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209~
She smiled at him, not knowing how to say—you saved me. Instead, she
said, “You must get well.” Sunja covered him with a thicker blanket; his
body was burning hot, but he shivered. “For the boys, please get well.” How
can I raise them without you?
“Mozasu—where is he?”
“At the restaurant with Sister. Our boss lets him stay there while we
work.”
Isak looked alert and attentive, as if all his pain had vanished; he wanted
to know more about his boys.
그녀는 그에게 자신을 구해줬다고 어떻게 말을 해야할 지 몰라 미소지었다. 그녀는 말했다. "당신은 회복돼야 해요." 선자는 그를 더 두꺼운 담요로 덮어주었다. 그의 몸은 뜨겁게 끓었지만 그는 떨고 있었다. "아이들을 위해서 건강해지세요." 어떻게 당신 없이 아이들을 키우겠어요?
"모자수는 어딨소?"
"식당에서 형님과 있어요. 우리 사장이 일하는 동안 같이 있게 해주었어요."
이삭은 모든 고통이 사라진 듯 주의깊고 세심해보였다. 그는 아이들에 대해서 더 듣길 원했다.
“Mozasu,” Isak said, smiling. “Mozasu. He saved his people from slavery
—” Isak’s head throbbed so intensely that he had to close his eyes again. He
wanted to see his two sons grow up, finish school, and get married. Isak had
never wanted to live so much, and now, just when he wanted to live until he
was very old, he’d been sent home to die. “I have two sons,” he said. “I have
two sons. Noa and Mozasu. May the Lord bless my sons.”
Sunja watched him carefully. His face looked strange, yet peaceful. Not
knowing what else to do, she kept talking.
"모자수," 이삭은 미소지으려 말했다. "모자수. 그는 자신의 민족을 노예에서 구했어요. 이삭은 머리가 심하게 쑤셔서 다시 눈을 감아야 했다. 그는 두 아들이 자라고, 학교를 마치고, 결혼하는 것을 보길 원했다. 이삭은 그다지 살고 싶었던 적이 없었지만 지금은 아주 늙을 때까지 살고 싶었다. 그는 집에 가서 죽고 싶었다. "나는 두 아들이 있어." 그가 말했다. "두 아들 노아와 모자수. 주님 제 아들들에게 은총을 내려주소서."
선자는 걱정스럽게 그를 지켜봤다. 그의 얼굴은 이상하지만 평화롭게 보였다. 뭘 해야할지 알지 못한채 그녀는 말을 계속했다.
“Mozasu is becoming a big boy—always happy and friendly. He has a
wonderful laugh. He runs everywhere. So fast!” She pumped her arms to
imitate the toddler’s running, and she found herself laughing, and he laughed,
too. It occurred to her then that there was only one other person in the world
who’d want to hear about Mozasu growing up so well, and until now, she’d
forgotten that she could express a prideful joy in her boys. Even when her
brother- and sister-in-law were pleased with the children, she couldn’t ignore
their sadness at their lack; sometimes, she wanted to hide her delight from
them for fear that it could be seen as a kind of boasting. Back home, having
two healthy and good sons was tantamount to having vast riches. She had no
home, no money, but she had Noa and Mozasu.
"모자수는 큰 애가 되고 있어요. 항상 행복하고 상냥해요. 그는 아주 크게 웃어요. 어디든 달려가고요. 참 빨라요!" 그녀는 아기의 달리기를 흉내내며 팔을 위아래로 흔들었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웃었고, 그도 웃었다. 그때 그녀는 모자수가 잘 자라는 이야기를 듣길 원하는 다른 사람은 오직 한 사람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그녀의 유년시절에 자랑스러운 기쁨을 표현할 수 있음을 잊었었다. 그녀의 아주버님과 동서가 아이들로인해 기뻐할 때도 그녀는 그들의 결핍으로 인한 슬픔을 무시할 수없었다. 때로는 그녀는 어떤 자랑질로 보일까봐 그들에게 기뻐하는 모습을 숨기길 원했다. 집에 돌아왔을 때, 건강하고 착한 두 아들이 있다는 것은 막대한 부와 동등한 가치가 있었다. 그녀에게는 집도 돈도 없었지만 노아와 모자수가 있었다.
Isak’s eyes opened, and he looked at the ceiling. “I can’t go until I see
them, Lord. Until I see my children to bless them. Lord, let me not go—”
Sunja bowed her head, and she prayed, too.
Isak closed his eyes again, his shoulders twitching in pain.
Sunja placed her right hand on his chest to check his faint breathing.
The door opened, and as expected, Noa had returned home alone. The
pharmacist couldn’t come now but promised to come later tonight. The boy
returned to his spot by Isak’s feet and did his sums while his father slept. Noa
wanted to show Isak his schoolwork; even Hoshii-sensei, the hardest teacher
in his grade, told Noa that he was good at writing his letters and that he
should work hard to improve his illiterate race: “One industrious Korean can
inspire ten thousand to reject their lazy nature!”
이삭은 눈을 뜨고 천장을 바라보았다. "저는 아이들을 보기 전엔 갈 수 없습니다. 주여. 아이들을 만나서 축복해주기 전까지는요, 주님. 저를 거두지 마세요."
선자는 머리를 숙이고 같이 기도했다.
이삭은 다시 눈을 감았고, 고통에 어깨를 들썩였다.
선자는 오른손을 그의 가슴에 올려서 그의 희미한 숨결을 확인했다.
문이 열리고 역시나 노아가 혼자 집으로 돌아왔다. 약사는 지금 올 수 없지만 오늘밤에 온다고 약속했다. 소년은 이삭 발치에 그의 자리로 돌아와 아비가 자는 동안 산수를 했다. 노아는 이삭에게 숙제를 보여주고 싶었다. 그의 학년에서 가장 엄한 호시선생조차도 노아에게 글쓰기에 능하다고 열심히 공부해서 문맹민족을 개선시키라고 말했다. "근면한 조선인 한 명은 게으른 천성을 거부하도록 만명을 일깨울 수 있다."
Isak continued to sleep, and Noa concentrated on his work.
Later, when Kyunghee arrived home with Mozasu, the house felt lively for
the first time since Isak’s arrest. Isak woke briefly to see Mozasu, who didn’t
cry at the sight of the skeletal man. Mozasu called him “Papa” and patted his
face with both hands, the way he did when he liked someone. With his white,
chubby hands, Mozasu made little pats on Isak’s sunken cheeks. The toddler
sat still in front of him briefly, but as soon as Isak closed his eyes, Kyunghee
removed him, not wanting the baby to get sick.
When Yoseb returned home, the house grew somber again, because Yoseb
wouldn’t ignore the obvious.
이삭은 계속 잠을 잤고, 노아는 자기 일에 집중했다.
나중에 경희가 모자수와 집에 도착했을 때, 집은 이삭의 체포 이후에 처음으로 활기차게 느껴졌다. 이삭은 모자를 보기 위해 잠시 깼다. 모자수는 해골같은 모습을 보고도 울지 않았다. 모자수는 그를 "아빠"라고 불렀고 양 손으로 그의 얼굴을 다독거렸다. 누군가를 좋아할 때 하는 짓이었다. 모자수는 희고 통통한 손으로 이삭의 움푹 패인 볼을 살살 다독였다. 아기는 그 앞에서 잠시 앉아 있었지만 이삭이 눈을 감자마자 병이 옮을까봐 경희가 데리고 갔다.
요셉이 집에 돌아오자, 집은 다시 침울해졌다. 요셉이 명백한 사실을 무시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How could they?” Yoseb said, staring hard at Isak’s body.
“My boy, couldn’t you just tell them what they wanted to hear? Couldn’t
you just say you worshipped the Emperor even if it isn’t true? Don’t you
know that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o stay alive?”
Isak opened his eyes but said nothing and closed his eyes again. His
eyelids felt so heavy that it was painful to keep them open. He wanted to
speak with Yoseb, but the words would not come out.
Kyunghee brought her husband a pair of scissors, a long razor blade, a cup
of oil, and a basin of vinegar.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요셉이 이삭의 몸을 노려보며 말했다.
"동생아, 그들이 듣고 하는 걸 그냥 말해줄 수 없었니? 진실이 아니더라도 덴노를 숭배한다고 말해 줄 수 없었니? 가장 중요한 건 살아남는 거라는 걸 모르니?"
"이삭은 눈을 떴지만 아무 말도 않고 다시 눈을 감았다. 눈꺼풀이 너무 무거워서 뜨고 있기가 고통스러웟다. 그는 요셉과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말이 나오지 않았다.
경희는 남편에게 가위, 긴 면도날, 기름 한 컵, 식초 한 대접을 가져다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