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화제의 낙찰
1. 103명의 마음을 흔든 이유는?
지난 14일 전남 담양군 금성면에 소재하는 대지484㎡의 단독주택이 감정가의 381%인 238,000,000원에 낙찰이 되었다. 첫 매각기일에 103명이 응찰해 광주지방법원이 북적거렸을 거라 생각이 된다.
무엇 때문에 석현리 단독주택에 관심이 집중되었을까? 혹시 작년 9월에 평가받은 감정가가 낮은 걸까? 인근주변의 최근 경매사례도 낙찰가율이 이렇게 높았을까?
부동산태인에서 제공하는 국토교통부실거래가와 감정평가금액을 비교해 보면 낮게 평가된 거라는 생각이 들진 않는다. 또 최근 2년간 전남 담양군의 낙찰통계정밀분석을 봤을 때 본건 이외의 다른 건들은 낙찰가율 200% 아래에 분포해 있는데, 이번 건은 400%가 조금 안 된 곳에 홀로 위치해있다.
그렇다면 자루형 평지에 잘 관리된 잔디정원, 수목, 정자가 103명의 마음을 흔들었나? 아니면 쾌적한 환경과 도로 인접에 위치해 있기 때문일까?
어떤 이유로 감정가의 4배에 가까운 금액에 입찰했는지, 과연 잔금이 납부가 될 지 궁금한 사례이다.
2. 주행거리 513Km인 제네시스
2015년식 현대 제네시스 차량이 한번의 유찰 후 24명의 입찰자가 응찰해 감정가 96%인 41,589,000원에 낙찰되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보관 중이던 오토 승용차는 배기량 3,300CC의 휘발유 차량이며, 서울-대전 왕복 주행거리(약 550㎞)보다 더 짧은 513㎞를 주행했고, 사고이력정보 보고서상 소유자변경, 사고이력 등의 특이사항이 하나도 없는 무사고차량으로 조사됐다.
중고차 거래사이트에서 비슷한 조건의 차량을 검색해본 결과 5,000만원 선에 매물로 소개되고 있고, 시세의 약 10~20% 저렴하게 낙찰받은 것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감정일자 기준으로 약 5개월동안 정차되어 있지만 채권자가 직접 보관 중이기 때문에 주차비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경매 시 주차비 연체여부에 대해 꼭 확인해야 한다. 낙찰 후 연체된 주차비는 낙찰자가 우선 지불하고 나중에 영수증 첨부하여 법원에 제출하면 우선순위로 배당받는다. 또한 경매차량은 압류된 후로부터 장시간 방치되기 때문에 차량 인도 후 정비부터 해야한다
부동산태인 홍보팀