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자동차가 노면에 밀착 되어 있는 부분이 바로 타이어 입니다,
자동차의 성능과 지향점을 완성 시켜 주는 아주 중요한 구성 요소가 됩니다,
물론 저역시 타이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대한민국의 다른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보다 떨어지는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전 제 차들중 SLK 350의 경우 휠 2세트(모두 출고 되는 SLK에 장착되는 벤츠 순정 휠 입니다, 하나는 제 차에 출고시 장착된 휠이고, 다른 하나는 휠을 업그레이드한 SLK 200K 오너분이 처분한 휠을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두 휠 모두 스팩은 동일 합니다만, 휠 디자인은 다릅니다 )를 가지고 있어 동절기용과 그외 기간을 운행하는 용도로 나누어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새로 장착한 RS3의 운행 거리가 100키로가 넘어 가면서 조금씩 이 타이어랑 친해져 가고 있습니다,(이전에 장착하고 운행했던 타이어는 RS2 였습니다)
RS2 사용할때 처럼 트랙에서 본격적으로 타이어를 소모시키면서 주행하지는 못하고, 대청댐 근처의 와인딩 로드에서 가볍게 달려 보는 정도 입니다,
그래서 제 사용기가 정확할 수는 없습니다,
참고 하세요,
RS2를 장착하고 트랙 주행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트랙에서 즐겁고 안전하게 달릴만한 타이어로 가장 가격 대비 가치가 괜찮은 타이어(제 주머니 사정상)라는 생각이 들어서 사용을 했었습니다,
금호 타이어에서 나오는 XS와 비교시 RS2는 그립/제동력/핸들링은 다소 떨어 지지만, 비교적 꾸준하게 그립을 유지 시켜 준다는 점과 노면 정보와 차의 움직임을 드라이버에게 솔직하게 전달해 준다는 점에서 즐기는 드라이빙을 목적으로 트랙을 즐겼던 저에게는 좋은 선택이 되었습니다,
물론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고, 소음도 적고, 승차감도 조금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
(XS는 제가 SLK가 아닌 다른 차종, - SLK보다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2인승 로드스터 입니다만 -, 에 장착된 차를 타 봐서 직접적인 비교는 아닙니다만)
제가 다른 타이어가 아닌 RS2나 XS와 직간접적인 비교를 위주로 서술하는 것은 그래도 많은 분들이 사용해 본 경험이 있을 수 있는 타이어란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비교를 하지 않은 요코하마 네오바 AD07이나 AD08등등 수입 타이어들 보다는 좀 현실적으로 전달이 쉬울 것 같아서,
RS3는 아래 제 첫 사용기에 올라 온 답글에서 처럼,
현재 요코하마에서 나오는 네오바 AD08보다 더 우수한 마른 노면에서의 성능을 보여 주고 있다고 합니다,
젖은 노면에서의 성능 역시 그렇다고 하는 데,
제 체감상 마른 노면에서는 확실히 그런 것 같고, 젖은 노면에서는 제 스타일이 안전 지향 주의라 직접 빡세게 달려 보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사용하는 RS3로는 저번주 부터 적당히 달리는 수준의 주행을 대청댐 근처의 와인딩 로드에서 시작하고 있습니다,
어제 한 후배를 동승 하고 가볍게 주행을 했었습니다,
타이어에 따라서 차의 움직임이 참 달라질 수 있구나 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SLK 350의 경우 RS2를 비롯해 이전 장착했던 타이어들의 경우 출고시 순정으로 장착된 브리지스톤 포텐자 RE050 벤츠 승인 런플랫 타이어(같은 이름을 가진 타이어래도 벤츠 승인 제품은 타이어의 성격과 가격, 더 높은 성능이 다릅니다)와 비교시 성능상의 차이점을 공로 주행에서 찾기는 쉽지가 않았습니다,
물론 주행 질감도 순정 상태와 별 반 달라지지 않았었구요,
이건 순정 상태에서 벤츠가 셋업한 타이어가 좋은 주행 성능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하겠죠,
하지만 이 순정 타이어는 구하기도 쉽지 않고 가격이 후덜덜 합니다,(제가 전후 타이어를 시기별로 교환할 때, 각각 벤츠 서비스 센터에 주문 넣으면 한달에서 길게는 두달 정도 기다려야 장착이 가능했었습니다)
런플랫 타이어 특성상 많이 무겁기도 합니다,
각설하고 RS 3의 경우 SLK 350의 버터같이 부드러운 핸들링에 무언가 톡 쏘는 맛을 첨가 시켜 준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대청댐 본코스(현암정 휴계소 - 문의 대교)의 몇몇 주의를 요하는 코너에서 주행 하다 보면 쉽게 느껴 집니다,
어제 동승했던 후배도 쉽게 느낄 만큼, 이 후배가 도요타 MR 타는 친구라 이런 차량 움직임에 익숙한 것도 있기는 하지만, 하여간 RS 3는 날이 서있다는 느낌을 줍니다,
차량의 움직임이 오버 스티어로 전환되어 지면, 더 쉽게 표현해서 스핀할려고 하면, 대개 어떤 타이어를 장착했든지 간에 SLK 350의 경우 일관된 움직임을 보여 주기는 하지만,
RS 3의 경우는 조금 더 쉽게 차량의 움직임을 안정 시킬 수 있습니다,
물론 그만큼 악셀 전개도 편하게 할 수 가 있습니다,
차량의 움직임을 안정시키는 데 필요한 카운터 스티어의 양도 훨씬 적어 집니다,
이러한 차의 움직임을 솔직하게 드라이버에게 전달 해 주는 능력, 차의 움직임에 대한 피드백이나 정보 전달력도 상당히 좋습니다,
RS 3 의 핸들링 능력과 그립이 좋다고 표현이 되야 더 정확하겠지만,
제가 즐기는 목적으로 편하게 주행하는 정도의 속도에서 가끔 들을 수 있었던 약간의 스키드 사운드를 RS 3 에서는 거의 들을 수 가 없었습니다,
물론 제 드라이빙 스타일이 점점 부드러워 지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지만, RS 2 나 순정 타이어 등등의 타이어들을 장착하고 코너 공략시 들렸던 소리들을 더 높은 속도에서도 듣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동력은 아주 좋습니다,
이건 말이 필요 없는 듯,
RS 3 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점은 구동 소음이 적고, 승차감이 좋다는 점 입니다,
예전 RS 2의 경우 일반 도로 주행시 승차감도 별로고, 고속 주행시 노면 소음도 좀 거슬렸었는 데, RS 3는 아주 만족 스럽 습니다,
단점은 일반적인 UHP타이어들 보다 웜업 하는 데 시간이 조금 더 필요 하고, 타이어가 차갑게 식어 있는 상태에서는 주행시 주의를 필요로 한다는 점 정도 인 것 같습니다,
요사이 심야 시간대에 대청댐 본코스(외부 온도 12 - 13도 정도)의 적당한 와인딩 주행 정도로는 타이어 온도 올리기 쉽지 않았습니다,
아마 제가 적당히 주행 해도 에지간한 분들이 빡세게 타는 정도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타이어의 성격을 잘 파악하고 선택 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듯 합니다,
한국 타이어 RS 3 ,^^ (드디어 한국 타이어에서 우리나라의 주머니 사정 빡빡한 매니아들을 위해 아주 좋은 제품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댓글 저도 이번에 타이어 교환할때 RS3 장착할려고 했었는데 뒷타이어에 맞는 사이즈가 안나와서 아쉽게 못끼웠네요. 타이어와 지면의 밀착관계를 몸으로 느끼는 드라이버들에게 RS3라는 타이어는 좋은 선택인것 같습니다^^
맞아요,^^
작년 말에 저도 RS 3로 바꿨는데 그후 계속 마트만 가다 보니.ㅜㅜ
ㅋㅋㅋ,
좋은 정보네요~~그리고 후반부에 더 좋은 정보,,,웜엄이 꼭 필요하고 타이어 식은 상태면 운전 조심해야한다는거,,,^^
고마워, 형,^^
대청댐에 영한님 SLK면 어마어마 하겠네요.. 태백 투카 경기차 기준으로 AD08 보다 R-S3가 1초 가량 빠르다고 하더군요.
요사이는 집중하면서 달리는 게 솔직히 불편해요, 예전에는 달리고 나서 몸이 좀 뻐근해도 즐거웠는 데, 작년부터 횡 G를 느끼기 전에 몸이 불편하지 않게 브레이크를 슬며시 밟거나 아니면 악셀을 풀어 버리게 됩니다, RS3 장착하고 나서 좋은 건 SLK로 엉덩이 흔들면서 안전하게 춤을 추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예전 문막에서 놀자 주행 할때 처럼, 그립이 좋으니까 좁은 대청댐 코스에서 비슷하게 놀 수 있어서,
rs3가 ad08보다 1초 빠르다니.. 설마..
그럼 나도 e92m3 앞타이어를 rs3끼는 걸로..?(뒤는 p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