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어느 선비가 신선들이 내려와서 바둑을 두는 것을 구경하다가 도끼자루 썩는 줄 몰랐다는 전설이 내려지는 구봉산은 해발 264m로 아홉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라고 하여 "구봉산"이라 한다.우리가 가지런히 수려한 모습으로 솟아 있어 마치 병풍에 그려진 그림을 보는 듯해 사람들의 심미안을 자극하고, 혼을 빼앗는 산이다. 산의 모습이 너무나 기이하고 아름다워, 신선들이 내려와 놀다가 갔다는 전설에 맞게 이 산에는 신선봉과 신선바위가 있다.
구봉산이 봄철 산행지로 좋은 이유는 4월 중순이면 화사한 진달래가 아홉 개 암봉을 뒤덮을 정도로 많이 피기 때문이다. 구봉산이라는 산 이름은 서쪽의 덕고개마루에서 비재까지에 아홉 개의 암봉이 솟아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 하나, 일설에 의하면 옛날 이곳에 아홉 사람의 공신이 나온다고 해서 구공산이라 하였으나, 이후에 구봉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전하기도 한다.구봉산 산세는 동서로 길게 뻗어 있으며 남북으로는 짧다. 동서 능선은 직선 거리로 따지면 약 4.3km에 지나지 않지만 암봉이라 오르내림이 심하다. 산행 시작은 한천리 구봉농장, 비재 아래의 노곡리, 가수원동 등에서 시작할 수 있다.
한천리 구봉농장 아래의 버스 종점에 내리면 농장을 끼고 작은 소로가 이어진다. 이 소로는 구봉농장 뒤 능선을 넘어, 바깥말과 한천리를 연결하는 덕고개의 고갯마루에 오르면 세 갈래 갈림길이 나온다. 덕고개에서 구봉산 정상은 왼편(북동쪽)의 능선을 따라야 하는데, 길은 완만하게 이어진다.완만하던 오름길은 244봉 전에서 암봉으로 바뀌어 높지 않은 암봉들을 오르내리느라 힘이 많이 든다. 가파른 수직의 낭떠러지를 기어오르면 암봉인 244봉에 다다르는데, 제법 전망이 좋아 갑천의 굽이도는 물결과 전곡천을 볼 수가 있다. 북쪽으로는 곧게 뻗은 호남고속도로도 보이며, 유성의 서대전 인터체인지가 코 앞이다.
244봉에서 내려서면, 우측으로 급한 내리막 경사길이 계속 이어진다. 계곡을 따라서 바깥말로 하산하는 길로 20분쯤이면 바깥말에 이른다. 능선은 이 오른편의 내리막을 버리고 북동쪽 능선을 따라야 한다. 계속 암봉이 이어지며, 때로는 바위에 설치되어 있는 밧줄을 잡고 올라야 한다.신선바위까지는 600m 거리로 작은 암봉들을 오르내려야 한다. 구봉산의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신선이 내려와 살았다는 신선바위는 암봉으로 전방이 뚫려, 주변의 경관을 둘러볼 만하다.
북쪽의 대전 시가지는 물론이고 도덕봉(534m)ㆍ금수봉(532m)과 멀리 계룡산(845m)이 보인다. 서쪽으로 호남고속도로 너머로 향적봉(574m)이 솟아 있다. 또한 동쪽으로는 보문산(457m)이 가늠된다. 신선바위에서 잠시 내려서다가 오르막으로 올라서면 이내 구봉산 정상에 이르게 된다..
. 구각정은 1993년에 완공한 정자로,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주변을 둘러 보기에 좋다.구각정에서 비재까지의 능선에도 바위지대가 나타나긴 하지만 구각정 너머의 바위를 넘고 나면 그리 험하지는 않다. 비재는 고림골과 노곡리를 이어주는 고개로, 최근에 콘크리트로 포장되었다. 시간이 충분하면 비재에서 능선을 계속 타고, 211봉에 오른 후 639번 지방도로 내려서거나, 시설지구를 지나 211봉 왼편의 백아동으로 하산하는 것도 구봉산 진달래 산행을 더욱 즐기는 방법이다.
제1코스
이 산의 접근로는 가수원동의 빼올마을과 관저동의 노곡마을 등 여러 곳에서 오를 수 있으나, 빼올마을에서 올라가 한천마을로 하산하는 것이 무난하다. 가수원동 저유소 앞 성원아파트 모퉁이의 백아동 빼올약수터(일명 가수원 약수터)에서 수통에 물을 채운 다음 곧바로 산등성이 길로 오르면 된다. 곧이어 211.5m 봉에 닿게 되고 넓직한 암반 위에 올라서면 사방이 시원하게 보인다. 여기에서 비재를 거쳐 아기자기한 암봉을 오르내리노라면 어느새 구봉산 정상이다. 신선봉의 구각정에 올라 남쪽을 바라보면 상보안 유원지가 발 아래 그림처럼 펼쳐져 있고, 북쪽으로는 아찔한 암벽 아래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무척 시원하다. 가히 신선이 내려와 놀았던 곳임을 짐작할 수 있다.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려 작은 암봉을 두어 개 넘으면 한천마을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나온다.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밤나무 밭을 지나서 한천마을에 닿게 되고 한천마을에서 서일고 버스종점까지는 15분여 거리이다.
그래도//
일단은 모입시다!!
%% 오셔야 할 시각 : 6얼 13일 (일)요일 오전 8시
%% 오셔야 할 장소 : 인원이 한가로운 듯 하여 제 붕붕이를 대기시켜 놓겠습니다
대한통운(대전역) 건너편 횡단보도 앞 빵집^^으로 나오세요
%% 준비물은.. 물 한병만 챙겨오세요..
점심은 산행 마치고 내려와 겁나게 양 많은 <전통 콩나물 밥> 먹으러 갑시다
첫댓글 참가요.. 일욜날 뵐께요..
2코스로 갈테야.. 내일까정 님들 별 다른 내역 없음 대전역 안들르고 곧바로 달래집으로 달려갈테야.. 날 뜨거운데 시간도 바싹, 당겨 8시부터 산행할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