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을 부르는 호칭들 3
남편을 [영감]이라고 칭하기도 하는데 원래 ‘영감’은 ‘정삼품 이상 종이품 이하의 관직’을 가진 사람을 칭하는 말이다.
오늘날 판사나 검사를 ‘영감님’으로 부르는 것도 옛날 그 관원들의 등급과 유사한 존칭어로 쓰는 것이다.
남편은 기껏 '정삼품'으로 대접하고 아내는‘왕이나 왕비’로 생각했으니 그만큼 아내를 배려한 사상이 있었음을 알 수도 있다.
이렇게 해서 ‘마누라’와 ‘영감’은 대립어가 된 것....
옛날에도 요즘과 마찬가지로 부부의 나이가 중년을 넘으면 집안에서 아내의 위치가 올라가게 되었다.
그래서 ‘여편네’나 ‘아내’라는 말이 ‘마누라’로 달라지게된다.
따라서 ‘마누라’라는 말의 뉴앙스는 나이가 지긋한 아내, 존중하여 일컫는 말, 다정하게 부를 때 쓰는 호칭어로 사용되어왔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마누라' 란 용어의 뉴앙스가 다소 변질된 느낌이다. 다소 악처의 사례를 제시할 때 '마누라'라는 용어를 많이 붙이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마누라고집. 마누라의 잔 소리등--)
무뚝뚝한 경상도 청년의 첫날밤 해학적인 이야기도 있다.
-꽁트-수줍어하며 접근을 망서리는 신부를 보며 신랑이 벌컥 성을 내며 큰! 소리로.....
"퍼뜩 와서! ... 마! ~ 누~ 으 ~ 라 ~
마!~ ~ 누 ~ 라 " 했는데........
이때부터 [마누라] 란 말이 전래가 되어왔다. 고도?
한국도덕운동협회 인천카페 http://cafe.daum.net/kmmA
해정 박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