겨내는
인내가 바로 인간의 숭고한 사랑의 힘이 있기 때문이리라!
오늘 선자령 산행은 그렇게 춥지 않고 바람도 쎄지않고
습하지 않아서 쾌적한 산행 이었다.
동해와 백두대간을 함께 감상할수 있는곳 선자령에도 바람개비가 잇지만
바람개비 돌아가는 능선 질편한 곳이 대관령 목장이다.
선자령 詩(시)객도 이쯤 눈밭에 누워서 는 찬바람 맞으며 수수천년
스스로의 허물을 말리는 태백의 비목처럼 백두대간 선자령의
칼 바람과 동해의 해풍으로 시심을 불러 일으켰을 것이다.
아! 이아름다운 백두 대간 설원에 칼을 꽂은자가 누구인가?....
백두산의 정기를 지리산까지 드리운 금수강산 백두대간 아름다운
꽃밭을 짖밟은자 누구란 말인가?....
오호라! 통재여 !.......
아름다운 산하를 피빛으로 물드린 괴뢰 언제나 한맺힌 상처가 아물러질려는지?....
아름다운 강산은 두 동강으로 ..........저 꽃다운 젊은 영혼들이 멀리서
바람 소리에 싫려 절규 하는듯 하다.
사심없는 만남으로 서로 체취를 느끼고 담소를 하고 웃음꽃
함박 심어준 눈꽃핀 선자령 아름다워라!........
인생사 훌훌 떨치고 함께 걷는 산행 코끝에서 휘감아도는
선자령의 차가운 공기가 그만이다.
설명이 더이상 필요 없는 너무나 아름다운 트래킹 코ㅡ스 선자령
오랜만에 아름다운 눈으로 덮힌 선자령 산행을 함게한 총무 신공주님
끝말 잇기방 방장 꼭대기님 너무나 줄거운 산행 이었습니다.
아름다웠던 선자령 봄에 새싹이 다올라 올때쯤 철죽 능선에
철죽꽃 흐드러지게 피면 다시 와 보리라 약속해 본다......
배두대간 선자령에서 함께한 많은 인연과의 만남을 소중히 생각하며
5시간의 산행을 마치면서........
....... 2010.1.17일 한열......
첫댓글 한열 방장님! 함께하지 못한 이쉬움!.. 한열님의 좋은글에 머물다 갑니다. 늘~건강 하시길 원 합니다.
시림님 함께하였으면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5시간의 긴 산행 이었는데도 아침에 일어나니 거뜬히 기분 좋았습니다. 다음에 같이 산행 하였으면 합니다.
시림님! 정기모임 참석하셔야죠? 꼬리글 달아 주셨으면 합니다.
시림님! 요새 산에 왜 안오세요..그리고 정모 꼬리 달으셰요.기다리고 있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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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초록님 감사 합니다 희망찬 2010년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원정 산행 있으면 같이 갔으면 합니다.또한이번 정모에 참석 하여 주세요?친구님들도 만나보시고 친구님들에게 인사 하십시요 ? 그러면 등업해 드리겠습니다.
멋진 산행후기글 눈에 선해지네요 머물다갑니다 ^^* ~~~~~~~~~
늘사랑님 희망찬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멋진 한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번 우리방 정모에 참여 하셨으면 합니다.친구님들에게 인사 드리십시요 그래야 등업이 되십니다.
한열 방장님 함께했던 산행이 정말 재미나고 추억에 남을 산행이였읍니다. 멋들어진 후기글을 읽으며 살며시 입가에 미소를 띠워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꼭대기님 어제 용산 자원봉사 쎈터 신년 교래회에서 함께한 시간들 선자령 산행에서 함께한 동행 줄겁고 고맙고 아름 다웠습니다.삶이란 마음문만 활짝열면 세상도 살만 합니다.건강하시고 행복 하시기를기원드립니다.
아이구 저도 선자령을 같은날 다녀왔는데 참좋은 곳이라는 생각지워지지않습니다 내년에도 꼭가리라 생각합니다풍력발전 바람개비에 메려 보고싶다는 충동에 아직도 나의피는 뜨겁다는 느낌도 만끽했습니다 내년에도 다녀오시도록 건강하시고 거운 나날되십시요
백호님 먼곳에서 다녀 가셨군요? 아름다운 5060 깃발이 선자령 능선에서 바람에 휘날렸는데
찿아 보시죠 만나뵐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 셨네요? 언제 만나 보실수 있을려나 기다려 집니다. 건강하세요 백호님
눈이 내린 백두대간 선지령 에서의 고운 인연들이 ........넘 부럽습니다 선지령 산행기를 곱게도 그려 주셨군요 우리말방 방장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